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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쉔부른 궁전
    오스트리아 비엔나(빈) 2013. 6. 21. 19:27

    비엔나  쉔부른 궁전

      

     

    2013. 6. 21.

     

     

     

     

     

     

     

    ◯   동유럽. 발칸반도 여행 6일째로 2013. 5. 27. 오스트리아 비엔나(빈) 공항 근처 eurohotel vienna airport 호텔 에서 맞이하는 6일째  아침이다...

     

    오늘 일정은 쉔부른 궁전을 비롯한 비엔나 시내 관광이다....

     

     

     

     

     

    비엔나의 처음 느낌은 굉장히 역사가 깊고 (물론 유럽의 다른 나라의 도시들도 그렇지만)  역사와 문명이 혼합된 대단히 큰 도시인 느낌을 받았다.

     

    어떤 면에서는 경제적으로나 혹은 문화적으로 파리나 로마를 능가하는 도시 같았다.  특히 베르사이유 궁전을 능가하는 쉔부른 궁전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사실 오스트리아,  스위스 그리고 독일은 같은 독일어를 사용하는 문화적으로 같은 나라로 스위스나 독일에게는 오스트리아는 정신적 지주와 같은 나라이다.  따라서 독일이나 스위스를 방문해보면 문화 유적지가 별로 없고 대부분 유적은 오스트리아 특히 비엔나에 집중되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엔나가 어떤 도시인가 묻는다면 “음악의 도시”,“귀족의 도시”라는 말로 가이드는 비엔나에 대해 설명을 시작했다.

    한국에서 마시고 있는 커피 중에 비엔나커피가 있다. 그러나 정작 비엔나엔 비엔나커피가 없다고 한다. 비엔나에서 유명한 커피는 “멜랑제”라는 말과 함께..

     

    비엔나 시내를 가로 지르는 도나우 강은 노랫말로 친근하다.   나라에 따라 이름도 달라 도나우(Donau), 영어로는 다뉴브(Danube),   체코어로는 두나이(Dunaj),   헝가리어로는 두나(Duna),   세르비아어·불가리아어로는 두나브(Dunav),   루마니아어로는 두너레아(Dunărea) 등으로 불리며 2,850㎞를 흐른다. 

    독일의 슈바르츠발트('검은 숲'이라는 뜻)  삼림지대의 동쪽 사면에 있는 2개의 작은 샘에서 발원하여 독일·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헝가리· 세르비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러시아 등을 거쳐 흐른다.   도나우 강 유역의 총 면적은 81만 6,000㎢에 이른다.   이 면적의 약 56%는 도나우 강의 오른쪽 지류로 물이 빠지며,  이 지류들은 알프스 산맥을 비롯한 산악지방에서 물을 모아 도나우 강으로 흘러든다.   도나우 강의 연평균 유출량은 1초에 7,193㎥라고 한다.

     

    비엔나는 오스트리아의 수도로 1세기에 로마 제국의 군영지가 축조된 이래 2000년 가까운 역사를 지닌 빈(비엔나)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650년에 걸친 영광의 도읍지였으며, 과거의 화려한 역사를 보여주는 박물관, 오페라극장, 대학등의 웅장한 건물을 간직하고 있다.

     

    뉴브강 연안에 위치해 있는 빈은 오스트리아의 수도로 행정,  금융,  상업의 중심지이다.   총면적 414㎢에 인구는 약 160만명 살고 있으며,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손꼽히고 있는 음악의 도시이다.

    언어는 독일어이지만 영어가 널리 쓰여지며,  60%의 시민이 크리스쳔이다.  시민들은 일반적으로 느긋하고 우호적이고 친절하다.

    구시가지를 둘러싸고 있는 환상도로를 따라 관광명소들이 자리하고 있으며, 도나우 운하가 통과한다.  관광지가 시내중심에 모여있어 거의 도보로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오늘날 뉴욕, 제네바에 버금가는 제3의 국제연합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쉔브른 궁전

     

     

     

     

     

     

    쉔브른 궁전 정문을 지키고 있는 독수리 두 형제

     

    우리는 비엔나에서의 첫 관광지로 쉔브른 궁전(Schlob Schobruon)을 갔다.

