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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같은 스토리가 있는 도심속 고즈넉한 사찰 길상사
    사찰여행/서울시 2013. 6. 13. 18:15

    소설같은 스토리가 있는 도심속 고즈넉한 사찰, 길상사

     



    2013.   6.   13.

     


     

    2013. 6. 12. 05:00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포항도량"에서 청와대와 서울의 길상사와 大관음사 동대문도량, 그리고 도선사로 가기 위하여 관광 버스를 타고 우리절에서 출발한다.


    달리는 버스 안에서 아침 법회를 하며 서울로 향한다.

    대포고속도로를 달려 경부고속도로 경유해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달려 선산과 용인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후 10시 미팅인 청와대로 달린다.


    경복궁 담장 옆에서 경찰관이 관광차에 올라 관람접수 확인 및 신원확인 후 관관람표를 지급받은 후 경찰관과 함께 청와대로 이동 후 40여분의 관람을 마치고 '맑고 향기로운 길상사'로 길을 재촉한다.

     

     

     

     

    차장가로 바라다본 길상사인근의 성북동 고급주택가들...

     

     

     

     

    고급주택가들의 집 특징은 담장이 매우 높거나

     

     

     

     

     그 높은 담장을 나무나 식물로 애워싸고 있었다.

     

     

     

     

     

     

     

     

     

    길살사 주차장에 도착하고

     

     

     

     

    성북동 고급주택가 속에 위치한 7000여평의 길상사는 김영한이라는 대원각 주인이 법정 스님의 무소유라는 책을 읽고 감명을 받아 기증해서 지금의 길상사가 되었다고 한다.

    대법사라고 하다가 기증하신 분의 법명 길상화를 따서 길상사가 되었다.

     

    김영한이라는 여인과 시인 백석과의 3년간의 사랑, 그리고 60년의 이별의 이야기를 떠올렸다.

    기생과 유학파 도련님과의 사랑,   집안의 반대,  모든걸 버리고 선택한 사랑...

    그리고 인생의 걸림돌이 될까봐 거절한 만주행이 남북분단으로 영영 이별이 되어버린 안타까운 러브스토리.

    그후 김영한은 최고 요정인 대원각의 주인이 되고 백석과의 3년 사랑을 잊지 못해 60년을 기생으로 홀로 살다가 에세이집<내사랑 백석>을 출간하고 창작과 비평사에 2억을 내어 백석문학상을 만들고 당시 싯가 1000억이던 대원각을 법정스님을 설득하여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지금은 백석도 김영한도 법정 스님도 ..다 이 세상 사람이 아니고  '맑고 향기로운 길상사'만이  나그네를 맞는다.

     

     

     

     

     

     

     

     

    특이한 점은 여느사찰의 일주문과는 다르게 사천왕이나 화려한 탱화가 보이지 않았다.

    성북동 하면 부잣집들이 연이어 있고 여러나라의 대사관저가 몰려있는곳,  그곳의 중심이라 할수있는 곳에 푸름이 짙은 길상사가 있었다.

     

     

     

     

     

     

     

     

     

    길상사로 들어서려면 '三角山 吉詳寺'라 쓰인  일주문(정문)을 들어서야 된다.   이 문은 2000년에 지금의 모습으로 단장되었으며,   정문을 들어서면 길상사 내부가 펼쳐진다.

     

     

     

     

     

     

     

     

     

     

     

     

     

     

    길상사 이야기

     

    길상사가 원래는 삼청각, 청운각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요정으로 꼽혔던 대원각 이라는 요정이었다.

    대원각의 주인이었던 길상화 김영한님께서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읽고 감명 받아 스님을 친견 한 뒤,  당시 시가 1000억원이 넘는 대원각을 시주하겠으니 절로 만들어 주시기를 청했다고 한다.

    10년에 걸쳐 사양하시는 스님께 거듭 청하여 결국 1997년에 대원각은 길상사로 태어나게 되었다.

     

    김영한님은 대원각이 길상사가 되던 1997년 12월 14일 법정스님으로부터 염주 하나와 '길상화'라는 법명만 받고 절터와 전각 모두를 보시하고 길상사가 시민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이 되어 마음을 쉴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나길 바랐다.

    그녀는 수천의 대중 앞에서 단 두어마디 말을 했다고 한다.

