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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범어사 산내암자 열번째, 그리운 고향 같은 범어사 원효암 (부산시 금정구 청룡동 산 524번지)
    사찰여행/부산 2021. 2. 4. 20:51

    부산 범어사 산내암자 열번째,  그리운 고향 같은 범어사 원효암

     

    2021.   2 .   4.

     

    2021.  1.    27. 한국불교대학 도반과 둘이서 함께한 부산광역시 범어사 암자순례로 범어사 밖의 암자 2개인 지장암과 범어사 선 문화교육센터 근처의 사자암을 보고 계명암. 청련암. 내원암 등 범어사 동쪽 4암자와 그리고 해인사 서쪽암자 안양암. 대성암. 금강암. 원효암 등 해인사 서쪽 4암자 등 범어사 산내암자 11암자 중 지난번 다녀온 만성암을 제외하고 오늘 북문 근처의 미륵암을 제외한 9암자를 순례한 부처님 법향 가득한 하루였다...

     

    아홉 번째 범어사 산내암자 금강암에서 다시 돌바다(암괴류)로 내려와 금강암 입구로 나와서 좌측 대성암의 원효암 가는 갈림길에서 나무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그리운 고향같은  범어사 열번째 암자 원효암으로 향해본다.....

     

     

     

     

     

     

    금강암에서 다시 금강암입구로 나와서 돌바다(암괴류)로 내려와 대성암 입구로 내려서면 데크길이 보이는 길로 가면 원효암 가는 길이다...

     

     

     

     

     

     

     

    범어사 대성암 입구에서 의상대 방향을 따라  산을  30여분을 올라야 한다.

     

     

     

     

     

    대성암 옆 암괴류 위에 설치되어 있는 원효암 갈림길에서  금정산으로 오르는 뒷 숲 대성사 앞에서 원효암까지 1.3km라는 이정표를 보고, 왼쪽 계곡의 작은 다리를 건너

     

     

     

     

     

     

     

     

     

     

     

     

    원효암 가는 길 입구의 메타쉐콰이어가 참 멋진 길이다...

     

     

     

     

     

     

     

     

     

     

     

    메타쉐콰이어가 참 멋진 길을 지나면 원효암 표지가 보이는 길을 따른다...

     

     

     

     

     

     

    원효암 가는 길 ~

     

     

     

     

     

     

    약간 힘겨운 산길을 걸어서 원효암 표지를 보고 가는 길은 계속된 오름길이다...

     

     

     

     

     

     

    원효암 동.서 삼층석탑  표지 방향도 보인다...

     

     

     

     

     

     

    오르는 길은 숲길이지만 제법 비탈지다.  범어사에서 1.3km.   약 30여분 소요.

     

     

     

     

     

     

    또 다시 나무에 매달린 이정표 같은~  안내판을 지나면,

     

     

     

     

     

     

     

    대성암 앞 원효암 갈림길에서 15분 만에 원효암 입구 목재문 도착이다.

     

     

     

     

     

     

     

    약간 힘겨운 산길을 걸어서 원효암이라는 작은 간판이 붙은 나무문에 매달린 이정표 같은~안내판을 지나고

     

     

     

     

     

    원효암 목재대문에서 7분후 원효봉 - 원효암 - 의상대 지능선상 안부에 도달한다.   왼편으로는 의상대가 지척에 있고  대나무문 사이로는 원효석대, 우측으로는 원효암과 원효석대를 지나 북문으로 등산로가 이어진다.   이곳에서   왼쪽 원효암 방향으로 진행한다.

     

     

     

     

     

     

    원효석대. 의상대. 원효암 갈림길 앞에서  바라보면 부산 시내가 멋지게 조망된다...

     

     

     

     

     

     

    전망 좋은 곳에 쉴 수 있는 나누의자도 있다...

     

     

     

     

     

     

    원효암으로 이어지는 탐방로의 풍경으로  우측으로 사리탑이 보이고 좌측 나무 뒤로는 원효암 동탑이 보인다.

     

     

     

     

     

     

     

    범어사 원효암 입구의 부도 3기는 탑신부에 명문(銘文)이 남아 있다.

