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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동서원(대구 달성군 구지면 도동서원로 1, 구지면 도동리 35)
    여행방/대구 2022. 8. 21. 23:07

    도동서원(사적 제488호)

     

    2022  .  8 .   20.

     

    2022.  8 .  19.  여전한 코로나 사태인 가운데  라온제나 테마여행에서 25명이 함께했던  도동서원과 사문진 나루터와 화원유원지 그리고 송해공원. 카페 찬스를 보고  즐긴  힐링여행이다...... 

     

    8:30 포항에서 출발해 휴게소 한군데 들리고 10:40  도착한 도동서원이다...

     

     

     

     

     

     

     

     

     

     

     

     

     

     

     

    주차장도 제법 너른 편이다.

     

     

     

     

     

     

     

    한국의 서원 9개 중 하나인 도동서원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 한다...

     

    이 서원은 1868년(고종 5)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 때 없어지지 않고 존속한 47개 서원 중의 하나이다. 매년 2월과 8월에 향사를 지내고 있다. 이밖에 전라북도 부안군, 황해도 송화군, 충청남도 천안군에 각각 김구(金坵)·조광조(趙光祖)·이황(李滉)·이이(李珥)·주자(朱子)·김일손(金馹孫) 등을 모시던 같은 이름의 서원이 설립된 바 있으나 모두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없어졌다.

    도동서원은 2019년 7월 6일,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16~17세기에 건립된 다른 8개 서원과 함께 오늘날까지 한국에서 교육과 사회적 관습 형태로 지속되어온 성리학과 관련된 문화적 전통의 증거이며 성리학 개념이 여건에 맞게 바뀌는 역사적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아 '한국의 서원(Seowon, Korean Neo-Confucian Academies)'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의 14번째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날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9개 서원은 소수서원(1543년 건립), 남계서원(1552년 건립), 옥산서원(1573년 건립), 도산서원(1574년 건립), 필암서원(1590년 건립), 도동서원(1605년 건립), 병산서원(1613년 건립), 무성서원(1615년 건립), 돈암서원(1634년 건립)이다.

     

     

     

     

     

     

     

     

     

     

     

     

     

     

     

     

     

     

     

     

    대구 달성군 구지면 구지서로 도동서원에 도착하자 한눈에도 영험한 기운이 느껴지는 은행나무가 여행자를 반긴다.  400년 된 은행나무(보호수)

     

     

     

     

     

     

     

     

     

     

     

     

     

    주차장에 차를 멈추면 거대한 은행나무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400여 년 세월 동안 도동서원을 지켜온 수문장으로 ‘김굉필나무’라 불린다. 어른 6명이 팔을 벌려야 안을 수 있을 정도로 굵다. 도동서원은 한훤당 김굉필의 학문과 덕행을 추앙하기 위해 세웠다. 건립을 주도한 이는 외증손자인 한강 정구다. 은행나무 역시 그가 서원 중건 기념으로 심었다고 한다.

     

     

     

     

     

     

     

     

     

     

     

     

     

     

    수월루 앞을 지키는 400년 은행나무는 거대하고 신비롭다. 구불구불 휘어지며 자란 가지 하나는 무게를 견디지 못해 바닥까지 주저앉았다 다시 하늘을 향해 힘차게 일어섰다. 마치 갖은 압박과 회유에도 절개를 지키며 뜻을 펼친 고고한 선비의 풍모처럼.....

     

     

     

     

     

     

     

     

     

     

     

     

     

     

     

     

     

     

     

     

     

     

    400년 넘게 도동서원을 지키는 은행나무는 ‘김굉필 나무’로 둘레 8.8m, 높이 25m. 어른 6명이 팔을 벌려야 겨우 안을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하다. 어른 몸통보다 두꺼운 가지가 부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 커다란 기둥 5개로 받쳐 놓았을 정도. 도동서원은 ‘소학동자(小學童子)’ 한훤당 김굉필의 학문과 덕행을 추앙하기 위해 선조 원년(1568)에 세워졌다. 임진왜란 때 소실돼 선조 37년(1604) 외증손자인 한강 정구가 중건하고 광해군 2년(1610)에 도동서원으로 사액됐다. 정구가 중건 기념으로 은행나무를 심은 것으로 전해진다.

     

     

     

     

     

     

     

     

     

     

     

     

     

     

     

     

     

     

     

     

     

     

     

     

     

     

     

     

     

     

     

     

     

     

     

     

     

     

     

     

     

     

     

     

     

     

     

    하늘마저 가린 무성한 초록빛 사이로 수월루가 보인다.

