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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네스코가 감탄한 성곽 도시, 산서성 평요 고성
    중국- 태항산. 면산 2016. 9. 19. 13:51

     

    유네스코가 감탄한 성곽 도시, 산서성 평요 고성

     

     

     

     

    2016.    9.    19.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포항도량 10기 도반 10명이  함께 중국 태항산. 면산 으로 2016. 8. 29 ~ 2016. 9. 2,   4박 5일 일정 여행이다.  

     

    여행 3일째 오늘 일정은 태항산 대협곡 여행으로  도화곡,  환산선을 둘러보고 하산하여 점심식사 후 평요로 5시간 30분 정도 이동해서 평요성에서 저녁식사 후 평요고성 야경 감상하는 일정이다.

     

    여행 3일째 오후 일정으로 임주에서 점심식사로 좨지고기 삼겹살 무제한 리필을 먹고 평요로 간다.

     

     

     

     

     

     

     

     

    점심식사 하러 임주로 30분 정도 이동하여 임주에서 돼지고기 삼겹살 무한리필로 식사 후...

     

     

     

     

     

     

    5:30을 달려 평요로 향한다...

     

     

     

     

     

     

    임주여 안녕~

     

     

     

     

     

     

    홍기거(紅箕渠) 저수지는  주시의 물 부족을 해결하고져 1500m나 떨어진 산서성의 황하의 물을 하남성으로 끌어 오기 위하여 1960년부터 10년간 주민 30만명을 동원하여 징과 망치등으로 1250개의 산과 봉우리 152개를 관통하여 물길을 만들고 지하통로 211개를 뚫어 인공수로를 만들어 물 부족을 해결한 대 역사로 세계8대 불가사이에 등재되어 있으며 최근에는 청소년들의 경제발전과 애국사상 교육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

     

     

     

     

     

     

     

     

     

     

     

    세계에서 가장 긴 관개수로 홍기거红旗渠1960년 착공,   1969년 완공된 1,250개의 산봉우리를 깎아내 총 70,   높이 4.8m,   8m  수로를 설치한  세계 제8대 기적이라 불리고 있다.

     

     

     

     

     

     

     

     

     

     

     

     

     

     

     

     

     

     

     

     

     

     

     

     

     

     

    저수지 위쪽의 마을 풍경이다...

     

     

     

     

     

     

     

     

     

     

     

    여전히 계곡은 협곡으로 보이는것 자체가 그림이다..

     

     

     

     

     

     

     

     

     

     

     

    점점 멀어지는 탑을 뒤로하고

     

     

     

     

     

     

    버스는 고속 도로를 달려 평요 고성으로 향한다..

     

     

     

     

     

     

    이국에서 맞이하는 저녁 노을은 내 속에 잠재한 감성에게 새로운 감흥을 일으킨다..   멋지다~

     

     

     

     

     

     

    역사 유적지가 많은 이곳 산시에서도 핑야오가 조금 더 특별한 이유는 바로 핑야오구청 때문이다핑야오구청은 1997년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당시 그 보존 상태에 감탄을 금치 못했을 정도로 2,500년 역사를 오롯이 간직하고 있는 고성이다.

     

     

     

     

     

     

    평요고성(平遥古城)의 성벽은 진흙으로 축성되어 무너지지 않는다고 한다.  1930년대 일본군의 침략에 의한 포탄 자국..

     

    성벽 둘레 길이 6,163m, 성 전체 면적은 여의도의 5배의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곳으로 성문 안으로 발을 디디면 타임머신이라도 탄 듯 명· 청 시대의 문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성의 골목이나 성벽의 구멍 개수까지 공자의 제자수를 따라한 것에서도 볼 수 있듯이 핑야요구청은 중국의 유교문화를 가장 잘 나타낸 곳으로도 꼽히며 그 자체가 하나의 큰 박물관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1970년대 개발의 급류를 타고 허물어질 뻔했던 고성은 생각 있는 지식인들의 노력으로 원래의 모습을 지킬 수 있었고, 현재는 유럽인들에게 가장 가고 싶은 중국 내 여행지 10를 차지할 정도로 사랑을 받는 곳이 되었다.

     

    드디어 주차장에서 전동 카를 타고 평요고성 안으로 진입하는데 성이 커서 걸어서 들어 가는 것은 무리였다.