     

     

     

     

     

     

    연꽃 문양 상대석 아래에 중대석을 표현하고 탑신 위에 옥개석과 보주까지 남아 있는 부도는 ‘경봉당 선관 대사 방광탑(慶峰堂善寬大師放光塔)’이다.    ‘광무 신축 춘립(光武辛丑春立)’이라고 새겨져 있어 1901년 봄에 건립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연꽃 문양이 없이 상대석과 하대석을 둥글게 표현한 부도는 ‘춘곡당 민오 사리탑(春谷堂玟梧舍利塔)’이다.   ‘응화(應化) 2953년 하립(夏立)’이라 새겨져 있어 1926년 여름에 건립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사리탑 맞은 편에는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제 제 11호인 원효암 동편 삼층석탑이 자리하고 있다.

     

     

     

     

     

     

     

     

     

     

     

    원효암 동편에 고려 초에 세워진 삼층석탑이 있다.

     

     

     

     

     

     

     

     

     

     

     

    부도를 지나 전나무 숲이 울창한 호젓한 길을 걸어서 원효암 가는 길 ~

     

     

     

     

     

     

    원효암 담장을 따라 원효암으로 진행한다.

     

     

     

     

     

     

    올려다 보이는 원효암 요사와 해우소가 자연과 참 멋지게 잘 어울린다...

     

     

     

     

     

     

    범어사 원효암(元曉庵)은 금정구 청룡동 산 524번지에 있으며, 통일 신라 시대 원효 대사(元曉大師)가 범어사 미륵암(彌勒庵)과 함께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범어사 원효암은 통일 신라 시대에 최초로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신라 말기~고려 초기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석탑이 범어사 원효암 경내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각 명칭은 원효암 동편 삼층 석탑(元曉庵東便三層石塔), 원효암 서편 삼층 석탑(元曉庵西便三層石塔)이다. 또 범어사 원효암에서 200m 위에 위치한 원효석대(元曉石臺)는 원효 대사가 좌선하면서 참선을 했다고 전해지는 곳으로, 이를 통해 범어사 원효암은 원효 대사가 창건하고 주석한 고찰이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이후의 사적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범어사의 산내 다른 암자와 마찬가지로 조선 후기 이후에 중건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1906년 6월에는 범어사 원효암에 선원이 개설되었다.

     

     

    범어사 원효암은 통일 신라 시대에 최초로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러한 사정을 알 수 있는 것은 '의상이 있는 곳에 원효가 있고,  원효가 있는 곳에 의상이 있다'는 말에서와 같이 한국불교의 가장 우뚝한 봉우리로 숭앙받고 있는 의상과 원효는 구도의 동반자였다.

     

     

    두 사람은 구도(求道)의 길에서 만난 선후배이자 친구사이 였으며, 그들의 불교세계도 독특한 철학을 구축한 국가와 민중의 등불이었다.  부산의 명산인 금정산에서도 이들의 만남을 알 수 있다.  의상망해의 '의상대'가 있고,  그 위쪽 200m 지점에는 원효대사의 좌선 장소였던 '원효석대'가 있다. 

     

     

    한때 원효암에 남아 있었던 범어사 조실 지유(知有)스님이 장좌불와의 수행을 계속했으며 또한 주석하고 있었던 곳이었다. '조실 스님'이란 부처님의 길을 가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의 좌표이자 스승의 상징이 되는 큰스님을 일컫는 말이기에 범어사와 크고 작은 범어사 말사의 많은 스님들에게 스승이며, 정신적 지주가 되는 범어사의 가장 큰스님이 원효암에 주석해 계셨다는 말이기도 하다.

     

     

     

     

     

     

     

    대성암 앞 원효암 이정표에서 전나무 숲이 울창한 호젓한 길을 걸어서 도착한 시간은 30여분....   드디어 원효암의 대문 앞에 섰다.

     

     

     

     

     

     

    2014년 새로 불사한 삼문으로 된 솟을대문이 먼저 순례객을 맞는다.

     

     

     

     

     

     

    일주문 옆에는 은행나무 두그루가 위용을 자랑한다...

     

     

     

     

     

     

    솟을 대문을 들어서며 바라다 보이는 원효암 전경이다...   이런 운치 있는 문도 지나고...

     

     

     

     

     

     

    원효암 들어서는 문 양쪽에 금강역사가 그림으로 모셔져 있었다.  과거 문을 모두 헐고 2014년 새로이 중창한 상태다.

    금강역사는 사찰의 입구에서 양쪽을 지키는 수문신장의 역할을 한다.

