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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갓바위
2023 . 10 . 27.
2023. 10. 26. 여행동무들과 함께 팔공산 갓바위에서 기도도 하고 가을도 맞으며 주변을 돌아보는 힐링되는 시간이었다......
포항에서 대포고속도로를 타고 와촌 IC에서 내려 갓바위 관음휴게소 앞에 주차 후
관음휴게소에서 부처님께 올릴 양초를 구입하고 셔틀을 이용해 선본사 입구에 내려
11:45 이라 간단한 간식을 먹고
갓바위로 계단길을 통해 올라 가기로 한다...
서서히 갓바위 하단인 산신각 입구의 공양간이 보인다...
이곳을 오르면
갓바위 하단인 산신각에서 잠시 기도 후
다시 계단을 오르면
갓바위 중단인 대웅전 영역으로 이쪽은 찻집이 보인 방향이고 대웅전은 건물 뒷편으로 여기서 보면 2층, 대웅전 마당에서 보면 1층 공간에 있다.
항상 이곳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늘 멋지다.
갓바위 부처님께 도착이다. 올해도 역시 가을에는 부처님 주변은 온통 국화 세상이다.
준비해간 양초를 부처님께 올리고
기도하는 많은 사람들 틈에 끼어 부처님께 작은 소망하나를 기원해 보고
기도처 아래로 펼쳐진 용주암과 그 뒤로 환성산 자락도 바라다 본다.
우리가 내려갈 약사암도 바라다보인다...
다시 한번 갓바위 부처님께 예를 올리고
갓바위를 내려서서 갓바위 대웅전 앞인 해우소 방향으로 해서 약사암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내려가는 처음엔 데크계단길이지만
짧은 좋은 흙길은 잠시
팬스가 쳐진 돌계단길을 내려간다...
서서히 약사암이 내려다 보이고
산신기도가 잘 된다는 산신각에서 잠시 산신 기도 후 약사암 법당으로 내려선다...
약사암을 천천히 둘러보고
선본사 주차장 방향으로 이동한다.
내려가는 길에 온통 가을이 머물고 있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단풍이 덜 이쁜거 같다. 보통은 이길의 단풍이 참 이쁜 곳이었는데...
내림길의 멋진 소나무와도 눈맞춤한다.
이제 나무데크 계단길을 내려간다.
나무데크 계단길을 내려오면
아까 갓바위로 오르던 길과 합류해서
선본사 주차장으로 내려와
다시 셔틀을 타고 일주문을 나와 관음휴게소 주차장에 주차한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만난 꽃밭에서 그냥 지나칠수 없어 기웃거려 본다. 이곳도 아스타 꽃밭이다.
아스타 꽃밭 위로는 정자도 있고 정자 아래로는 백일홍 천지다.
아무도 없는 꽃밭에서 한참을 놀다가 다시 이동하여 14 : 45 ' 구씨네 행운식당' 에서 청국장과 버섯전으로 맛있게 늦은 점심을 먹고 청국장과 들기름을 구입하여 오늘 여행을 마무리 하고 포항으로 길을 달려간다.
가을 하늘이 그렇게 청명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오늘 내게 주어진 행복을 마음껏 누려본 멋진 가을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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