    기대했던 비엔나 여행날 보슬비가 내린다..  날씨가 좋았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그래도 즐거운 맘으로 여행을 시작한다.

     

    쉔부른 궁전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궁전으로 프랑스 파리에 베르사유와 더불어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궁전으로 꼽히고 있으며 1996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마리아 테레지아 여왕이 21년간 증축하여 1750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완공한 궁전에는 모두 1,441개의 방이 있는데 이 중 45개의 방만 관광객에게 개방되고 있다.

    궁전 내부는 우아하고 호화롭기도 하지만, 18세기 후반 마리아 테레지아가 수집한 자기, 칠기, 가구, 회화들로 가득 채워져 있는데 궁전 내부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 없어 안타까웠다.

     

     

     

     

     

    쉔브른 궁전 앞면 

     

    쉔브른 궁전은 오스트리아 수도 빈의 남서쪽 교외에 있는 합스부르크가의 여름 별궁으로,  합스부르크 왕조 6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유서 깊은 곳이다.

     

    마리아 테레지아를 비롯한 많은 왕들이 이곳에서 정무를 보았고,  나폴레옹에게 점령당했을 때는 나폴레옹군의 사령부로 사용되기도 했다.   한 때 유럽을 호령했던 왕가의 사람들은 보이지 않지만, ‘아름다운 샘(Schonner Brunnen)’에서 유래한 부른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빼어난 모습을 보려는 이들로 입구부터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건축가 요한 베른하르트 피셔 폰 에를라흐(Johann Bernhard Fischer von Erlach)가 황제의 수렵용 소궁전이 있던 자리에 1696부터 1700년 사이에 쇤부른 궁전을 처음 지었다.   이어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 때인 1744년부터 1749년 사이에 니콜라우스 파카시(Nicolaus Pacassi)의 설계에 따라 대대적인 개축이 이루어졌다.   개축 규모가 워낙 커서 애초의 모습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였다.  알력관계에 있던 이웃나라 프랑스에 국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도 다분히 있었던 터라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견줄 만큼 화려하고 아름다운 궁전이 탄생하게 된것이다.

     

    궁전은 부드러운 황색의 외벽이 인상적인 거대한 3층 건물로 방이 1441개나 된다.  바로크 양식의 건물에 화려한 로코코 양식으로 실내장식을 해 전체적으로 화려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다

    일반인의 출입이 허용된 45개의 방을 통해 합스부르크 왕가의 화려했던 과거를 엿볼 수 있는데……

     

    마리아 테레지아의 거실,   마리 앙투아네트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방,  남아메리카산 장미나무 뿌리로 꾸민 방 등 어느 곳이든 일반인의 눈에 호사스럽지 않은 곳이 없다.

    사방이 온통 거울로 둘러싸인 ‘거울의 방’은 여섯 살 된 모차르트가 마리아 테레지아 앞에서 피아노를 연주했던 곳으로 유명하다.

    이 방에서 당시 또래였던 마리 앙투와네트에게 어린 모차르트가 청혼을 했었다는 일화가 전한다. (아마데우스란 영화에서 피뜩 본 것 같기도 한데….)

     

     

     

     

     

     아침에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 별장인 쇤부른 궁전에 갔다.   쇤부른은 아름다운 샘이란 뜻이라고 한다.

    원래 왕가의 사냥터인데 아름다운 샘을 발견하여 궁전을 지었다고 한다.

    내부에 1400여개의 방중에서 일부가 공개되었으나 사진은 못찍게 한다.

     

     

     

     

     

    쉔부른 궁전  마리아 테레지아군주의 색 으로 칠해져 있었다.  그 만큼 특별한 곳이다.