    금강역사는 오백야차 신을 거느리고서 천불의 법을 수호하는 신이다. 대개의 경우 사찰문의 왼쪽에는 밀적금강이 오른쪽에는 나라연금강이 서 있다. 보통 나라연금강은 입을 크게 열어 “아”하고 소리를 내는 모습으로 묘사되고 밀적“금강은 임을 굳게 다문 채 방어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흔히 입을 연 역사를 “아 금강역사” 입을 다문 역사를 “훔 금강역사”라고 하는데 여기서 “아”는 범어의 첫 번째 글자이고 “훔”은 마지막 글자이다. 금강역사의 입은 시작과 끝을 연결해 영원과 통일을 상징하는 것이다.

     

     

    금강역사는 오백의 신을 거느리고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수호하는 신(神)이다. 사천왕과는 달리 관이나 갑옷을 입지 않고 윗몸은 벗은 채 허리에만 옷을 걸치고 있다. 무섭게 보이지만 그 의미를 살펴보면 오히려 고맙고 든든한 느낌을 가지게 될 것이다. 금강역사를 고요한 마음으로 보는 순간 선한 마음을 누르고 있던 악한 마음은 무서워서 달아나버리고 이제 선한 마음이 편안함과 자유로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원효암에 도착하여 경내의 풍경을 담아본다.  제일선원 뒤쪽 암벽이 원효석대이다.

     

     

     

     

     

     

     원효암 경내에서 바라본 원효석대,  요사채 뒤쪽으로 원효석대가 나무 사이로 보인다.

     

     

     

     

     

     

     

     

     

     

     

     

     

     

     

     

     

    원효암 뒤쪽에 자리한 바위군이다.   저 바위군이 원효석대 이다.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원효암

     

    원효대사(617~688년)는 신라시대 의상대사와 함께 당나라로 유학을 가는 도중,  해골에 고인 물을 마시고 ‘깨달음은 자기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일체유심조의 깨달음을 터득하고 홀로 돌아와 스스로 경전을 연구하고 수도에 정진하며 소성거사라고 칭하고 속인행세를 하였으며 태종무열왕의 둘째딸 요석공주와의 사이에서 설총을 낳은 고승이다.

     

     

     

     

     

     

    성철스님은 1936년 3월 해인사에서 득도 후 범어사에 와서 그해 하안거를 내원암 금어선원에서,  동안거를 원효암에서 했다.   1937년 3월 범어사에서 비구계를 받아 지닌 스님은 그해 원효암에서 하안거를 하고 1938년엔 내원암에서 하안거를 했다.   스님의 일생에서 범어사에 머무른 시기는 이때뿐이다.

     

     

     

     

     

     

    원효암은 언제나 고즈넉한 분위기가 감싸고 있는 금정산의 명당에 자리잡은 참선수도의 도량이다.

     

     

     

     

     

     

    법당 좌측의 요사채와 제일선원을 달고 있는 법당

     

     

     

     

     

     

    고즈넉해 보이는 '원효암'의 요사 툇마루에 오래도록 앉아 있고 싶어진다.

     

     

     

     

     

     

     원효암(元曉庵)현판을 단 법당 양옆으로  왼쪽에는제일 선원(第一禪院)’오른쪽엔 무량수각(無量壽閣) 걸려 있다.    무량수각 편액한눈에 봐도 추사의 글씨체임을 알 수가 있다   무량수각 현판추사 김정희의 친필의  모사본 이다...

     

     

     

     

     

     

    법당 왼쪽의  ‘ 제일 선원(第一禪院)’ 편액

     

     

     

     

     

     

    무량수각내부에는 목조관음보살상(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96호)을 중심으로 신중탱과 지장보살과지장보살 후불탱을 모시고 있다...

     

    범어사(梵魚寺)의 산내 암자인 원효암(元曉庵) 무량수각(無量壽閣, 아미타여래를 주존불로 모시는 전각)에 봉안되어 있는 목조관음보살좌상(木造觀音菩薩坐像)은 전체적으로 보존 상태가 양호하며, 보관과 양손은 별도로 제작하였다.

    본 보살좌상(菩薩坐像)은 방형의 얼굴, 뭉퉁한 코, 머리의 비례가 짧음, 대의의 특징 중 목 좌우측 옷깃이 역삼각형을 이룬 점, 대의 끝자락이 구불구불한 물결 모양으로 처리된 점 등은 모두 조선시대 17세기 불상 혹은 보살상에서 흔히 엿보이는 특징과 유사하다.   그러나 두 무릎부분의 깊은 가로줄선의 옷주름선 처리와 전체적으로 17세기 양식을 계승한 가운데 도식적이고 평판적인 점 등은 18세기 보살상과 흡사한 특징들이다.