     

     

     

     

     

     

     

     

     

     

     

     

     

     

     

     

     

     

     

     

     

     

     

     

     

     

     

     

     

     

     

     

     

     

     

     

     

     

    한훤당 김굉필(金宏弼)의 500주기를 추모하여 세웠다는 추모비.

     

     

     

     

     

     

     

    사적비

     

     

     

     

     

     

    한훤당(寒喧堂) 김굉필(金宏弼_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1568년(선조 1) 비슬산 기슭에 '쌍계서원(雙溪書院)'이라는 이름으로 창건되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1604년(선조 37)에 지금의 위치에 지방 유림의 공의로 재창건하고 '보로동 서원(甫老洞書院)'이라고 이름하고, 김굉필의 위패를 모셨다. 1607년 '도동'이라는 사액을 받아 사액서원으로 승격되었으며, 1678년(숙종 4)에 정구(鄭逑)를 추가 배향했다.

     

     

     

     

     

     

     

     

     

     

     

     

     

     

     

     

     

     

     

     

     

     

     

    수월루

     

     

     

     

     

     

    도동서원으로 들어가는 정문인 수월루에 오르면 앵글에 담긴 힘들었던 은행나무 전체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수월루 앞은 배롱나무꽃이 한창인데 벌써 배룡나무꽃이 저물고 있었다...

     

     

     

     

     

     

    무성한 초록잎 사이로 펼쳐지는 고풍스러운 도동서원의 주인을 만나러 고개 잔뜩 숙이고 좁은 문 안으로 걸어 들어간다.

     

     

     

     

     

     

     

     

     

     

     

     

     

     중정당에서 바라본 수월루와 낙동강

     

     

     

     

     

     

     

     

     

     

     

     

     

     

     

    한 사람만 오를 수 있는 좁은 돌계단을 오르면 높이 1.5m로 고개를 숙여야만 들어갈 수 있는 환주문이 등장한다.  배움의 터인 서원에 들어서기 전에 선비가 지녀야 할 덕목인 겸손한 마음을 다지라는 뜻이 담겼다.

     

     

     

     

     

     

    중정당으로 들어가는 환주문. 몸을 낮춰야 배움터로 들어갈 수 있다

     

     

     

     

     

     

    붉은 꽃이 그늘을 드리운 외삼문으로 들어서면 사방 담장으로 막힌 좁은 공간에 가파른 돌계단이 눈에 띈다. 계단은 한 사람이 겨우 오를 정도로 좁고 소박하다. 도포 자락 단단히 여미고 더듬어 올랐을 계단. 이 앞에서 포기하고 돌아간 선비도 더러 있었으리라.

     

     

     

     

     

     

    심호흡을 하고 계단을 디디려는 찰나, 초입 난간 소맷돌에 조각된 꽃봉오리가 보인다. 긴장한 와중에 꽃향기가 사르르 퍼진다.

     

    달성 도동서원(사적 488호)은 동방5현 중 가장 웃어른인 김굉필을 모시는 곳이다. 서원이 딱딱하고 권위적일 거라는 생각은 오해다. 도포 자락 여미고 겨우 오를 수 있는 계단과 고개를 숙여야 들어설 수 있는 문이 소박하고 사랑스럽다.

     

     

     

     

     

     

     

     

     

     

     

     

     

    사주문(四柱門)인 환주문

     

     

     

     

     

     

    도동서원 담장은 중정당, 사당과 함께 보물 350호로 지정됐다. 진흙 사이에 암키와를 엇갈리게 쌓고, 중간중간 수막새를 넣은 솜씨가 단정하면서도 멋스럽다.

     

     

     

     

     

     

     

     

     

     

     

     

     

     

    환주문을 지나면 정면에 강학 공간인 중정당을 중심으로 중정당 마당에 기숙사인 거인재와 거의재가 마주 보고  배치돼 있다. 

    중정당 마당에 기숙사인 동재 거인재는 보수 중이고  서재인 거의재이다...

     

     

     

     

     

     

    서재인 거의재

     

     

     

     

     

     

    강학 공간인 중정당

     

    중정당은 강학 공간이다.

     

    강당인 중정당의 기단은 다른 건물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매우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다. 전면의 기단은 크고 작은 방형의 다듬은 돌들을 줄 맞추지 않고 흐트러지게 쌓은 후, 운두가 낮은 장대석을 다듬어 갑석을 얹었다. 기단의 정면에는 좌우에 2개의 석계를 두어 강당에 오르게 하였으며, 기단의 안측 끝 부분에는 갑석 밑에 용두(龍頭)를 1개씩 빼내었다.