     

    신성로마제국  함스브르크의 왕가의 여름별궁으로  베르사유궁전에 견주어 만들어진 화려한 궁전이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궁전 정면쪽에는 그흔한 정원수나 아무런 조경및 장식이 없었다.

    이유인즉 왕가을 해칠수있는 적의 침입을 알수 있게 하기 위하여 궁전 전면에는 나무 한그루도 없으나 궁전 뒷편에는 아름다운 분수 잘 정돈된 넓은 정원이 화려한 자태을 뽐내고 있었다.

     

     

     

     

     

    현재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으며 1441개의 방이 있지만,  40여개의 방만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있다.   내부 관람은 투어로만 가능하고 사진촬영은 금지라 안타깝게도 내부 사진은 없다.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 프란츠 요셉 황제, 엘리자베스 황비(애칭 Sisi) 등이 이곳에서 생활했다.

    화려한 궁전에는 합스브르크 황실 유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1441개 방중에 45개의 방만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1918년 1차 세계 대전 패전 후에는 당시 황제 Karl 1세가 오스트리아 헝가리제국의 종말을 선언한 곳이어서,  오스트리아인들에게는 영광과 치욕이 공존하는 곳이다.

     

    궁전내부에는 6세 때 모차르트가 연주하고 마리 앙투아네트가 구혼했던 '거울의 방(Spiegelsaal)' 과 마리아 테레지아의 비밀 만찬실인 '중국식 작은 방 (Chinesisches Rundkabinett)' 등이 볼 만하다

     

     

     

     

     

     쉔부른 궁전 내부 바닥은 원목 타일로 되어 있다....

     

    외부로 나오니 날씨는 흐릿하지만 보슬비가 그쳐서 참 다행한 날씨다...

     

    궁전 뒤편에는 길이 1.7km에 달하는 광대한 정원(Schlob Garten)이 펼쳐져 있는데 이 정원은 18세기 프랑스풍의 바로크 양식으로 각종 꽃을 가꾼 화단과 분수, 대리석상, 가로수 등이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쉔부른 궁전 뒷면

     

     

     

     

     

    광활한 대칭의 궁전 건물은 잘 꾸며진 정원 한복판이 펼쳐져 있고 정말 상상도 못할 만큼 어마어마 했다.  내부는 바로크와 로코코풍,  멋진 천장 프레스코와 정말 눈이 부시는 인테리어로 되어 있었다.

     

     

     

     

     

    쉔브른  궁전과 정원

     

     

     

     

     

    궁전 뒤로는 1.7㎢ 달하는 바로크 양식으로 단장되어 있는데 기하학적 모양의 전형적인 프랑스식 정원 광대하게 펼쳐진다.   화단과 분수,  정교한 조각상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정원은 궁전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쇤부른 공전의 뒷쪽의 정원이다 .  프랑스의 베르사이유 공전을 본따서 만들었다고 한다.

     

     

     

     

     

     

    마리 앙투아네트가 어린시절을 이곳에서 보냈다고 하던데  마리앙투아네트는 무슨 복을 타고났길래 어린시절은 이런 아름다운 궁전에서 보내고 결혼해서는 더 아름다운 베르샤유 궁전에서 살았을까?

     

     

     

     

     

    합스부르크가(家)

     

    1273년 가문에서 첫 독일왕 이후,  1918년 11월 11일까지 646년간 이어온 가문이다.

     

    1452년에는 신성로마제국 황제까지 겸하였고,  한때는 오스트리아ㆍ독일ㆍ스페인ㆍ네덜란드ㆍ체코ㆍ헝가리까지 영토를 확장했었다.  