     

     

    원효암(元曉庵) 보살좌상(菩薩坐像)의 이러한 특징들은 특히 범어사(梵魚寺) 대웅전 관음보살좌상(1661년),  관음전 관음보살상(1722년)과 양식적으로 서로 유사성이 아주 짙어 범어사(梵魚寺)의 보살좌상(菩薩坐像)을 모델로 하여 조성하였을 가능성이 높다.  본 보살좌상(菩薩坐像)은 부산의 불교문화를 대표하는 범어사(梵魚寺) 말사 소속 암자에 봉안된 보살상으로서 중요성이 인정되며, 범어사(梵魚寺)에 봉안된 17∼18세기 보살좌상과 유사한 양식 계보를 보여주고 있어 본사와 말사의 불상조각 연구에 좋은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또한 원효암(元曉庵) 관음보살좌상(觀音菩薩坐像)은 부산 지역에 남아있는 몇안되는 17∼18세기 보살상으로 그 중요성이 인정되어,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96호로 지정되었다...

     

     

    모든것이 100년 전 ...   아니 천년 전으로 돌아 가 버린듯한 느낌이다.

     

     

     

     

     

     

     

    목조관음보살상 좌측의 독성탱과 신중탱

     

     

     

     

     

     

    목조관음보살상 좌측 벽면의 내부 벽화

     

     

     

     

     

     

    범어사 원효암 목조관음보살좌상 우측의 지장보살과 지장탱 그리고 내부 벽화

     

     

     

     

     

     

    범어사 원효암 목조관음보살좌상 우측벽면의 영가단

     

     

     

     

     

     

    법당 좌측 요사 뒤 계단 우로 스님 수행공간과 공양간이 보인다...    이곳은 수행공간으로 출입금지 구역이다.

     

     

     

     

     

     

    공양간

     

     

     

     

     

     

    공양간  우측 장독대 옆으로 올라가면 원효석대가 나오는데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낙엽이 쌓여 길이 희미하지만  사람들이 오고간 흔적이 남아 있다.

     

     

     

     

     

    군산의 일본식 사찰 동국사가 연상되는 왜색이 짙어 보이는 스님 수행공간. 문살도 그렇고 일자로 곧게 뻗은 지붕도 그렇고..

     

     

     

     

     

    스님 수행공간 전각 뒤와 일주문 사이로 원효암 '서편 삼층석탑(부산 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2호)'이 있다.

    이 탑은 신라말에서 고려초의 3층석탑이다.

    지금의 원효암 서북쪽으로 30m 떨어진 공터에 있었던 것을 원효암 경내인 지금의 위치로 옮긴 것이다.

     

     

     

     

     

     

    원형을 잃은 원효암 서편 삼층 석탑(元曉庵西便三層石塔),   입구의 계단 석재를 가져다가 맟추어 보고 싶다.   동편 석탑과 왜 떨어져 있는지...   왜 원형을 잃고 안타까운 모습으로 서있는지...

     

     

     

     

     

     

     

     

     

     

     

     

     

     

     

     

     

     

     

     

     

     

    범어사 원효암(梵魚寺元曉庵)은 해발 510m에 위치한다.

     

     

     

     

     

     

    원효암 서탑 삼층석탑 가까운 곳에 스님수행공간 뒤 경내에 또하나의 부도가 있다.   원효암 경내 부도를 지나 우측 등로로 향하면  북문으로 등산로가 이어진다.

     

     

     

     

     

     

    원효암은 범어사 조실 지유 큰스님이 기거 하셨던 원효암이다.

     

    방장(方丈)은 한국불교에서 초대형 사찰 즉 총림(叢林)의 가장 높은 어른을 가리키는 용어이다.

    총림(叢林)은 참선수행을 전문으로 하는 선원,   불교 경전을 교육하는 강원,   계율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율원을 두루 갖춘 사찰을 말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해인사,  통도사,  송광사,  수덕사,  백양사 등 5개의 사찰이 총림으로 지정되어 다섯 분의 방장이 있다.

