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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취산 흥국사 (전남 여수시)
    사찰여행/전라도 2014. 3. 28. 16:44

     

    영취산  흥국사 

     

     

     

     

    2014.  3.  28.

     

     

     

     

     

    2014.  3.  25.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포항도량" 에서  대구큰절 정허스님과 삼사 순례로 함께한 여수 돌산도 향일암과 석천사 그리고 흥국사 ......... 

     

     

     향일암을 먼저 보고 향일암에서 점심공양 후 석천사를 둘러서 마지막으로 흥국사로 향한다

     

     

    ◯  흥국사 홍교 ( 보물 제563호 )

     

     

     

     

     

     

     

    흥국사 입구의 무지개다리 홍교

     

     

    흥국사 홍예는 일주문 왼쪽 계곡의 아래쪽 50m 지점에 있다.   옆 개울 양 기슭의 바위에 기대어 쌓아놓은 다리로 부채꼴 모양의 돌을 서로 맞추어 틀어 올린 다리밑은 무지개 모양의 홍예(虹霓)를 이루고 있다.

    다리의 길이는 40m,   너비 3.45m,   높이 5.5m이다.   현존하는 홍예형 돌다리로서는 가장 높고 긴 것이며 주변 경치와도 잘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다리이다.

    흥국사 진입로를 새로 만들기 전에는 홍교를 건너야 절로 들어갈 수 있었다.   홍교는 세속과 불국토의 갈림길이다.   홍교를 건넘으로써 세속을 떠나 불국토로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흥국사 홍교에도 용두가 있다.  사찰로 들어오려는 사악한 무리의 접근을 막기 위해 벽사의 의미로 만들어 놓은 용머리장식은 홍예의 양쪽과 가운데 각각 1마리씩 3마리가 있다.

     

     

     

     

     

     

     

     

    시냇가 암석 위에 편단석(扁單石)을 놓고 그 위에 같은 모양의 86개 석재를 중첩시켜 홍예를 구성하고,   앞뒤의 양측 벽은 자연석을 쌓아 완만하고 긴 노면을 이루었다.

    홍예의 한복판에는 양쪽으로 마룻돌이 튀어 나와,  그 끝에 용머리를 장식하여 용이 다리밑을 굽어보고 있다.   이는 잡귀를 막고 지나는 사람들의 안녕을 위하는 자비의 표현이다.

     

     

    홍예의 아랫면 중앙에도 용머리가 수면을 향해 튀어나와 있다.   다리결을 장식하는 용은 용의 여섯 번째 아들 공복(蚣蝮)이다.   용(龍)의 아들이 9명이 있는데 이를 용생구자(龍生九子)라 하여 각기 하는 일이 다르다.

    리수,  범공,  공하이라고도 불리는 공복은 물을 좋아하고 물속의 악귀를 물리치는 힘을 지녀 다리나 배수 시설에 주로 새겨졌다.     여기에는 호법,  호국,  호민의 의미와 고통의 세계에서 불국의 세계로 건너오는 모든 중생을 보호하겠다는 신앙적 의미가 담겨 있다

     

     

     

     

     

     

     

     

     

     

    홍예의 상부,   사람이 다니는 통로는 원래 흙을 깔아 자연노면을 이루었다는데 지금은 시멘트로 덧마감되어 있다.   흙길도 좋고 잔 자갈도 있는데 왜 하필 시멘트로 덮어야만 했을까?

     

     

    홍예교는 조선 인조 17년(1639),  주지인 계특대사가 소실되었던 흥국사를 복구할 때 화강석을 재료로 함께 복구한 다리인데, 1981년 폭우로 일부가 붕괴되어 이듬해 다시 복구하였다.

     

     

     

     

     

     

     

     

     

     

     

     

     

     

     

    흥국사에는 본래 일주문이 없으며,  사적기에 의하면 천황문 아래 영성문(迎聖門)이 정문의 역할을 해 왔다고 한다.   이 영성문은 수박다리 (水薄다리 - 나무로 내를 건널때 만든 다리) 로서 성인(聖人)을 맞이 한다는 의미가 있다.

    즉,  흥국사라는 불국토로 들어 갈때는 홍예교를 건넘으로써 세속을 떠나고,   영성문을 통과하면 사천왕의 보호를 받는 불법의 사계(寺界)에 들어옴을 상징한다.   그러므로 홍예교는 세속과 불국토의 갈림길이며 흥국사의 불이문(不二門)이라 할 수 있다.

     

     

    홍예교는 1972년 3월 2일 보물 제563호로 지정되었다.   순천 선암사(仙巖寺)의 승선교(昇仙橋)와 함께 빼어난 무지개다리로 널리 알려져 있다

     

     

     

     

     

     

     

     

     

     

    ◯  흥국사 광장

     

     

     

     

     

     

     

    홍교를 건너 흥국사 입구 광장에 들어서면 마애불이 자리잡고 있다...

     

     

     

     

     

     

     

     

     

    여수시 중흥동 여천공단 바로 옆에 위치한 흥국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의 말사이다.

    고려시대 대표적인 승려인 보조국사 지눌은 20대의 비구승으로 전국의 고승들이 모인 담선법회에서 “부처님이 가신 지는 오래됐지만 법은 멀고 가까움이 없다”고  백여 명의 고승들에게 수행할 것을 설한 뒤에,   팔공산의 거조암에서 결사하고, 그 후 수행처를 찾다가 여수 앞바다의 금오도에서 기이한 노승을 만나 그의 안내로 지금의 흥국사 자리를 찾게 된다.

    그리고 흥국사 자리에 절을 지으면 국가의 흥망성쇠와 같이 한다는 신인(神人)의 말에 따라 1195년(고려 명종 25년) 비보사찰로서 흥국사를 건립하게 된 것이다.   ‘흥국(興國)’이란 절이름 역시 여기에서 연유하였다.

    지눌은 흥국사 터를 잡은 뒤 토굴을 마련하였고 제자들이 법당과 요사채를 지었다.