     

    마당 한가운데 돌판 깔린 길이 놓였고, 길 끝에 돌 거북 한 마리가 머리를 불쑥 내민다.   눈을 부릅뜨고 송곳니를 드러낸 채 무섭게 노려본다.   중정당으로 오르는 길에 눈곱만큼이라도 딴생각을 하다가는 소스라치게 놀랄 것이다.   화재 같은 액운을 막기도 하지만, 배움의 품으로 들어설 때 잡생각을 버리고 정신을 집중하라는 경고이리라.

    기단에는 용 네 마리가 머리를 내밀고 있다. 이곳에서 공부한 선비들이 과거에 급제해 용이 되라는 기원이 담겼다.

     

     

     

     

     

     

    평면은 가운데 3칸을 대청으로 꾸미고 대청의 좌우에는 온돌방을 둔 중당 협실형인데, 온돌방의 전면에는 반 칸 규모의 퇴칸을 두었다. 좌우 온돌방의 전면에는 머름 위에 문얼굴을 조그맣게 내어 분합의 띠살무늬 덧창을 달고 안쪽에는 미닫이문을 달았다. 뒷벽 3칸에는 바라지창을 설치하였다.

    가구는 5량가의 구조이며 대청의 천장은 연등이다. 공포는 외일출목이 있는 주심포계 건물로 외출목의 행공첨차를 받치는 소로는 연꽃봉우리 모양이며, 창방의 중심에는 화반을 하나씩 받쳤다.

     

     

     

     

     

     

     

    전국의 제자들이 가져온 돌로 쌓아 올린 중정당 기단

     

     

     

     

     

     

     

    도동서원 소박한 멋의 진수는 중정당 기단이다. 보는 순간 심장이 멎는다.   크기와 색깔, 모양이 제각각인 돌을 쌓아 올린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전국의 제자들이 스승을 추모하기 위해 저마다 마음에 드는 돌을 가져온 것이라 한다.   페루에 잉카제국의 12각 돌이 유명하다는데, 중정당 기단에도 12각 돌이 있다.   4각에서 12각까지 틈새 없이 쌓은 모양이 조각보처럼 곱다.

     

     

     

     

     

     

    동입서출의 규칙에도 귀여운 다람쥐가 등장한다.   12각 돌을 조각보처럼 이은 기단 앞에 서면 심장이 멎는다.   지루한 강학 공간에 보물처럼 숨겨진 장치를 하나하나 소개한다.

     중정당 계단 옆에 다람쥐가 새겨졌다. 기단 오른쪽은 올라가는 모습이고, 왼쪽은 내려오는 모습인데 너무나 귀엽다.   동입서출의 딱딱한 규칙을 사랑스럽게 표시한 마음이 전해온다.

     

     

     

     

     

     

     

     중정당 기둥에 두른 상지는 동방5현의 가장 웃어른을 모신 서원이라는 표시다.

     

     

     

     

     

     

    중정당 굵은 기둥 위에 흰 종이(상지)를 둘러놓은 것이 눈에 띈다.   상지는 국내 서원 650여 곳 가운데 도동서원에만 있다고 한다.   김굉필, 정여창, 조광조, 이언적, 이황을 동방5현으로 꼽는데, 그 가운데 가장 웃어른을 모신 곳이라는 표시다.   한훤당 김굉필은 평생을 학문으로 살다 갔다.   김종직에게 《소학》을 배워 수제자가 됐고,  조광조를 비롯해 수많은 후학을 가르쳤다.   김종직이 쓴 〈조의제문〉으로 무오사화가 일어나자, 제자인 김굉필 역시 유배됐다가 사약을 받는다.   1610년(광해군 2) 조광조에 의해 동방5현의 최고봉으로 복원된다.   퇴계 이황은 김굉필을 두고 ‘공자의 도가 동쪽으로 왔다’며 칭송했고, 이는 서원의 이름 ‘도동’이 됐다.

     

     

     

     

     

     

     

     

     

     

     

     

     

     

     

     

     

     

     

     

     

     

    원내의 여러 행사 및 학문의 강론장소로 사용한   중정당 마루

     

     

     

     

     

     

     

     

     

     

     

     

     

    김굉필은 함양군수이던 김종직의 수제자로 들어가 조선 성리학의 명맥을 이었고, 연산군 시절인 1498년 조카의 왕위를 찬탈한 세조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김종직의 ‘조의제문(弔義帝文)’으로 발생한 무오사화에 연루되고 만다. 그는 평안도 회천으로 귀양을 떠났다 1504년 갑자사화 때 사약을 받았다. 성리학의 기본인 소학에 심취한 김굉필은 유배 당시 많은 후학을 양성했고 대표적인 제자가 조광조다.