    " 저는 죄 많은 여자입니다. 저는 불교를 잘 모릅니다만 저기 보이는 저 팔각정은 여인들이 옷을 갈아입는 곳이었습니다. 저의 소원은 저곳에서 맑고 장엄한 범종소리가 울려퍼지는 것입니다." 라고...

     

     

     

     

    길상화님과 법정스님의 뜻이 깃든 길상사 모습을 보자

     

     

     

     

    일주문

     

    사찰에 들어갈때 가장 먼저 통과하는 문이다.

    최소한 네개의 기둥이 서야 일정한 면적을 가지는 건물이 이루어지지만 안팎이 없는 두 개의 기둥만으로 세워진 문이어서 일주문이라 불린다.

    자타,  안팎,  옳고 그름이 둘이 아니며  모든 세계가 산 마음에서 벌어진 일심법계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 문을 들어서면 사바세계에서 피안인 열반의 세계로 또,  속세에서 진리의 세계로 들어간다는 뜻이다.

     

     

     

     

     

    일주문을 들어서자 왼쪽으로 보이는 길상사 종무소

     

     

     

     

     

     

    우선 일주문을 통과하면 바로 법당인 극락전이 등장한다.

     

     

     

     

     

    강원도 평창의 산골 오두막에서 기거하던 법정 스님은 1년에 몇 번씩 길상사에 들러 법문을 설파했다.  그리고 2010년 3월,  생의 마지막 순간을 이곳에서 맞았다.

     

    길상사는 보수 작업을 거쳐 문을 열었지만,  가람 대부분은 대원각으로 사용되던 때 지어졌다.  그래서 사원의 배치가 일반적인 사찰과는 차이가 있다.

     

     

     

     

     

     

    수령 200년이 넘는 나무가 길상사 앞마당을 지키고 있다.

    이 나무는 대원각의 이야기를...김영한의 러브스토리를...그리고 길상사의 이야기를 다 알고 있겠지? ....

     

     

     

     

     

     

    극락전

    아미타부처님을 봉안한 길상사의 본법당.

    다른 절에서는 아미타전, 미타전, 무량수전으로 불리기도 한다.

    아미타불은 특히 정토신앙에서 가장 중요하게 모시는 주불로 무량수불 혹은 무량광불이라고도 한다.

    1997년 길상사 개산 당시,  아미타불을 주존으로 모신것은  도심 가운데 생긴 이 도량이 보다 많은 불자들을  이고독락의 길로 이끄는 터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였다.

     

     

     

     

     

     

     

     

     

     

     

     

     

    극락전 뜨락에 자라난 느티나무 - 성북구의 아름다운 나무 3호로  60년 정도 묵은 느티나무.   대원각 초창기나 그 이전에 싹을 틔운 것으로 여겨진다.

     

     

     

     

     

    길상사의 불전(佛殿)은 지장전을 제외하고 기존 요정시절 건물을 개조한 것이다.

    경내에는 법당인 극락전을 비롯하여 지장전, 설법전, 종무소, 범종각, 길상선원, 유마선방, 침묵의집, 진영각 등 20여 동의 크고 작은 건물이 있으며, 오래된 절이 아니다 보니 문화유산은 딱히 없으나 오래된 느티나무 2그루가 보호수의 지위를 누리며 뜨락에 그늘을 드리운다.

     

     

     

     

     

     

     

    극락전에 모신 부처는 중앙에 아미타부처님 왼편에 관세음보살 오른편에 지장보살 이다.

     

     

    극락전 중앙 불단에 봉안된 아미타3존불은  길상사에서 그나마 가장 오래된 불상으로 1997년 11월에 조성되어 12월에 봉안 되었다.

    길상사의 창건을 지켜본 불상으로 인자함이 가득 깃들여진 표정으로 중생을 맞는다.

     

     

    그 오른쪽에는 육환장(六環杖) 지팡이를 든 지장보살(地藏菩薩)이 서 있으며,  왼쪽에는 보관을 쓴 관음보살이 나란히 자리해 아미타3존불을 이룬다.

     

     

    두 협시불 역시 자애로운 표정은 아미타불 못지 않으며,  그들 뒤로 비슷한 시기에 제작된 금니후불탱화가 있다.

     

     

     

     

     

     

     

     

     

     

     

     

    부처님 진신사리 친견 

     

     

     

     

     

     

     

     

     

     

     

    주존이신 아미타부처님의 좌우에 관세음 보살과 지장보살이 협시보살로 모셔져 있다.