    조선시대에 들어와 1559년(조선 명종 14년) 화재로 소실된 것을 법수대사가 중창했다.   임진왜란 때 기암대사가 왜적을 무찌르기 위해 이 절의 승려들을 이끌고 전쟁에 참가하기도 했으며 승군(僧軍)의 본영인 주진사가 되었으나 정유재란 때 모두 불에 탔다. 그 뒤 1624년(인조 2년) 계특대사가 3창을 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흥국사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동안 의승군의 주둔지와 경내에 300여명의 승병 수군이 조련을 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임진왜란 때 이 절의 승려들이 이순신 장군을 도와 왜적을 무찌르는데 공을 세웠으나 절이 모두 타 버려 지금 있는 건물들은 인조 2년(1624)에 다시 세운 것들이라고 한다.

     

     

     

     

     

     

     

     

     

     

     

     

    ◯  흥국사 일주문

     

     

     

     

     

     

     

    靈鷲山興國寺 편액은 가원 이영식(嘉園 李榮植)의 글씨라고 한다..

     

     

     

     

     

     

     

     

     

     

     

     

     

     

     

     

     

     

     

     

     

     

     

     

     

     

     

     

    흥국사 진입로

     

     

     

    ◯  흥국사 부도

     

     

     

     

     

     

     

     

     

    일주문을 지나면 곧바로 경내가 나오는데, 조금 가다보면 왼쪽 둔덕에 부도들이 모여 있는 부도밭이 있다.

    흥국사와 여수· 고흥· 광양 지역의 불교계를 이끌었던 대표적인 스님들의 부도 12기가 일렬로 놓여 있다.

    모두 조선 중기 이후에 조성된 것들이다.   조선시대의 일반적인 부도 형태였던 종형(鐘形)이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많은 수가 옥개석(屋蓋石; 지붕돌)을 갖추고 있다.

    원래 3곳에 흩어져 있었으나 1986년 부도밭을 조성하여 한데 모았다고 한다.

    보조국사탑, 중흥당법수대사탑, 낭월당탑, 일명승탑, 호봉당탑, 금계당탑, 능하당탑, 취해당탑, 경서당탑, 응운당탑, 우룡당탑, 응암당탑이다.

     

     

    보조국사는 창건주로서 고려시대를 대표하던 도인이었으며,  법수대사,  계특,  통일스님은 흥국사를 중창,  삼창을 한 스님이다.   응운과 응암스님은 도총섭의 승군대장이었다.

     

    부도 12기는 원래 세 곳에 따로 안치되어 있었고,  특히 보조국사탑은 정수암 계곡 입구의 부도전 옆에 방치되어 있다가 현재의 부도전으로 옮겨졌으며 나머지 부도 3기는 현 위치보다 아래쪽 계곡에 있던 것을 옮겨와 모두 12기의 부도를 모시게 되었다.

     

     

     

     

     

     

     

     

     

     

    보조국사 지눌(知訥)을 비롯해서 법수(法修) 등 흥국사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스님들의 부도들이다.    지눌스님은 196년 여수 흥국사를 창건해 정혜결사의 도량으로 삼은 창건주이고,   법수스님은 정유재란 후 중건하는데 앞장섰던 분이다.

     

    지눌스님은 한국 선종의 역사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던 스님이라 그 부도를 보니 여간 반가운 게 아니다.   

    보통 지눌스님의 부도는 순천 송광사에 있는 것으로만 알고 있는데,  그만큼 송광사와 지눌을 따로 떼어놓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일체화되어 있다.   하지만 흥국사에도 그의 부도가 있다는 건 이곳 역시 지눌스님의 생애에서 중요한 곳이라는 의미가 된다.

     

     

     

     

     

     

     

     

    탑신석에 ‘호봉당(虎峰堂)’이란 당호가 세로로 음각되어 있으며 기단부에는 복련과 앙련의 8판 연잎을 새겼다.   탑신부는 원형이고,  약간 둔중해 보이는 사각지붕 위에 보주를 올린 옥개석에는 기왓골이 표현되어 있다. 네 곳의 전각 아래쪽 귀꽃 부분에는 동물의 문양이 새겨져 있다.

     

     

     

     

     

     

     

     

     

     

     

     

     

     

     

     

     

     

     

     

     

     

     

     

     

     

     

     

     

     

     

     

     

     

     

     

     

     

     

     

     

     

     

     

     

     

     

     

     

     

     

     

     

     

     

     

     

     

     

     

     

     

     

     

     

     

    일주문 초입의 조선조 석종형부도 12기의 가운데 마치 금당의 소박한 운궁형 닫집처럼 소나무 한 그루가 부도를 보호하고 있는 듯하여 흩어진 마음을 추스르며 흥국사 이전 고래의 사람들이 살았음을 암시하는 남방식 고인돌 2기를 바라보며 천왕문 으로 향한다.

     

     

     

     

     

     

     

     

     

     

    ◯  흥국사  중수 사적비 (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312호 )

     

     

     

     

     

     

     

     

    흥국사 중수사적비(興國寺重修事蹟碑)

     

     

    2번에 걸친 중창불사 경위와 과정을 기록한 비석으로,  1703년(숙종 29)  최창대(崔昌大)가 비문을 짓고,   명필 이진휴가 글씨를 썼다.

    높이 270㎝이며,   귀부와 이수를 갖추고 있다.

     

     

     

     

     

     

     

     

    이수의 용 조각이 민화의 그림 같이 친근하게 느껴진다.

     

    이수의 하단에는 간단한 연화 문양 띠를 둘렀으며,   중앙에 민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해학적 느낌의 쌍룡이 조각되어 있다..

     

     

     

     

     

     

     

    귀부가 유난히 크고 균형이 맞지 않아 기이한 느낌이 들며,   거북 등껍질의 6각형 무늬가 뚜렷하지 않고 약간 불규칙한 형태이다.

     

     

     

     

     

     

     

     

    영취산은 진달래 군락지로 유명해서 진달래철에는 산꾼들로 들끓는 곳이다...

     

     

     

     

    ◯  흥국사 천왕문

     

     

     

     

     

     

     

    영취교를 건너면 천왕문으로 이어진다....

     

     

     

     

     

     

     

     

    천왕문(天王門)

     

     

    사천왕은 고대 인도 종교에서 숭앙하였던 귀신들의 왕이었으나 석가모니에게 귀의하여 부처와 불법을 지키는 수호신이 되었다.

    천왕들은 수미산(須彌山) 중턱 지점의 동서남북에서 그들의 무리와 함께 불법을 수호하고 인간의 선악을 관찰한다고 한다...