    조실(祖室)은 선원,  강원,  율원이 모두 갖춰진 사찰의 최고 어른이 방장이라면,  선원만 있는 경우의 가장 높은 어른이 조실이다.   선(禪) 수행의 높은 경험과 연륜으로 후배 수행자들을 지도하는 선원 내의 정신적 지도자이며 그 선원의 선풍(禪風)을 대표하는 스님이기도 하다.

     

     

     

     

     

     

    그렇게 한참을 조용하고 기도하기 좋은 범어사 원효암 일주문을 나선다...   언제 또 이 도량을 오게 될까나...

     

     

     

     

     

     

     

     

     

     

     

    범어사 최고의 수도처인 원효암 일주문을 나와 계단을 내려선다...

     

     

     

     

     

     

     

    힘들게 올라왔던 '원효암'이  범어사 산내암자  중에서 제일 높은 곳  해발 510m에 있다는 것이 믿겨진다.

     

     

     

     

     

     

     

     

     

     

     

     

     

     

     

     

     

     

     

     

     

     

    원효암에서 나와 범어사 방향으로 부도를 지나기 전,   전나무 숲이 울창한 호젓한 길을 걸어서  ~

     

     

     

     

     

     

    원효암 부도와 원효암 동편 삼층 석탑(元曉庵東便三層石塔)을 지나 원효암을 내려 가는 길 ~

     

     

     

     

     

     

     

     

     

     

     

    원효암에서 나와 부도와 동편 삼층 석탑을 지나면 아까 올라 올때 만났던  대나무 문을 만나는데 원효암 갈림길의 원효봉 - 원효암 - 의상대 지능선상 안부에 도달한다.

     

    좌측길은 원효암 일주문,   우측은 범어사,   대나무 문 사이로 난 길을 들어서 원효석방향으로 진행한다.     원효석대 가는 길 ~

     

     

     

     

     

     

     

    '원효석대'는 원효암 바로 뒤편 산봉우리 위에 있다. 주변 일대는 부드러운 육산으로 흙과 나무뿐인데 유독 이 석대만 암봉으로 치솟아 있다. 거대한 암석들이 맞물려 하나의 단을 이룬 모습이 매우 기묘하고 아름답다.

     

     

     

     

     

     

    이곳은 일반인의 접근이 쉽지 않고 오르기도 힘들다.   원효석대에는 불상도 모셔져 있는데 신성한 곳이라 하여 함부로 출입을 못하도록 통제하고 있다.

     

    범어사 부속 암자인 원효암 뒤편 20여m  높이의 바위 위에 있는 납작하고 평평한 돌이다.   한 사람이 족히 앉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인데,  누군가 일부러 가져와 얹어놓은 것 같다.   원효(元曉·617~686) 대사가 좌선하던 곳이라는 전설이 내려온다.   만일 이 전설이 사실이라면 원효대사의 도통을 확인하는 증거가 된다. 보통 사람은 접근하기 힘든 곳이어서다.

     

     

    원효석대 위의 좌선바위,   원효석대(元曉石臺)는 원효 대사가 좌선하면서 참선을 했다고 전해지는 곳으로,  이를 통해 범어사 원효암은 원효 대사가 창건하고 주석한 고찰이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이곳에서  원효암과 범어사.  의상대 갈림길의 지능선상 안부로  다시 돌아온다...

     

     

     

     

     

     

    원효석대(元曉石臺)에서 범어사와 의상대. 원효암 갈림길의 지능선상 안부로 다시 돌아와 대나무 문을 만난다.

    좌측길은 일주문, 우측은 범어사, 대나무 문 맞은편은 의상대 가는 길이다.

    이곳에서 만난 대나문 사이로 난 길을 들어서 의상대로 향한다.   의상대 가는 길 ~

     

     

     

     

     

     

    의상대   갈림길,  의상대는 원효암 옆문에서 3분 정도 걸린다.

    원효석대에서 내려와 의상대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의상대에 갔다가 다시 의상대 갈림길로 나와 좌측 범어사와 금강암 방향으로 내려 갈 것이다. 우측은 원효암 일주문으로 가는 길이다.

     

     

     

     

     

     

    원효암 입구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바위 사이의 길을 따라 조금 가면 밧줄 위가 너럭바위인데 전망도 좋고 쉬어 가기 좋다.   너럭바위에서 등로를 따라 몇 발짝만 가면 우측으로 갈림길이 있는데 들어서면 바로 아래쪽에 의상대가 보인다.