     

     

     

     

     

     

    느긋하게 옛 중국을 만끽하다  완벽에 가깝게 보존된 유네스코 지정 고성이라 유명 여행지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호객 행위며 시끌벅적한 상업화의 모습을 볼까 걱정했던 것은 한낱 기우에 불과했다. 크게 상업화 되지 않고 잘 보존되었을 뿐 아니라 이곳에서는 조용히 고성의 정취를 느끼는 일이 가능하다

     

     

     

     

     

     

    핑야오구청에서라면 골목들을 탐험하는 일조차 설레는 여행이 되어 줄 것이다계획도시였음을 알려주듯 반듯하고 널찍하게 뻗은 골목들에는 14세기 명나라 때 지어진 건축물이 줄지어 있어걷는 것만으로도 명·청 시대의 건축이나 발전 모습 등 그 시대의 문화를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북문의 성루, 현대의 주요 입구이다.

     

    붉은 등을 매단 상점과 식당 등을 지나 조용히 걷노라면 몇백년전 사람들도 이곳을 지나다니며 같은 풍경을 봤으리라는 생각에 묘한 기분에 빠져든다

     

     

     

     

     

     

    살아있는 박물관이라는 말답게 발길 닿는 곳마다 역사적인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어 중국 최초의 근대 은행인 표호票號나 불교도교 사원각종 박물관들이 도처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문물유적 등 역사적인 산물들이 거의 원형 그대로 유지되어 있으며  성벽 등 성의 모습과 거리,   민가  점포사찰 등 건출물들이 기본상 거의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어서 그 가치는 더욱 높게 평가된다.

     

     

     

     

     

     

    고성에 밤이 찾아왔다 .

    평요고성의 명.청시대 옛거리를 둘러볼 수 있으며,   다양한 먹거리와 관광문화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이다.

     

     

     

     

     

     

    해가 지고 평요고성의 모습은 또 달라졌다. 아름다운 홍등이 하나 둘씩 켜지기 시작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곳 평요고성은 세월이 변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현대의 편리함을 받아들였기에 옛 도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했다고 말할 수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곳곳에 남아있는 역사의 흔적과 골목길을 지나며 느껴지는 향취는 잠시 스쳐 지나가는 여행자에게도 뿌듯한 감성을 안겨준다.

     

     

     

     

     

     

     

     

     

     

     

     

     

     

     

     

     

     

     

     

    산시성의 면 요리 맛보기!

    혹시 마르코 폴로가 중국에서 이탈리아로 전해 준 면요리가 지역에 맞게 변형된 것이 스파게티라는 설을 들어 본 적이 있는지?   누들로드의 시발점이라고 불리는 산시성은 쌀보다는 메밀이나 밀, 귀리 등이 많이 나는 기후 때문에 예부터 면 요리를 즐겨먹었다.   현재 380여 가지가 넘는 면 요리를 가지고 있으며 9월에는 면 축제도 열린다니 가히 면 요리의 중심지라 할 만하다.   산시성 식당에서 볼 수 있는 면 요리들은 중국 요리 특유의 향이 진하지 않아 한국인의 입맛에도 맞는 편이다오히려 맛이 다소 심심하면 함께 나온 소스들을 넣어 먹으면 된다.

     

     

     

     

     

     

     

     

     

     

     

     

     

     

     

    평요고성을 여행할 때는 잠시 숨을 고르며 천천히 걸어 보자오랜 역사를 품고 있는 중국의 진짜 모습을 잰 걸음으로 볼 수는 없는 일이니 말이다.    

     

     

     

     

     

     

    평요고성은 중국 금융업계에서 대단히 큰 의미를 갖는다.

     

    명. 청 시기 상업경제 발전에 따라 당시 유명한 상인들은 산서성에 본사를 두고 외지로 장사를 하게 되는데, 이 당시 주 거래 수단인 은의 운반이 어려워지자 어음을 발행하기 시작했다상인들은 평요고성 안에 은을 맡기고어음을 발행하는 '일승창' 이라는 중국 최초의 은행을 세웠고,  '일승창'의 영향하에 평요고성 내 많은 은행들이 더불어 세워졌다.

     

     

     

     

    일승창, 중국 최초의 은행 일승창 자리에 서있는 표지석, 다양한 상점들과 번성했던 당시를 짐작 할수 있다..

     

     

     

     

     

     

    사합원이라는 바.  

    오색찬란하니 이쁘다.  이런 바들도 성안에 굉장히 많았조금 비싸겠지만 그래도 분위기 내고 싶은 사람은 칵테일 한 잔 하면 좋을 거 같은데 우리는 평요에서 숙박하는것이 아니라 여기서 1시간 이동해서 면산 근처인 영산에서 숙박해야 하므로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다양하고 세련된 물건들이 즐비한 도시에서의 그것과 견줄 수는 없겠지만, 이곳에는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쇼핑의 즐거움이 존재한다는 사실.