     

    천왕문은 사찰을 지키고 악귀를 내쫓아 청정도량을 만들고 사람들의 마음을 엄숙하게 하여,   사찰이 신성한 곳이라는 생각을 갖게 하기 위하여 세워졌다.   그러나 가장 큰 의미는 수행자의 마음속에 깃든 번뇌와 좌절을 없애 한마음으로 정진할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천왕문 입구 오른쪽, 선불장 앞에 있는 옛 수각이다..

     

     

     

     

     

     

     

     

     

     

     

    ◯  흥국사 봉황루

     

     

     

     

     

     

     

    천왕문을 지나면 2층 누각인 봉황루가 있다.

    봉황루는 1646년 처음으로 대루가 만들어졌고,  이후 1729년 팔도 도총섭인 덕린,  자헌스님,  승통대장 찬미 등 300여명 스님들이 중수하였다고 한다.   정면 7간,  측면 5간의 대루였으나 일제강점기 현재와 같이 정면 5간,  측면 3간으로 축소되었다고 한다...

     

     

     

     

     

     

     

     

     

    흥국사 봉황루는 부처님께 예불을 드리고 제반의식을 행하는곳이다.  앞에서보면 2층건물 이지만 뒤에서보면 1층건물 이다.

     

     

     

     

    ◯  흥국사  선불장

     

     

     

     

     

     

     

     

     

    계율을 알려주는 선불장

     

     

     

     

     

     

     

     

     

     

     

     

     

     

     

    선불장 뒷쪽모습이며  종무소로 사용중이다..

     

     

     

     

    ◯  흥국사  법왕문

     

     

     

     

     

     

     

     

    천왕문을 지나면 2층 누각인 봉황루가 있고   한 단을 더 올라서 불이문  또는 해탈문이 있음직한 자리에 의미를 알 수 없는 법왕문이다...   정면 3간,   측면 2간의 법왕문...

     

     

     

     

     

     

     

    1624년 계특대사가 흥국사를 복원한 후 옥청스님이 법왕문을 세웠다고 기록...

     

     

     

     

     

     

     

     

    법왕문을 들어서니 사찰의 중심법당인 대웅전이 마주보고 우리를 맞는다...

     

     

     

     

     

     

     

     

     

     

     

    ◯  흥국사  범종각

     

     

     

     

     

     

     

     

     흥국사 범종루

     

     

     

     

     

     

     

     

     

     

     

     

    법고를 짊어지고 있는 범종각의 해치상이다.

    올바르지 못한 사람은 뿔로 받아 버린다는 해치는 옳고 그름을 판결하는 정의의 영물로 알려져 있다.

     

     

     

     

     

     

     

    해치 동물이 법고를 받치고 있는,  흔치 않는 모습이라 눈길이 갔다..

     

     

     

     

     

     

     

     

     

     

     

     

     

     

    목어와 운판

     

     

     

     

     

     

     

     

     

    ◯  흥국사  대웅전 ( 보물 제396호 )

     

     

     

     

     

     

     

    법왕문에서 바라본 대웅전

     

     

     

     

     

     

     

    대웅전은 인조 2년(1624) 계특대사가 절을 고쳐 세울 때 다시 지은 건물로 석가삼존불을 모시고 있는 절의 중심 법당이다.

     

     

     

     

     

     

     

    대웅전 뒤로 보이는 영취산 봉우리가 건물을 지키고 있다.

     

     

     

     

     

     

     

     

    지금 있는 대웅전 건물은 인조 2년(1624) 계특(戒特)대사가 건물을 3창하였으나 너무 비좁아 1690년 통일(通日)대사가 개조하여 4창을 하였으며,  1962년 9월 2일 보물 제396호로 지정된 후 1985년 명선스님에 의해 해체 복원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는 건물로,  석가삼존불을 모시고 있는 절의 중심 법당이다.

     

     

     

     

     

     

     

     

     

     

     

     

     

     

     

     

     

     

     

     

     

     

     

     

    규모는 앞면 3칸· 옆면 3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으로 대웅전의 마루는 참나무라고 한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놓은 공포가 기둥 위 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이다.

    정방형의 초석(礎石)위에 기둥은 배흘림의 둥근 원주(圓柱)를 세워 마당에서 보면 고대(高大)하고 장중한 느낌을 주고 있다.

     

     

     

     

     

     

     

    대웅전의 어칸 위의 용장식, 몸체를 길게 빼내어 매우 사실감이 드러난 우수한 조각이다

     

     

     

     

     

     

     

     

     

     

     

     

     

     

     

     

     

     

     

     

     

     

     

     

     

     

     

     

     

     

     

     

     

     

     

     

     

     

     

    건물 안쪽 천장은 우물 정(井)자 모양의 우물천장으로 꾸몄고 불상이 앉아 있는 자리를 더욱 엄숙하게 꾸민 지붕 모양의 닫집을 만들어 놓았다.

    같은 양식을 가진 건물들 중 그 짜임이 화려하고 엄숙한 분위기를 느끼게 하며, 조선 중기 이후의 건축기법을 잘 간직하고 있는 건축물이다.

     

     

     

     

     

     

     

     

    대웅 천정의 병화도.

     

     

     

     

     

     

     

     

     

    대웅전후불탱화 영산회상도 (보물 제578호)

     

     

    삼존불 뒤에 걸려있는 탱화는 석가모니 부처님 께서 영취산에서 여러 불·보살에게 설법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그림으로,  비단 바탕에 채색하여 그렸으며 크기는 가로 4.27m,   세로 5.07m  이다.

    석가여래가 인도에서 영지 법회를 주재할 당시 모습을 그린 그림을 '영산회상도' 라고 하는데, 『법화경』이 지닌 의미를 압축하여 묘사한 그림이다.

    화면 중앙에 석가모니가 오른손을 무릎 아래로 내리고, 왼손을 무릎 위에 올려놓은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의 손 모양을 하고 연꽃좌대에 앉아 법화경을 설법하고 있으며 석가여래를 중심으로 앞쪽 양옆으로 여섯 명의 보살들이 배치되었고, 그 옆으로는 사천왕을 거느리고 있다.