     

     

     

     

     

     

     

     

     

     

     

     

     

     

     

     

     

     

     

     

     

     

     

     

     

     

     

     강당인 중정당은 원내의 여러 행사 및 학문의 강론 장소로 사용되었으며, 장원(墻垣)이 부속되어 있다.

     

     

     

     

     

     

    중정당 뒤로 사당이 있다...

     

     

     

     

     

     

    강당의 대청 뒤편에는 '도동서원'과 '중정당'이라고 쓴 편액이 걸려 있고, 가운데 칸에 바라지창이 있는데 이 창을 열면 사당으로 올라가는 돌층계가 보인다.

     

     

     

     

     

     

     

     

     

     

     

     

     

     

    도동서원은 성리학을 집대성한 주자의 이론에 따라 수월루, 환주문, 중정당, 내삼문, 사당이 차례로 정렬해 있다.

     

     

     

     

     

     

    중정당 마루에서 바라본 환주문과 수월루

     

     

     

     

     

     

     

     

     

     

     

     

     

     

     

     

     

     

     

     

     

     

     

     

     

     

     

     

     

     

    사당은 강당 뒤의 경사진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으며,  돌층계를 오르면 사당의 출입문인 3칸 규모의 삼문이 나타난다.

     

     

     

     

     

     

     

     

     

     

     

     

     

     

     

     

    공포는 일출목의 익공계 구조이다.

     

     

     

     

     

     

    사당입구 내삼문 앞에서 바라본 정면 5칸, 측면 2칸으로 된  중정당의 뒷모습이다.

     

     

     

     

     

     

    향 중정당 우측에는 전시청과 협문.곡간채가 보인다.

     

     

     

     

     

     

    장판각

     

     

     

     

     

     

    내삼문, 사당이 차례로 정렬해 있다. 불필요한 장식을 삼가고 간소하게 지은 조선중기 서원 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이 서원(보물 제350호)의 중심건물인 강당은 앞면 5칸, 옆면 2칸으로 된 단층 맞배지붕이다. 높은 기단은 사각형으로 다듬은 돌로 허튼층쌓기를 했으며 그 위에 판석을 깔았다. 그 위에 둥근 기둥을 세웠는데 기둥 사이가 넓은 것이 눈에 띈다.

    정면 5칸 가운데 좌우 툇간에는 온돌방을, 중앙 3칸에는 대청을 설치했다. 공포는 일출목의 익공계 구조이며 창방의 중심에는 화반이 하나씩 있다.

     

     

     

     

     

     

    담장을 따라 중정당 뒤쪽으로 돌아가면 사당이다.   사당에 오르는 계단 역시 좁고 투박하지만 자세히 보면 어여쁘다.   돌계단 들머리에 태극 문양, 난간에 새긴 꽃봉오리, 계단 한가운데 튀어나온 양두석 등 꼼꼼히 보지 않으면 놓치기 쉬운 장치가 곳곳에 있다.

     

     

     

     

     

     

     

     

     

     

     

     

     

    사당으로 오르는 계단에 새긴 꽃 한 송이, 내삼문 앞 계단 바닥에 꽃 한 송이가 새겨졌다. 김굉필을 모신 사당 앞에 사철 지지 않는 꽃 한 송이 피워 올린 제자들의 마음이 꽃 같다.

     

     

     

     

     

     

    국내 서원 중 유일하게 담장까지 보물로 지정돼 있다. 내삼문이 굳게 잠겨져 김굉필과 정구의 위패를 봉안한 사당은 볼수 없었다.

     

     

     

     

     

     

    도동서원강당사당부장원(道東書院講堂祠堂附墻垣)은 보물 제350호로 지정되어 있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단층 맞배지붕으로 된 사당에는 김굉필을 주벽(主壁)으로 하여 정구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으며, 좌우에는 창건 당시에 그린 벽화 2점이 있다.

     

     

     

     

     

     

     

     

     

     

     

     

     

     

    중정당과  사당 그리고 전사청이 차례로 보인다. 

