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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양수리)--경기도 가평여행방/경기도 2013. 7. 22. 11:40
북한강과 남한강의 두 물이 합쳐지는 곳 두물머리(양수리)
2013. 7. 22.
2013. 7. 10. 06 출발, 도린결에서 함께한 경기도 양평 수종사, 세미원 갔다 나오면서 들린 두물머리 ...
세미원 연꽃식물원을 둘러보고 고가도로 밑으로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양수리)로 향한다.
세심원을 다 둘러보고 두물머리와 세미원을 잇는 다리인 열수주교를 건너 두물머리로 향했다.
저건너 두물머리 자락이 보인다...
배다리의 역사는 고려시대부터 다양한 사료들이 전해지고 있으며, 지금도 전국 곳곳에 배다리라는 지명이 전해지는 것을 미루어 볼 때 선조들이 세운 교량 가운데 배다리가 중요한 몫을 차지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1789년, 정조께서 한강에 설치한 배다리로서 설치 규모의 웅장함과 화려함, 교량의 설치 기법 등에서 단연 세계 최고로 꼽힌다. 여기 세미원에 정조시대의 배다리를 재현하여 민족 고유의 문화 유산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정성을 다하여 부모를 섬기고자 했던 정조의 효행과 설계에 참여했던 정약용 선생의 학덕을 기리고자 여기에 설치했다고 한다.
세미원의 또 다른 볼거리, 배다리 - 조선시대부터 있었다는 배다리, 이 다리는 두물머리로 이어진다.
배다리를 건너 두물머리로 ~
두물머리[兩水里]는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기슭 검룡소(儉龍沼)에서 발원한 남한강의 두 물이 합쳐지는 곳이라는 의미이며 한자로는 '兩水里'로 쓴다. 이른 아침에 피어나는 물안개, 옛 영화가 얽힌 나루터, 강으로 늘어진 많은 수양버들 등 강가마을 특유의 아름다운 경관으로 인해 웨딩· 영화· 광고· 드라마 촬영 장소로 자주 이용되고 있고 또 사진동호인들의 최고 인기 촬영장이기도 한데, 특히 겨울 설경과 일몰이 아름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개가 가득 피어난 강가 , 강물속으론 또 강물이 흐르는 강가...
아래로 아래로 깊게 흐르는 새벽강 물결처럼 ' 마음을 씻고 평화롭고 고요한 평정의 마음'으로 살아내야 겠다.
남한강과 북한강 깊은 물줄기가 소리없이 흘러가는 두물머리, 맑은 물결을 바라보며 음유시인 정태춘의 '북한강에서' 라는 노래를 나즈막히 읊조리고 있었다.
양수리(두물머리)로 들어서는 오솔길을 달려 긴 토담 옆으로 펼친 연꽃정원, 수많은 사람들의 카메라 셔터세례가 무더운 여름의 정취를 담고 있었다.
세미원의 강 건너편인 ‘석창원’에는 수레형 정자인 사륜정과 정조 때 창덕궁 안에 있던 온실 등 왕족들의 풍류를 엿보이는 전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세미원이 생기기 전 양수리 일대의 이 지역은 잡초가 우거지고 일부만 밭으로 활용되던 곳이었다.
400년 된 장대한 느티나무와 이른 아침 물안개 피는 모습은 자연의 운치를 더한다 두물머리!
각종 영화, CF, 드라마 등이 이곳에서 촬영되어 사진으로 많이 보아왔던 그 곳 두물머리다.
두물머리! 반도처럼 촉이 튀어나온 곳에 이제는 상징이 되어버린 느티나무와 황포돛대!
관광객이 되어버린 사람들 .....
연인들, 가족들, 친구들 누구나 할 것 없이 뜨거운 여름 꽃인 고고한 연꽃에 매료되어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
새로 생긴 풍경! 바깥으로 가출한 사진틀
두물머리에는 소원을 들어주는 나무가 있다는 사실!
예전엔 기원문을 종이나 천에 적어 나무에 매달았겠지만, 요즘은 돌에 적는 기발한 발상-돌의 수명이 더 길지...
양수대교와 남한강 방향
찌든 도심에서 달려온 도시인들은 높고 화려한 구두부터 벗어야 한다. 시골 냄새가 물씬 풍겨나게 되는 파란 고무신으로 갈아 신은 뒤 편안한 몸과 마음으로 주위를 둘러봐야 한다.
우리 지역에서 거리가 멀다 보니 오기 쉽지가 않았던 두물머리에서 오늘도 살아 있는자의 행복을 만끽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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