    석가여래상의 바로 옆과 뒤편으로는 10대 제자를 비롯하여 따르는 무리들이 조화롭게 배열되어 있다. 석가여래상은 왼쪽 어깨에 옷을 걸쳤고, 얼굴은 둥글고 풍만한 모습이다

    탱화에는 1693년 4월 영산회를 조성하여 봉안한다는 내용과 주상전하(主上殿下)의 만수무강을 기원하고 아울러 50여 명의 비구와 일반 신도의 시주로 이루어졌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 불화를 그린 화공(畵工)은 의천(義天), 천신(天信)이며, 그린 후에 이 불화를 증명(證明)한 승려의 기록이 나타난다.

    불화로서는 드물게 보물로 지정된 이 탱화의 화면 윗부분에는 정교하고 화려하게 수놓아진 다라니(多羅尼) 주머니를 매달아 치례장식을 했다.

    대부분의 후불탱화의 높이가 넓이에 비해 높기 때문에 종군적(縱群的) 구도를 지니고 있는 것과는 달리 이 탱화는 횡군적(橫群的) 구도를 이루고 있으며, 등장인물 모두가 안정된 대칭 구도를 이루고 있다.

    원만한 형태와 고상한 색채의 조화로 17세기 후반기를 대표할 만한 뛰어난 걸작이라 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 회화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고개를 기우뚱하고 있는 두분의 보살이 특이하다.

     

     

     

     

     

     

     

     

     

     흥국사 목조석가여래삼존상 (보물 1550호)

     

     

    조선 중기 전라도 지역 불상의 양식적 특징과 개성을 보여주고 있는 목조석가여래삼존상은,  대웅전의 주존불로 모셔져 있는데,  17세기 전반의 숭정연간(1628~1644)에 조성된 것이다.

     

    삼존불은 석가여래좌상본존과 제화갈라보살입상, 미륵보살입상이다.

    석가여래좌상본존의 경우 높이 140㎝, 무릎 폭 101㎝이고, 제화갈라보살입상은 높이 144㎝, 어깨 폭 36.5㎝.   미륵보살입상은 높이 147㎝, 어깨 폭 47.9㎝이며.   석가여래와 좌우 협시인 제화갈라보살입상과 미륵보살입상 모두 나무로 만든 목조불상이다.

    협시 보살상의 보관(寶冠) 뒷면에는 각각 ‘자씨보살대명숭정(慈氏菩薩大明崇禎)’,   ‘제화보살대명숭정(提花菩薩大明崇禎)’이라는 명문이 타출 기법으로 새겨져 있다.

     

     

     

     

     

     

     

     

    흥국사 목조석가여래 삼존상 (보물 제1550호)

     

     

     

     

     

     

     

     

    흥국사대웅전후불탱 (보물 제578호) 는 석가가 영취산에서 여러 불·보살에게 설법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탱화다..

     

     

     

     

     

     

     

     

     

     

     

     

    흥국사 총무스님의 법문이시다...

     

     

     

     

     

     

     

     

     

     

     

     

     

     

     

     

     

     

     

     

     

     

     

     

     

     

     

     

     

     

     

     

     

     

     

     

     

     

     

     

     

     

     

     

     

     

    대웅전 후벽 백의관세음보살 벽화(백의관음도)

     

     

    대웅전의 삼존불과 후불탱화의 뒷쪽 벽면에 그려져 있는 벽화로서 조성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며, 대웅전이 1690년에 건립되고,  후불탱화가 1693년에,  괘불탱화가 1759년에 완성되었으므로 대체로 1760년 이후 작품으로 추정할 수 있다.

    대웅전 중앙에 불단을 설치한 양고주(兩高柱)의 벽 뒷면 토벽에 한지를 덧바르고 그 위에 수월백의관음(水月白衣觀音)을 벽화로 그려 놓았다

    관세음보살은 바다에서 솟아난 연꽃을 보좌(寶座)로 해서 오른쪽 발을 왼쪽 허벅지에 올리고 손은 자연스럽게 양 무릎 위에 얹어 반가부좌를 하고 있으며,  약간 각이 진 듯한 관을 쓰고 푸른 연꽃 위에 왼발을 내리고 오른쪽으로 비스듬히 남순동자를 바라보고 있는 형상이다.

     

    관세음보살이 반가상을 하고 흰 두건을 머리로부터 내려쓴 모습이 특이하다.  웃옷은 하얀 장삼이며, 아래는 하얀 바탕에 붉은 풀 무늬가 있는 치마의 형태이다.

    마리 뒤의 두광(頭光)은 빛나는 초록색을 사용하고 화관의 중심에는 관세음의 본존인 아미타불(阿彌陀佛)이 화불(化佛)로 모셔져 있다.

    얼굴은 비교적 근엄하며 입이 작고 볼이 두툼하여 근엄하면서도 자비가 풍겨 나온다. 긴 머리를 늘어뜨리고 남순동자를 지긋이 내려다보고 있는 모습은 어머니가 아기를 내려다보듯 자애로움이 넘치며 자연스럽다.

    보살의 오른쪽 편의 연꽃 위에는 관세음보살의 상징인 감로(甘露)병이 있으며 그 위에 극락조(極樂鳥)가 앉아 있어 극락을 상징하는데 자비(慈悲)를 실현한 국토가 극락임을 상징한다.

    전체적인 면에서 터치가 조금 부드럽지 못하고 균형이 조금 미흡하지만 현재 남아 있는 대웅전 후벽의 관음벽화로는 매우 귀하여 학문적인 사료로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벽화의 크기는 가로 340㎝, 세로 390㎝ 이다.

     

     

     

     

     

     

     

     

    흥국사수월관음도 (보물 제1332호)

     

    관음보살은 여러 모습으로 중생 앞에 나타나 고난에서 안락의 세계로 이끌어 주는 자비를 상징하는 보살

     

     

     

     

     

     

     

     

     

     

     

     

     

     

     

     

      

     

     

     

     

     

     

     

     

    대웅전에는 빗살문을 달아 모두 개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1624년 대웅전을 지을 때 편수로 참여한 마흔 한 분의 승려들이 천일기도를 하면서 누구든지 이 문고리 잡는 중생들이 삼악도를 면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원력을 세웠다 한다고...

     

     

     

     

     

     

     

     

     

     

     

     

    한번 잡으면 중생이 악업의 결과로 죽어서 가게 된다는 삼악도(三惡道)를 면할 수 있다는 대웅전 문고리는 내방객이 한번씩 잡아보는 보물이다.