     

    불단의 탱화는 불모 김의식이 그렸다.

    탱화안에서도 아미타불이 주존이며, 왼쪽으로는 대세지보살,  보현보살,  지장보살, 그리고 사천왕 가운데 지국,  중장천왕이 그려져 있고  오른쪽으로는 관세음보살,  문수보살,  미륵보살, 그리고 사천왕 가운데 다문,  광목천왕이 그려져 있다 .

     

     

     

     

     

     

     

    아미타3존불 좌우의 신중탱 

     

     

     

     

     

     

     

     

     

     

     

     

     

     

     

    극락전에서 내려다 보니....

     

     

     

     

     

     

     

    길상사의 법당인 극락전은 옛 대원각의 중심 건물로 'ㄷ'자 모양을 이루고 있다.

    건물 내부에는 방이 꽤 많은데, 가운데 칸에는 극락전의 주인장인 아미타불(阿彌陀佛)을 봉안했고,  그 우측 칸에 길상화와 법정,  절에 의탁한 망자들의 영정과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극락전에서  후원으로 가는 쪽문

     

     

     

     

     

     

    하늘로 둥실둥실 떠오르는 듯한 나무문이 너무 예쁘다..

     

     

     

     

     

     

     

     

    길상사에서 가장 큰 건물로 오른쪽에 범종각을 두고 있다.

     


     

     

     

     

    범종각(梵鍾閣)

     

    1997년 길상화보살이 시주하여 만든 범종이 있었으나  지금의 종은 2009년 9월에 다시 만든 것이다.

     

     

     

     

     

     

     

     

    대원각 시절 팔각정이 있던 곳으로 여인들이 옷을 갈아입던 곳이었다. 여인들이 옷을 갈아입는 곳에서 맑고 장엄한 범종소리가 울려퍼지를 소망했던 길상화 보살님의 염원이 이루어졌던 곳....

     

     

     

     

     

     

     

     

     

     

     

     


    마음은 물뿌려 싹틔우는 꽃이란다.  나는 여기서 물 한모금 마신다.

     



     

     

     

     

     

     

     

     

     

     

     

    설법전

     

     

     

     

     

     

     

     

     

     

     

     

     

     

     

     

     

     

     

     

     

     

     

     

     

     

     설법과 행사가 이뤄지는 설법전에서는 멀리 남산과 서울타워가 한눈에 들어온다.

     

     

     

     

     

     

     

     

    설법전서 내려다본 성북동 부자동네 모습

     

     

     

                                          

     

     

     

     

                                          

     

     

     

     

    길상사에 들어서면 설법전 앞에 성모마리아상 닮은 조각상이 있는데 관세음보살상 이다.

    법정스님은 종교간의 벽도 허물어 개원법회때 김수환추기경이 참석 하시기도 했으며 관세음보살 조각상도 천주교 신자인 최종태님께서 만들어 기증 하신것을 기꺼이 절 입구에 세워 놓았다.

     

     

     

     

     

     

    길상사 관음보살상(觀音菩薩像)

     

     

    이 관음보살은 네모나게 다듬은 돌을 대좌(臺座)로 삼아 소박하고 늘씬한 모습으로 곧게 서 있으며, 머리에는 보관(寶冠)을 쓰긴 했지만 유럽 왕이 쓰던 왕관과 비슷한 모습이다.

     

     

    머리결은 목 뒤쪽까지 내려왔으며, 얼굴은 자애로운 성모(聖母)의 얼굴인데, 거의 천주교 성모 마리아와 비슷하다.  오른손은 번쩍 들어 시무외인(施無畏印)을 취했고, 왼손에는 보관과 더불어 관음보살의 필수 요소인 감로수가 든 정병(政柄)을 들고 있으며,   손 아래쪽은 아무런 조각이 없다.

     

     

     

     

                                          

     

     

    관음보살상의 표정이나 풍채가 색다르다.

     

     

     

     

     

     

     

     

     

     

     

     

     

     

     

     

     

     

     

     

     

     

     

     

     

     

     

     

     

     

    아름다운 숲과 바람결에 몸을 맡기고 앉아 잠시 번다한 마음도 쉬어 본다..