    핑야오의 특산품을 찾는다면 칠기제품이 유명하지만 조금 더 가벼운 기념품을 찾는다면 종이로 화려한 예술세계를 구현하는 종이공예나 아기자기한 손거울, 한지로 만드는 핸드폰줄 등이 인기 있다. 꽃 자수가 예쁜 중국풍 신발이나 어린이용 치파오도 중국 여행을 오래도록 기억에 남게 해줄 아이템. 대부분이 정찰제로 운영되거나 무리한 흥정 혹은 호객 행위가 없어 더욱 기분 좋다.

     

     

     

     

     

     

     

     

     

     

     

     

     

     

     

     

     

     

     

     

    꽃 자수가 예쁜 중국풍 신발이다.

     

     

     

     

     

     

     

     

     

     

     

     

     

     

     

     

     

     

     

     

     

     

     

     

     

     

     

     

     

     

     

     

     

     

     

     

     

     

     

     

     

     

     

     

     

     

     

     

     

     

     

     

     

     

     

     

     

    중심 상가거리의 골동품상들

     

     

     

     

     

     

     

     

     

     

     

     

     

     

     

    평요고성의 명.청시대 옛거리를 둘러볼 수 있으며, 다양한 먹거리와 관광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고대 유럽에 중세 도시가 존재하는 것처럼 중국의 평요고성은 2,500 여 년전 번성했던 도시의 모습을 성벽 안에 간직하고 있었다.

     

     

     

     

     

    민가 구역으로 들어가면 예전부터 그래 왔던 것처럼 자연스레 흘러가는 삶의 모습들이 고성과 역사를 같이하며 빛이 바랜 집들과 어우러져 정감어린 풍경을 만들어 낸다.

     

     

     

     

     

    고성에 어둠이 깔리고 홍등에 불이 들어올 즈음 고성 내 위치한 카페나 바에 가면 낮에 거리에서 스쳐지나가던 여행자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유럽이나 미국에서 온 여행자들도 있고 중국 젊은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은 모습도 보인다.

    흥겨운 음악과 시원한 칭타오 한잔을 사이에 두고 핑야오구청의 매력을 이야기하는 즐거움을 놓치고 싶지 않았지만... 

     

     

     

     

     

    우리는 여기서 1시간을 더 가야 하기에 모든걸 아쉽게 접을수 밖에 없었다.....

     

     

     

     

     

     

     

     

     

     

    아기 자기한 가계들

     

     

     

     

     

     

     

     

     

     

     

    바쁘게 대강 대강 눈팅만 하고...

     

     

     

     

     

     

     

     

     

     

    당초 중국여행 오기 전에 기대했던 평요고성에서의 야시장 구경은 하지도 못한체...  바삐 고른 스카프 2장으로 만족해야 했다...

     

     

     

     

     

     

    높이 8~10m,  성 상단 3~5m,  둘레 6.15km의 거대한 성이 비교적 온전하게 보존 되어 있고 성안에는 명.청 시기의 옛 주택과 상가 건물이 시루를 중심으로 4개의 큰 거리와 8개의 작은 거리 72개의 골목길에 각종 상가로 관광객을 눈을 끈다.

     

     

     

     

     

     

     

    기원전 8세기 서주(西周) 시대부터 건설되기 시작했으며, 현재 남아있는 주요 성벽과 건축물은 대부분 명청 시대에 지어졌다.

    청 시대부터 현재까지 500여년 동안의 건축문화도시계획의 변화문화경제사회모습이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그  래서 중국인들은 평요고성을 '중원문화의 보물창고'라 칭하며 중국의 4대 고성 중 하나로 뽑고 있다.

     

    평요고성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2,500년 전 세워진 이 고색창연한 성 안에서는 누구든 시간을 잊고 중국 문화의 매력에 빠져든다. 그 긴 역사에 압도되어 짐짓 역사책마냥 지루하거나 고루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일랑은 접어두길. 은퇴 후 동양 문화를 즐기러 온 프랑스 노부부들 만큼이나 젊은 여행자들이 많은 곳도 핑야오구청이었으니 말이다.

     

     

    핑야오구청에서 가장 멋진 활기찬 고성의 모습을 한눈에 조망하려면 고성에서 가장 높은 시루에서 평요성을 내려다 보면 좋은데...   그것도 희망사항으로..

     

    암튼 평요고성에서의 많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제 1시간을 달려 숙소가 있는 면산 근처의 영산으로 향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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