     

     

     

     

     

     

     

     

     

     

     

     

     

    흥국사에 오시면 꼭 대웅전 문고리를 ......

    문고리는 310년이나 된 것으로 한번 잡기만 해도 41분의 원력(인연공덕)으로 불가에서 말하는 삼악도(축생, 아귀, 지옥)를 면 할 수 있다는 전설이 내려 오고 있다.

     

     

     

     

     

     

     

     

     

     

     

     

     

     

     

     

     

     

     

     

     

     

     

     

     

    대웅전 후벽 벽화

     

     

     

     

     

     

     

     

    대웅전 뒤편 벽화에 친근감 가는 학과 소나무가 그려져 있다.  장수를 상징 한다.

     

     

     

     

     

     

     

     

    용과..

     

     

     

     

     

     

     

     

    호랑이도 부처님을 호위해 준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놓은 공포가 기둥 위 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이다.

    이 공포를 기둥 사이에 3구씩 배치하여 매우 화려한 느낌을 주며 앞면 3칸은 기둥 사이를 같은 간격으로 나누어 키가 큰 빗살문을 달았다.

     

     

     

     

     

     

     

     

     

     

     

     

     

     

     

     

     

     

     

     

     

     

     

     

     

     

     

     

     

     

     

     

     

    기단(基壇)은 단층으로 긴 장대석(長臺石)으로 바른 층 쌓기를 하여 그 위에 갑석(甲石)을 깔았다.

    흥국사 대웅전을 흔히 반야용선(般若龍船)이라고도 하는데,   중생을 고통의 세계로부터 고통 없는 피안의 세계로 건너게 해주는 것이 배이고,   이 배를 용이 호위하므로 용선이라 한다.

    따라서 기단 주위는 바다가 되는데 바다를 상징하기 위해서 앞마당에 있는 석등의 기단이 거북이이며 기단 갑석에도 거북이를 새겨 놓았고 기단 정면 면석에는 게,  해초 등을 조각하여 고통의 세계인 차안(此岸)에서 중생들을 지혜의 배인 반야용선에 태우고 깨달음의 세계인 피안(彼岸)으로 실어 나른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대웅전 오르는 소멧돌엔 네마리의 용이 지키고 있다.

    대웅전 정면 계단의 양쪽 소맷돌에는 용을 조각하여 대웅전을 호위하는 형태를 취했는데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뛰어난 표현 기술이 느껴진다.

     

     

     

     

     

     

     

     

    정면계단 양쪽에는 용을 새겨 호위하는 형태를 만들었다.

     

     

     

     

     

     

     

     

    흥국사 대웅전 계단에도 용이 조각되어 있는 반면,  흥국사에는 탑이 없다. 배에 탑이 있으면 가라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웅전의 기단에 바다를 상징하는 거북,  게,  해초 등 여러 바다생물을 조각했다.

    흥국사 대웅전 기단과 같이 바다를 뜻하는 게,  거북 등의 조각이 새겨져 있는 곳은 경북 청도의 대적사, 전남 해남의 미황사 등이 있다.

     

     

     

     

     

     

     

     

    대웅전은 피안의 세계로 떠나는 배를 상 징한다.  대웅전 앞은 바다인 셈이다.  그래서 대웅전을 중심으로 게,  거북,  용 등의 문양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측면에서 바라본 대웅전의 모습이다..

     

     

     

     

    뒤에서 바라본 대웅전 용마루선이 산 능선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  흥국사  괘불대

     

     

     

     

     

    앞의 새로이 만든 괘불대 뒤의 화단쪽에 있는 괘불대는 대웅전 소맷돌(돌계단의 난간) 좌우에 쌍으로 조성되어 있다.   상부를 둥글게 처리하고 나머지 면은 빗살무늬에 가깝게 대강 다듬었고 다른 한쪽의 괘불대 바깥 면에는 구름 속에서 용트림하는 용의 모습이 조각되어 있고, 그 상부에는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두가 조각되어 있어 특이하다.

    두 쌍 모두 상하에 하나씩 홈을 파서 장대를 세울 수 있게 하였다. 좌측 바깥쪽에는 세로글씨로 새긴 6행의 명문이 있으나 마멸이 심하여 판독이 거의 어렵다.

    그중 명문의 첫 줄은 ‘강희십육년일건(康熙十六年日建)’으로 추측된다. 이것으로 보아 1677년(숙종 3년) 세운 것으로 생각되나 정확한 판독이 아니기 때문에 확언할 수는 없다.

    괘불대의 높이는 약 110㎝이다.

     

     

     

     

     

     

     

     

     

     

     

     

     

     

    괘불대

     

     

    괘불이란 그림으로 그려서 걸어 놓은 부처를 가리키는데, 모인 신자가 많아 본전이 비좁을 때 본전 앞마당에 불상 대신 괘불(걸개 그림)을 걸고 행사를 진행하며 이 괘불을 걸어 놓는 지지대를 괘불대라고 한다.

    괘불을 걸기 위해 구멍이 뚫린 두 개의 깃대를 세우는데, 형태는 당간 지주와 비슷하다.

     

     

     

     

     

     

     

     

     

     

     

     

     

    근간에 만들어진 괘불대

     

    흥국사 괘불대 앞에는 승천하는 용의 조각모습을한 세 쌍의 괘불대가 더 있는데, 이는 1985년 7월 15일 주지인 명선스님이 세운 것이다.

     

     

     

     

     

     

     

     

     

     

    ◯  흥국사  거북석등

     

     

     

     

     

     

    석등은 중생이 깨달음을 얻어 극락세계를 향하여 타고 가는 배 즉 반야용선의 의미를 표현하고 있다.

     

     

     

     

     

     

     

    대웅전의 앞에 있는 석등이다.  정면을 비켜 서 있다

    석등 기단부는 거북의 형태로 귀부의 등 위에 방형의 간주석을 세우고 정방향의 화사석을 그 위에 올렸다. 화사석 네 곳에 화창(火窓)을 뚫고 화창의 기둥에는 공양상을 새긴 독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팔각기둥과 팔각의 화사창을 지닌 일반적인 석등과는 그 형태가 많이 다르며 자연 암반 위에 기단 귀부가 얹혀 있다.