     

    의상대는 너럭바위 바로 아래에 있다. 너럭바위에 올라가면 부산의 8대(臺) 경승지의 하나인 의상대사가 참선 했다는 암반에 음각되어 있는  ‘의상대’가 나온다.   타원형 화강암 바위에 '의상대' 라고 행서체로 음각되어 있다.

    의상대는 범어사를 창건한 의상대사가 도행했던 성스러운 자리로 원효암 뒤편에 있는 원효석대와 함께 금정팔경 중 하나인 ‘의상망해’라 부른다.

     

     

    의상대는 꽤 넓은 반석이 널려 있고 바로 밑에는 천 길의 벼랑을 이룬 요새에 곰솔로 둘러싸인 절벽이다.

     

     

     

     

     

     

    암반에 ‘의상대’라 음각되어있는 의상대에 올라서자 확 트인 조망에 절로 탄성이 나온다.

    전망이 너무나 아름다운 곳 ~

    왼쪽으로 계명봉이 보이고 회동수원지가 한눈에 펼쳐지는 곳.   금정산의 고당봉까지 시원하게 조망된다.

    회동수원지를 끼고 펼쳐지는 아홉산,  운봉산,  철마산이 보이고 멀리 일광산,  장산,  백운산,  달음산까지 이어지는 산줄기가 마치 파도처럼 출렁거리며 밀집된 도회지가 바다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그려낸다.

     

     

     

     

     

     

    원효석대에서 내려와 의상대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의상대에 갔다가 다시 의상대 갈림길로 나와 좌측 범어사와 금강암 방향으로 내려 간다.

     

     

     

     

     

     

    원효암 입구의  목재문도 다시 만난다...

     

     

     

     

     

     

    원효암 입구 목재문에서 3,4분정도 내려오면...  범어사 갈림길에서 좌측은 금강암,  우측이 범어사로 내려가는 길이다..  우측길로 ~

     

     

     

     

     

     

    또다시 나무에 매달린 이정표 같은~  안내판을 지나고 약간 힘겨운 내림의 산길을 걸어서 범어사로 향한다...     원효암에서 범어사로 내려오는 길은 고즈넉한 오솔길이다.

     

     

     

     

     

     

    원효암에서 내려와 원효암 가는 길 입구의 메타쉐콰이어와 목교를 지나면 다시 만나는 범어사 암괴류 모습이다.

    범어사 암괴류는 범어천을 따라 금정산성 북문으로 가는 길까지 지천으로 널려있는 폭 70m 정도로 산사면에 약 2km에 이르는 엄청난 바위들이 쌓여있다. 암괴류는 바위의 갈라진 틈(절리)을 따라 물이 스며들어 오랜 세월 동안 얼고 녹고 하는 과정을 통해 깨어져서 만들어진다고 한다.

     

     

     

     

     

     

    원효암에서 1.3km를 내려와 원효암과 금강암 갈림길을 지나.....

     

     

     

     

     

     

    범어사 경내로 들어선다....

     

     

     

     

     

     

     

     

     

     

    원효암에서 범어사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오솔길은 정말 고요하고 바람도 쉬어가는 곳,  산죽 길 따라 내려가면 할 말을 잊게 하고 편백림에서 눈을 감으며 바람소리,  물소리,  새소리...   숨 죽여 하늘 향해 가슴 열면 마음이 녹아내릴 듯함에 빠져 들어 꼭~~ 다시 한 번 걷고 싶은 길이다.

     

     

    한국불교대학 도반과 둘이서 함께한 부산광역시 범어사 암자순례로 범어사 밖의 암자 2개인 지장암과 범어사 선 문화교육센터 근처의 사자암을 보고 계명암. 청련암. 내원암 등 범어사 동쪽 4암자와 그리고 해인사 서쪽암자 안양암. 대성암. 금강암. 원효암 등 해인사 서쪽 4암자 등 범어사 산내암자 11암자 중 지난번 다녀온 만성암을 제외하고 오늘 북문 근처의 미륵암을 제외한 9암자를 순례한 부처님 법향 가득한 하루였다... 

     

    이제 범어사 11개 암자중 10암자를 순례하고 마지막 1암자 미륵암을 가봐야 하는데 또 언제쯤 와 볼수 있으려나?  고당봉을 올라야 가 볼수 있을 미륵암을 다음 숙제로 남기고 범어사를 나서 포항으로 열심히 길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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