     

     

     

     

     

     

     

     

     

    2012년 11월에 세운 길상보탑

     

     

     

     

     

     

    2012년 11월 준공된 길상보탑은 법정 스님의 또 다른 교훈을 반영한 산물이다.  불교와 천주교, 개신교가 벽을 허물고 교류하길 바라는 염원이 담겨 제작됐다고 한다.

     

     

     

     

     

     

    지장전 가는 길에  찻집이 있었다.

     

     

     

     

     

     

    경내 서쪽에는 '나누는 기쁨'이란 찻집과 지장전이 자리해 있다.

     

     

     

     

     

     

    설법전과 극락전 등이 기존 요정 건물을 손질한 건물인데 반해 지장전은 새롭게 지은 것으로  2004년 10월 17일에 상량식(上樑式)을 가져 2005년 5월 8일에 완성을 보았다.

     

     

     

     

     

     

    지장전 내부

     

     

     

     

     

     

     

     

     

     

     

     

    정면 5칸,   측면 3칸의 우람한 맞배지붕 기와집으로 3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층은 밥을 먹는 공양간인 선열당(禪悅堂),   2층은 도서관,   3층은 지장전이다.

    건물 앞에는 보름달을 닮은 동그란 연못이 놓여져 있다.

     

     

     

     

     

     

     

     

     

     

     

     

     

    지장전에서 바라본  일주문 옆모습

     

     

     

     

     

     

     

     

     

     

     

     

     

    1층은 밥을 먹는 공양간인 선열당(禪悅堂) 

     

     

     

     

     

     

     

     

     

     

     

     

     

     

    이곳은 김영한보살이 살아 있었던 당시에 기거했던 곳인데, 지금은 내빈 접대장소로 사용된단다.

     

     

     

     

     

     

     

     

    한적하게 문을 닫고 있는 吉祥軒 이다..  옆 작은 계곡에는 흐르는 물소리가 마치 그님의 염원이어라

     

     

     

     

     

     

     

    고참 승려의 생활공간으로 김영한이 마지막 밤을 지내며 인생을 마감한 곳이기도 하며, 건물 주위를 돌담으로 둘러싸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님을 알려준다.

     

     

     

     

     

     

     

     

     

     

     

     

     

     

     

     

     

     

     

     

     

     

     

     

     

     

     

     

     

     

     

    나무다리 너머로 길상화 김영한님의 공덕비가 보인다.

     

     

     

     

     

     

    길상화 김영한님의 공덕비

     

     

     

     

     

     

     

     

     

     

     

     

    적묵당이다.

     

     

     

     

     

    연꽃도 만들고,  신도들이 활용하는 공간이다...........

     

     

     

     

     

     

     

     

     

     

     

     

     

     

     

     

     

     

     

     

     

     

    묵언수행을 할 수 있는 침묵의 집은 누구에게나 개방돼 있다.

     

     

     

     

     

     

     

     

    길상사의 백미(白眉)라 할 수 있는 침묵의집은 '침묵의집에서 침묵을, 침묵 속에서 고요함을, 고요함 속에서 평화를'이란 테마로 누구나 자유롭게 명상과 좌선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7시까지이며,  일요일은 16시부터 17시까지만 이용이 가능하다.

     

     

     

     

     

     

     

     

     

     

     

    길상선원

     

    재가자를 위한 시민선원으로서 길상사나 다른 도량에서 3회이상 수련회를 마친 사람에 한해 방부를 들을 수 있다고 한다.

     

     

     

     

     

     

    길상선원

     

     

     

     

     

     

     

    선원장스님의 지도로 일년 내내 실참이 이루어지는 좌선방이다.  스님들과 불자에서 일하는 불자들의 정진 장소

     

     

     

    성북동 길상사는 법정스님이 열반에 드신 곳이다.  흔히 '법정스님께서 기거하신 절이다.' 라고 말을 하는데,  엄밀히 말하면 법정스님은 단 하룻밤도 주무신 적이 없는 절이다.

    1997년 대원각이라는 음식점이었던 현 길상사를 그곳 주인 길상화 김영한님이 법정스님께 불도량으로 만들어 주시길 청하여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 길상사'로 이름을 짓고 청학스님을 초대 주지로 임명하여 같은 해 12월 14일 법정스님의 개산법회를 시작으로  길상사가 시작되었다.