     

    옥개석에는 기와골이 모각되었고 상륜부에 앙화와 보주를 얹었는데 그 사이에 염주알 모양의 띠를 둘러 장식하였다. 간주석에 명문이 있다고 하나 석질이 좋지 않은데다 풍화마저 심해 글씨를 판독할 수 없다.

     

    크기는 전체 높이가 200㎝이며,  귀부는 높이가 55㎝,  길이가 120㎝이다.   화사석은 가로,  세로 각 46㎝이며,  화창은 가로 26.5㎝, 세로 25㎝이다.   옥개석의 폭은 75㎝이다.

     

     

     

     

     

     

     

     

    화창으로 보니...

     

     

     

     

     

     

     

    받침돌 귀부

     

     

     

     

     

     

     

     

    석등엔 물고기 문양과 게 문양도 있다..

     

     

     

     

     

     

     

     

    사자 석등이 주를 이루는데 이곳은 바다를 상징하여 거북 석등이 있다

     

     

     

     

     

     

    ◯  흥국사  선방  신검당

     

     

     

     

     

     

     

    대웅전과 신검당이 이마를 맞대고 속삭인다...

     

     

     

     

     

     

    대웅전 대웅전을 바라보며 오른쪽의 '지혜의 칼을 갈아 무명의 풀을 벤다'는 뜻을 가졌다는  선방 신검당

     

     

     

     

     

     

     

     

     

     

     

     

     

     

     

     

     

     

     

     

     

     

     

    요사 신검당의 안쪽이다...

     

     

     

     

     

     

    신검당 안쪽의 템플스테이 공간이라고 한다...

     

     

     

     

     

     

     

     

     

     

     

     

    공양간이다...

     

     

     

     

    ◯  흥국사  요사 적묵당

     

     

     

    대웅전을 바라보며 왼쪽의 요사로 신검당 앞쪽에는 말없이 참선한다는 '적묵당'이 마주하고 있다

     

     

     

     

     

    1805년 흥국사 적묵당을 다시 짓고 기록한 현판.... 목판에 음각하여 목테를 두른 편액이다...적묵당을 지을 때 소임들과 도편수 등의 목수들, 시주 등이 상세히 기록되어 사찰뿐만 아니라 승군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고..

     

     

     

     

     

     

     적묵당 안쪽으로는 백련사라는 현판의 요사다...

     

     

     

     

     

     

     

     

     

     

     

     

     

     

     

    ◯  흥국사 무사전 (無私殿)

     

     

     

     

     

     

    대웅전 좌측에 있는 이 무사전(無私殿)은 다른 절에서는 대개 명부전이나 지장전이라는 편액을 걸고 있으나 이곳에서는 특이하게 무사전이라는 편액이 걸려 있다.

     

    명부의 세계는 사사로움이 아닌 그 사람의 업에 의해 공평무사(公平無私)하게 결정된다는 뜻에서 ‘무사(無私)’란 편액을 취했다고 할 수 있다.

     

     

     

     

     

     

     

     

    1624년 계특(戒特)이 창건하고, 1750년 묵암(黙庵)이 중수한 것을 1895년 경허(鏡虛)가 중수하고 1980년대 초에 보수하였다고 한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의 주심포 양식인 이 전각은 18세기 전반에 축조된 이곳의 응진당과 비슷한 양식을 보이고 있어 같은 시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내부는 간결하고 소박하게 꾸며져 있으나, 천장 가운데 칸은 연화문·당초문을 섞어가며 조각하였고, 또 좌우 칸에는 구름무늬로 장식하였다. 그리고 가운데 문 안쪽 천장에는 6판 연잎의 꽃술에 6자대명왕진언(옴마니반메훔)을, 연잎에는 각 대왕의 이름을 적어 놓았다.

     

     

     

     

     

     

     

     

    무사전(無私殿)에 봉안되어 있는 지장보살을 비롯하여 시왕, 권속일괄은 인조26년(1648년)에 수조 각승 인균을 비롯한 12명의 조각승들이 참여하여 조성한 작품들이라고 한다...

    업경대와 연결하여 사악한 맘 버리고 이생에서의 삶을 이실직고 하라는 의미라 한다.

     

     

    본존으로 중앙에 목조 지장보살상이 위치하고,  법의는 통견에 아미타불의 수인을 취하고 있다.   지장보살상은 동그란 얼굴에 살이 적당히 올랐으며, 부푼 눈두덩 사이로 짧게 치켜 올린 눈이 인상적이다.   단정한 신체에 표현된 옷 주름은 강직한 직선과 부드러운 곡선을 잘 조화시켜 신체의 굴곡과 양감을 잘 살려내었다.

     

     

     

     

     

     

    소조 시왕상은 높이 127㎝에 폭은 60㎝이고,  지장보살상은 높이 130㎝에 무릎 폭이 90㎝이고,  도명존자는 높이 137㎝에 폭이 47㎝이고,  금강역사는 높이 135㎝에 폭은 50㎝이다.

     

     

     

     

     

     

     

    흥국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시왕상일괄및복장유물 (보물 제1566호)

     

     

    지장보살좌상을 중심으로 바라 보아서 오른쪽에는 도명존자,  왼쪽에는 무독귀왕을 모셨다.   그 좌우에는 왼쪽에 진광대왕과 송제대왕을,  우측에는 초강대왕과 오관대왕을 모셨다.   그리고 좌측면에는 염라대왕· 태산대왕· 도시대왕을,  우측면에는 변성대왕· 평등대왕· 전륜대왕을 모셨다.

     

     

     

     

     

     

     

     

    출입구 좌우에는 금강역사와 권속들을 모셔 놓았다.

     

     

     

     

     

     

     

     

     

     

     

     

     

     

     

     

    ◯  흥국사  불조전 (佛祖殿)

     

     

     

     

     

     

     

     

     

     

     

     

     

     

     

     

     

     

     

     

     석가모니부처를 중앙에 그리고 작은 불상 55개를 그 양쪽에 봉안하고 있다..

     

     

     

     

     

     

    그리고 좌측 벽면에는 침룡대선사,  불일보조국사,  응운당대선사 등 3분의 존영을 

     

     

     

     

     

     

    그리고 우측 벽면에는 경파대사,  청파당대선사,  우룡대선사,  목엄대선사 등 4분의 존영을 각각 봉안하고 있다...