     

     

     

     

     

     

    향 중정당 우측의 전사청

     

     

     

     

     

     

    전사청

     

     

     

     

     

     

     

     

     

     

     

     

     

    유생들이 기거하던 곳인 동재(東齋) 거인재는 보수중으로 그옆에는 곡간채와 문간채가  있다.

     

     

     

     

     

     

    다시 중정당 마당으로 돌아와 유생들이 기거하던 곳인 서재(西齋) 거의재와

     

     

     

     

     

     

    환주문을 나온다.

     

     

     

     

     

     

    수월루와 환주문 주변이 온통 배롱나무다.   7월 말이면 꽃을 피워 100일 동안 서원을 붉게 물들이니 꽃이 필 때 오면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서원 풍경에 푹 빠지는데 지금은 끝물이라 많이 아쉽다.

     

     

     

     

     

     

    강당과 사당을 둘러싼 담장은 머리통만한 산석을 골라 춤을 맞추어 쌓은 맞담이며 그 위에 기와를 얹었다. 이 건물들은 17세기의 법식과 기법을 잘 간직하고 있는 건물이다.

     

     

     

     

     

     

    대구 도동서원 배롱나무에 새끼 고릴라가 매달려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대구 도동서원 사당 배롱나무에 고릴라를 닮은 특이한 나무줄기가 있다.  마치 새끼 고릴라가 나무에 매달려 도동서원을 찾는 이들에게 인사를 하는 듯하다.  이는 나무줄기 표면이 부풀어 오른 것으로 부족한 영양분을 저장하기 위해 혹은 암처럼 불필요한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생장한 것이라고도 한다.

     

     

     

     

     

     

     

     

     

     

     

     

     

    팔작지붕을 한 2층 누각인 수월루를 나간다.

     

     

     

     

     

     

     

     

     

     

     

     

     

    향 수월루 우측의 유물전시관

     

     

     

     

     

     

    배룡나무꽃이 끝물이라 많이 아쉬웠다...

     

     

     

     

     

     

     

     

     

     

     

     

     

     

     

     

     

     

     

     

     

    서원둘레길을 둘러 보기로 한다...

     

     

     

     

     

     

    서원 뒤편으로 소나무 우거진 오솔길을 10여분 걸어 본다.

     

     

     

     

     

     

    일곽을 이룬 맞담은 산석으로 쌓은 후 그 위에 흙과 기와를 사용하여 담장을 이었는데, 형태와 구성이 매우 아름다운 담장이다.

     

     

     

     

     

     

     

     

     

     

     

     

     

     

     

     

     

     

     

     

    담장은 자연석 등을 정렬시킨 지대석 위에 자연막돌을 쌓고 그 위에 암키와를 5단으로 줄 바르게 놓아 그 사이에 진흙층을 쌓아 올렸다. 또한 기와담장 사이에 100cm 정도의 간격으로 수막새를 엇갈리게 끼워 넣었다. 담장에 암악새와 수막새를 사용한 것은 음양의 조화를 통해 생명력을 불어 넣고 장식효과를 최대한 살린 것으로 담장의 모습이 매우 아름다워 전국에서 토담이 보물로 지정된 유일한 곳이다.

     

     

     

     

     

     

     

     

     

     

     

     

     

     

     

     

     

     

     

     

    서원 뒤편으로 소나무 우거진 오솔길을 10여분 걸어 가면 한휜당 묘소를 만날수 있지만 일행들도 있어 참아본다.

     

     

     

     

     

     

     

     

     

     

     

     

     

     

     

     

     

     

     

     

     

    서원둘레길 숲에는 모기가 너무 많아 정신을 차릴수 없어 황급히 내려가기로 한다... 

     

     

     

     

     

     

    서원둘레길에서 바라본 사당

     

     

     

     

     

     

     

     

     

     

     

     

     

     

    사당밖 담장을 통해서 바라본 내삼문과 사당

     

     

     

     

     

     

     

     

     

     

     

     

     

     

     

     

     

     

     

     

     

     

     

     

     

     

     

     

     

     

     

     

     

     

     

     

     

     

     

     

     

     

     

     

     

     

     

     

     

     

     

     

     

     

     

     

     

     

     

     

     

     

     

     

     

     

     

     

     

     

     

     

     

     

     

     

     

     

     

     

     

     

     

     

     

    도동서원 앞 낙동강

     

     

     

     

     

     

     

     

     

     

     

     

     

     

     

     

    한창 보수중이라 관수정. 충효관. 도동마을 조망점 등은 볼수 없어 많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도동서원을 충분히 둘러보고 11:40 사문진 나루터와 화원동산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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