    법정스님은 해마다 길상사에서 정기법회를 여셨는데,   단 하룻밤도 기거를 하시는 법이 없이 항상 법회가 끝나면 본인이 머물렀던 강원도 산골로 돌아가셨다고 한다.

     

     

     

     

     

     

     

    법정스님께서 열반하신 자리에  법정스님의 유골함과 살아생전 쓰시던 물품들을 모셔둔 진영각이 있다.

     

     

     

     

     

     

     

    2013년  3월, 일반에 처음 공개된 진영각(眞影閣)은 법정 스님이 세상과 작별한 곳으로 길상사의 가장 안쪽에 있다.

    스님의 진영을 비롯해 생전에 썼던 모자, 부채, 붓, 염주 같은 유품과 수십 권의 저서가 전시돼 있다. "작은 것과 적은 것으로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는 '소욕지족(小慾知足)'의 가르침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인데 차량3대로 너무나 촉박한 일정에 쫒겨 볼수 없어서 많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1932년 음력 10월 8일 ~ 2010년 3월 11일)은 대한민국의 불교 승려이자 수필가이다.

    무소유(無所有)의 정신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수십권이 넘는 저서를 통해 자신의 철학을 널리 전파해 왔다.

     

    1954년에 승려인 효봉의 제자로 출가하였고, 1970년대 후반에 송광사 뒷산에 손수 불일암(佛日庵)을 지어 지냈다.

     

    2010년 3월 11일에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2동에 위치한 길상사에서 지병인 폐암으로 인해 세수 79세, 법랍 56세로 입적(入寂)하였다.   기일은 불교식 전통에 따라 매년 음력 1월 26일로 지낸다.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갖지 않을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것이 무소유의 의미 입니다 (법정)"

     

     

     

     

     

     

     

    명상 수행처.

     

     

    길상사에는 참선과 사색을 위한 공간이 처처에 있다. 서늘한 응달에는 길이와 폭이 1m 내외인 작은 침상이 놓여 있다.

    워낙 정적이고 고요한 분위기여서 명상을 하지 않더라도 목소리를 낮춰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향기롭다'는 뜻으로 덕운 주지스님이 기거하시는 청향당.

     

     

     

     

     

     

     덕운스님이 기거하시는 청향당 현판 글씨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 김성태님이 서각했으며  현재는 법정스님의 다섯째 상좌이신 덕운스님이 주지로 계신다. 

     

     

     


     

     

     

     

     

     

     

     

     

     

    보시. 인욕. 지계. 선정. 정진. 지혜. 육바라밀의 이름을 갖고있는 스님참선방들이다.

     

     

     

     

     

     

    도심 속에 있다고는 생각 되어지지 않는 울창한 숲의 길상사....

     

     

     

     

     

     

    길상사만의 또하나의 장소.

    요정으로 사용되던곳이라,  손님들이 여자데리고 놀던곳으로 지금은 수행처로 쓰인다니,  용도가 180도 바뀐곳이라 더욱 느낌이 남다르다.

     

     

     

     

     

     

     

     

     

     

     

     

    길상사를 둘러 보고 아쉬운듯 다시금 둘러 보는 길상사의 전경 들이다...

     

     

     

     

     

     

     

     

     

     

     

     

     

     

     

     

     

     

     

     

     

     

     

     

     

     

     

     

     

     

     

     


     

     

     

     

     

     

    맑고 아름다운 도량 길상사에서 고단한 마음 내려놓고 맑고 아름다운 향기를 받아  길상사의 일주문을 나선다....

     

     

     

     

     

     

     

     

     

     

     

     

     

     

     

     

     

     

    법정스님의 다섯째 상좌이신 덕운스님이 주지로 계시는 길상사도,  성북동 부자 동네도 떠나 오며  백석과 자야의 사랑은 시대상이 드러난 한국 근대사의 가장 아름답고 애처로운 사랑이 아닐까?

     

    대원각 시주 후 길상화(吉祥花)란 법명을 받은 자야 김영한의 못 다 이룬 사랑이 남아 있는 길상사에 올해도 어김없이 고운비가 뿌린다.

     

    법정의 고운 말이 경내 도처에 남아 찾는 이들의 옷깃을 여미게 하고,  상처 난 마음을 오롯이 보듬어 주는 길상사!!!!!!!!!!!!!!!!

    그  길상사를 뒤로하는 길에 백석과 자야의 못 다 이룬 애절한 사랑이 시나브로 남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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