     

     

     

     

     

     

     

     

     

     

     

     

     

    팔상전으로 오르는 문에서 바라본 불조전의 뒷쪽 모습이다...   팔상전, 웅진전 가는 돌담길

     

     

     

     

     

    ◯  흥국사 팔상전 (八相殿)

     

     

     

     

     

     

    팔상전은 1645년 통일(通日)이 창건하고 1815년 응운(應雲)이 중수하였다고 하나 정확한 근거는 확인할 수 없지만 '흥국사사적'에는 1690년 통일이 법당을 중창·개조하면서,  1624년 가을 계특(戒特)이 중건한 법당을 해체한 목재를 수습하여 지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대웅전을 완공한 뒤에 대중들이 더 많이 모여 다시 팔상전 재건을 열망하므로 옛날 법당에 썼던 나무들을 다시 수습하고 모자라는 부분으로 보충하여 팔상전을 지었다는 것이다

     

     

     

     

     

     

     

     

     

     

     

     

     

     

     

     

     

     

     

     

    팔상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다포(多包)양식이다. 어간문은 4합이며 양옆은 3합문으로 빗살문과 정(井)자문을 하였다.

     

     

     

     

     

     

     

    팔상전본존불은 우견편단에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을 맺고 있는 석가여래좌상이다.  양쪽의 협시보살은 문수와 보현로서 통견에 화려한 보관(寶冠)을 쓰고 손에 연꽃 봉오리를 들고 있다.   불상에는 화염무늬의 화려한 광배가 있다.

    석가여래의 크기는 높이 143㎝, 무릎 폭 66㎝, 보살상은 높이 126㎝, 무릎 폭 53㎝이다.

    불상의 조성 시기는 알 수 없다

     

     

    후불탱화는 1741년에 그린 영산회상도가 걸려 있으며 1917년에 승려 영봉(榮蜂)이 팔상탱화를 조성하여 모셨으나 1970년대 후반에 도난당하여 지금은 없다

     

     

     

     

     

     

     

     

     

     

     

     

     

     

    장엄한 팔상전 닫집이다..

     

     

     

    팔상을 담은 탱화

     

    팔상전은 석가여래가 중생들에게 보인 일생을 크게 8가지로 구분해서 설명한 팔상(八相-8가지의 형태)을 8폭의 탱화로 그려 봉안한 곳이다.   팔상(八相)의 8가지 내용은

     

    1. 도솔천에서 사바세계로 내려오는 모습,

    2. 룸비니 동산에서 태어나는 모습,

    3. 인간의 근본 고통을 체험하는 모습,

    4. 인간의 고정 관념을 깨고 출가하는 모습,

    5. 고행을 행하면서 구도의 길로 나아갔던 모습,

    6. 모든 고통에서 해방된 모습,

    7. 바로 사는 길을 가르치는 모습,

    8. 중생들과 똑같이 육신을 벗고 입멸에 드는 모습 등이다.

     

     

     

     

     

     

     

     

     

     

     

     

     

     

     

     

     

     

     

     

     

     

     

     

     

     

     

     

     

     

     

     

     

     

    ◯  흥국사 응진전

     

     

     

     

     

     

     

     

     

     

     

     

     

     

     

     

     

    웅진전의 십육나한도 (보물 133호)

     

     

     

     

     

     

     

     

     

     

     

     

     

     

     

     

     

     

     

     

     

     

     

     

    응진전 부처님 위의 천정에는 용이 호위하고 있었다..

     

     

     

     

     

     

    응진전 천정의 병화 단청

     

     

     

     

     

     

    응진전 천정의 구름 단청

     

     

     

     

     

     

     

     

     

    ◯  흥국사 해동선관

     

     

     

     

     

     

     

     

     

     

     

     

     

     

     

     

     

     

     

    ◯  흥국사 원통전 ( 전라남도 유형 문화재 45호 )

     

     

     

     

     

     

    원통전은 중앙에 관음보살을 모시고 중앙 건물 외곽에 퇴를 내어 퇴칸을 툇마루로 조성하여 관음보살을 중심으로 우요삼작하며 기도를 용이하게 하도록 배려한 구조로 정면에는 건물을 덧붙여 丁자형 전각을 둘렀다.

     

     

     

     

     

     

     

     

     

     

     

     

     

     

     

     

    원통전은 관음전이라고도 하며 '천수천안관세음보살'을 모시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2번째로 큰 천수천안관세음보살이라 한다.

     

     

     

     

     

     

     

     

     

     

     

     

     

     

     

     

     

     

     

     

     

     

     

     

     

     

     

     

     

     

     

     

     

     

     

     

     

     

     

     

     

     

     

     

     

     

     

     

     

     

     

     

     

     

     

     

     

     

     

     

     

     

     

     

     

     

     

     

     

     

     

    원통전은 탑돌이 하듯이 마루를 통해 돌수 있다

     

     

     

     

     

     

     

     

     

     

     

     

     

     

     

     

     

     

     

     

     

     

     

     

     

     

     

     

     

     

    연밥이 수평으로 곳 곳에 조각한게 특이하다.  이는 다산을 위한 것 이라 하던데.

     

     

     

     

     

     

     

     

     

     

     

     

     

     

     

     

     

     

     

     

     

     

    영취산의 봉우리로 인해 원통전이 더 아름답게 보인다.

     

     

     

     

    ◯  흥국사 만월당

      

     

     

     

    원통전 앞의 전각이다...

     

     

     

     

     

     

     

     

     

     

     

     

     

     

     

     

    ◯  흥국사 용왕전

     

     

     

     

     

     

    원통전에서 내려오다 만나는 용왕전이다..

     

     

     

     

     

     

     

     

     

     

     

     

     

     

     

     

     

     

     

     

     

     

     

     

     

     

     

     

     

     

     

     

     

     

     

     

     

     

     

     

     

     

     

     

     

     

    용왕전에서 영취산으로 오르는 길목의 다리...

     

     

     

     

    ◯  흥국사 의승수군유물전시관

     

     

     

     

     

     

    의승수군유물전시관(義僧水軍遺物展示館)은 임진왜란에 참전한 승군의 유물을 전시하였다.

    162평으로 지하 1층과 지상 2층에 걸쳐 보물1331호 괘불탱을 모시고,  전시실에는 보물1332호 수월관음도,  보물1333호 16나한탱 등 불화와 의승수군명단이 담겨 있는 상량문,  의승수군관련 서책 및 목판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관 입구에 있던  모습이다..