    이 가문의 최전성기는 순전히 혼인정책만으로 제국의 영토를 넓혀나간 막시밀리안 1세(1459∼1519)가 열었다.  그는 부르고뉴 공국의 상속녀와 결혼해 네덜란드를 손에 넣었고,  아들을 스페인의 후아나 공주에게 장가보내 스페인과도 인연을 맺었다.  후아나의 형제들이 잇따라 죽고 후아나도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바람에 스페인은 그녀의 아들이자 막시밀리안의 손자 카를 5세의 차지가 됐다.  막시밀리안은 손자에게 혼인관계로 얻은 보헤미아(체코)와 헝가리까지 유산으로 주고 죽어 카를 5세는 ‘해가 지지 않는 대제국’의 수장이 됐다. 그 러나 점차 스페인, 네덜란드가 떨어져 나가고 프랑스, 프로이센 등이 강대국으로 부상하면서 가문의 쇠락은 불가피했다.  영토 오스트리아마저 1차대전에서 패해 몰락은 확정적이었다.  1918년 11월 11일,  독일의 항복과 함께 카를 1세가 오스트리아 왕위에서 물러남으로써 646년간을 이어온 합스부르크가도 역사 저편으로 사라졌다.

    우리나라의 이성계(李成桂)가 고려왕조를 무너뜨리고 1392년에서 1910년까지 519년 동안 이어온 조선왕조 시대와 거의 비슷하나 이성계보다 119년 일찍 왕이되었고 조선이 망한뒤 8년동안을 더 유지 하였다.

     

     

     

     

     

     

    정원 역시 엄청난 대큐모의 지역을 차지하고 있고, 정원이 있는 온실에서는 여름에 연주회가 열리기도 했다고....

     

     

     

     

    아름답고 다양한 분수 중 로마의 트레비 분수의 모양과 같은 분수도 있으며 그리스 신화를 주제로 한 44개의 대리석 석상들이 있다. 베르사이유 궁전이 위에서 내려다보는 정원이라면 쉔브른 궁전은 올려다보는 정원이다. 정원 끝의 언덕엔 합스부르크 왕가를 상징하는 머리 2개 달린 거대한 독수리조각상이 보이는데 글로리에테 Gloriete 라고 한다. 18세기 중엽 프로이센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그리스 신전 양식의 전승비이다.

     

     

     

     

     

     

     

     

     

     

     

     

     

     

     

     

     

     

     

     

     

      

     

     

     

     

     

     

     

     

     

     

     

     

     

     

     

     

     

     

     

     

    글로리에테(Gloriete)

     

    정원을 사이에 두고 궁전 맞은편 언덕에 있는 글로리에테(Gloriete)는 18세기 중엽 프로이센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여 마리아 테레지아 여왕이 세운 그리스 신전 양식의 전승비라고 한다.

     

     

     

    정원 끝 언덕에는 프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해 세운 일종의 개선문인 글로리에테(Gloriette)가 있다.   아치형의 주랑과 정교한 조각이 일품인 신전풍의 건물 자체도 아름답지만,  이곳에서 바라보는 궁전과 정원의 전망이 좋기로 유명하다.

     

     

     

     

     

     

     

     

     

     

     

     

     

     

     

     

    정말 대리석 조각상과 깍아 놓은 가로수가 비슷하다.  프랑스식으로 가로수를 반듯이 깍아 놓았다.

     

     

     

     

      

     

     

     

     

     

     

     

     

     

     

     

     

     

     

     

     

     

     

     

     

     

     

     

     

     

     

     

     

     

     

     

     

     

     

     

     

     

     

     

     

     

     

     

     

     

     

     

     

     

     

     

     

     

     

     

    정원에는 이외에도 1752년에 세워진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동물원, 아치형의 독특한 모양을 한 온실, 1690~1918년까지의 마차가 전시된 궁정마차박물관 등이 있다.

     

     

     

     

     

     

     

     

     

     

     

     

     

     

     

     

     

    현지 가이드는 딸랑  '쉔부른 궁전' 하나만 보여주고 우리를 쇼핑점으로 몰아 넣는다.  쇼핑 부추김에 은근 울화가 치밀어 쇼핑점 부근 빈 시내를 구경하겠노라 이야기하고....

    오페라 하우스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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