     

     

     

     

     

     

     

     

     

     

     

     

    "위승수군유물전시관"은 도난의 위험 때문에 평소에는 문을 열어놓지 않은곳이지만 이날은 우리 순례객들을 위해 개방을 하였다.

    이곳은 사진촬영 금지 구역이라 우리절 홈페이지에 올릴거라 양해를 구하고 촬영을 할수 있었다.

     

     

     

     

     

     

     

     

     

     

     

     

     

     

     

     

     

     

     

     

     

     

     

     

     

     

     

     

     

     

     

     

     

     

     

     

     

     

     

     

     

    흥국사 동종

     

    조선시대 주종장 가운데 김용암(金龍岩)· 김성원(金成元) 등과 더불어 사장계(私匠系)를 대표하는 김애립(金愛立)이 순천 동리산의 대흥사 종으로 1665년에 주성하였으며,  높이가 121㎝나 되는 대종에 해당한다.   종의 외형은 상부가 좁고 아래로 가면서 약간씩 벌어져 마치 포탄과 같은 모습을 하였다. 간단하면서도 힘이 있는 쌍룡(雙龍)을 종 고리로 삼고 천판에는 큼직한 연화문대를 돌렸다.   천판과 만나는 종의 어깨부분에는 육자대명왕진언(六字大明王眞言)이 둘러져 있으며,  몸체에는 연곽대와 보살상 및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는 전패(殿牌)가 마련되어 있다. 종신에 새겨진 문양은 전반적으로 섬세하고 화려하며 잘 정돈된 느낌을 보여준다.

     

    이 종은 사인비구와 버금가는 기술적 역량을 지녔던 김애립 범종의 특징을 잘 살펴볼 수 있는 대표적인 작품인 동시에 보존상태도 양호하다.

     

     

     

     

     

     

     

     

     

     

     

     

     

     

     

     

     

     

     

     

     

     

     

     

     

     

     

     

     

     

     

     

     

     

     

     

     

     

     

     

     

     

     

     

     

     

     

     

     

     

     

     

     

     

     

     

     

     

     

     

     

     

     

     

     

     

     

     

     

     

     

     

     

     

     

     

     

     

     

     

    목조석가여래삼존상(보물 1550호)

     

     

     

     

     

     

     

     

     

     

     

     

     

     

     

     

     

     

     

     

     

     

     

     

     

     

     

     

     

     

     

     

     

     

     

     

     

     

     

     

     

     

     

     

     

     

     

     

     

     

     

     

     

     

     

     

     

     

     

     

     

     

     

     

     

     

     

     

     

     

     

     

     

     

     

     

     

     

     

     

     

     

     

     

     

     

     

     

     

     

     

     

     

     

     

     

     

     

     

     

     

     

     

     

     

     

     

     

     

     

     

     

     

     

     

     

     

     

     

     

     

     

    흥국사대웅전 삼장탱

     

     

     

     

     

     

     

     

     

     

     

     

     

     

     

     

     

     

     

     

     

     

     

    흥국사 노사나불괘불탱 (興國寺盧舍那佛掛佛幀, 보물 제1331호)

     

    본존불만을 전체화면에 꽉 차도록 그린 단독불화 형식의 괘불로 가로 8.3m,  세로 12m로 유물전시관 1, 2층으로 연결된 벽에 봉안 되어 있다..

     

     

     

     

     

     

     

     

     

     

     

     

     

     

     

    수군절도사 이순신 장군의 친필 편액 "공북루'

     

     

    이 현판은 임진왜란 당시 봉황루와 법왕문 사이에 걸려 있던 것으로 절이 하나의 성 역할을 했다는 것을 알려준다.

    흥국사 의승수군 유물전시관에 있는 조선 후기의 공북루 편액으로,  목판재에 글씨를 양각하여 테를 두른 전형적인 편액 형식이다.   서체에 무인의 기상이 흐르며,  현판으로서는 매우 큰 편이다.

    사찰 배치 구조상 공북루가 있는 곳은 매우 드물다.   흥국사도 임진왜란이 끝난 후 300여 년에 이르기까지 승군 조직이 있었기 때문에 성문이 있었으리라는 것을 짐작만 했을 뿐 근거 자료가 없었는데, 1893년 절도사 이봉호(李鳳鎬)가 쓴 '흥국사공북루중수기(興國寺拱北樓重修記)'를  통해서 확인 되었다.

     

     

     

     

     

     

     

     

     

     

     

     

     

     

     

     

     

     

     

     

     

     

     

     

     

     

     

     

     

     

     

     

     

     

     

     

     

     

     

     

     

     

     

     

     

     

     

     

     

     

     

     

     

     

     

     

     

     

     

     

     

     

     

     

     

     

     

     

     

     

     

     

     

     

     

     

     

     

     

     

     

     

     

     

     

     

     

     

     

     

     

     

     

     

     

     

     

     

     

    ◯  흥국사 해우소

     

     

     

     

     

     

    해우소다.  근심이 뚝!!  떨어져 나갈 것 같은 시원한 건물이다.

     

     

     

     

     

     

     

     

    ◯  흥국사를 내려가며...

     

     

     

     

     

     

    법왕문을 나와

     

     

     

     

     

     

    봉황루도 지나고  

     

     

     

     

     

     

     

     

    천왕문을 나선다...

     

     

     

     

     

     

     

     

     

     

     

     

     

     

     

     

     

     

     

     

     그리고 일주문도 나와 오늘의 삼사 순례를 마무리 하고 포항으로 향한다...

     

     

     

     

    세상을 살다 보면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중에는 만나면 기분 좋고 마음이 편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왠지 만나는 것이 꺼려지고 만나기 싫은 사람도 있다.

    싫은 사람은 만나지 않으면 그만이고 멀리 떨어져 살면 되지만 어찌 마음에 드는 사람만 골라 만날 수 있을까?

    크고 작은 나무들이 한데 어우러져 숲을 이루듯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   오늘도 그 숲에서 함께 어울리며 봄을 담고 왔다.

    가슴엔 푸른바다와 관세음보살님의 미소가 떠오른다....

    함께한 포항불교대학 大관음사 포항도량 도반님들!!!   늘 좋은 일 가득하시길 빌어 봅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나무 관세음보살_()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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