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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끼와 거북. 별주부전의 전설이 서려있는 곳 사천시 서포면의 작은 섬, 비토섬(경남 사천시 서포면 비토리)
    여행방/섬여행 2023. 2. 6. 21:43

    토끼와 거북. 별주부전의 전설이 서려있는 곳 사천시 서포면의 작은 섬,  비토섬 

     

    2023  .  2 .   6.

     


    2023.  2 .  5.  델타  산악회와 함께했던 경남 사천 비토섬  여행이다...... 

     

     6:20 포항을 출발하여 휴게소 두군데 들리고 10:00에 비토섬 거북교 앞 비토섬 휴게소에서 트레킹을 시작한다.

    비토섬 휴게소 -  범바위 - 낙지포 - 이모식당 굴구이(점심식사) - 삼거리 - 별주부전 테마파크 - 월등도 - 거북섬 - 토끼섬 - 월등도  - 별주부전 테마파크  주차장 도착으로 10km,  4:30 소요되었다.

     

    비토교를 지나면 송도 섬을 지나가니 펜션과 카페가 있다.

     

    차에서 내려서니 바닷바람이 온몸을 휘감듯 추위가 바다 내음과 함께 얼굴에 확 엄습한다.    바다를 바라보는 마음은 누구나 확 열리는 기분을 어쩔 수 없는가 보다.

     

     

     

     

     

     

    높은 곳에서 보면 토끼를 그대로 빼닮은 토끼섬, 납작 업드린 거북모양의 거북섬이 바다에 떠 있다.

    별주부전의 전설이 서려 있는 비토섬.

     

    사천시 서포면의 작은 섬, 비토섬은 1992년 비토연륙교가 놓이면서 엄연히 말하면 육지가 되었지만, 섬이 주는 신비함은 여전히 남아 있는 곳이다.

    날 비(飛), 토끼 토(兎). 섬 모양이 토끼가 날아가는 형태를 가졌다 해서 비토섬이라 이름 붙기도 했지만, 토끼의 간을 찾으러 간 거북 이야기인 별주부전이 스며있어서 비토섬이라 불리기도 한다.

     

     

     

     

     비토 연륙교를 지나서 거북교에서 조금 더 가면 비토휴게소에서 갈림길이 나온다.

     

     

     

     

    비토 연륙교를 지나서 거북교에서 조금 더 가면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은 토끼로, 오른쪽은 거북길...

    우리 일행은  거북길을 돌아서 토끼로와 만나는 길을 선택했다.

     

     

     

     

    비토섬 휴게소 -  범바위 - 낙지포 - 이모식당 굴구이(점심식사) - 삼거리 - 별주부전 테마파크 - 월등도 - 거북섬 - 토끼섬 - 월등도  - 별주부전 테마파크  주차장 도착으로 10km 거리이다.

     

     

     

     

    경남 사천시 서포면에 있는 비토섬은 1992년 연륙교인 비토대교가 건설되면서 배를 타지 않고도 갈 수 있는 섬이 됐다. 보통 연륙이 되고 나면 섬 특유의 특성을 잃기 쉬운데 비토섬은 얕은 구릉과 미로 같은 리아스식 해안, 그리고 아름다운 갯벌을 간직하고 있음인지 섬 특유의 고즈넉함이 아직 살아 있다.

     

     

     

     

    거북교를 건너 비토섬으로 들어선다. 캠핑 장소가 넓게 펼쳐져 있고, 사람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다. 다만 바람에 텐트가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 외길처럼 돌아가는 길 이름이 용궁로이다. 즉 용궁으로 가는 길이란 뜻이다. 길옆으로 무슨 무슨 수산, 횟집 등이 보이긴 하나 적막강산 같다.

     

     

     

     

     

     

     

     

     

    범바위 방향으로 향해본다...

     

     

     

     

     

     

     

     

     

    범바위 입구까지 1km 아스팔트 도로를 따른다...

     

     

     

     

     

     

     

     

     

     

     

     

     

     

    아스팔트 도로에서 우측 해안방향 숲으로 내려서서 범바위를 찾아간다.

     

     

     

     

     

     

     

     

     

    범바위 가는 길은 편안한 소나무 숲길이다...

     

     

     

     

     

     

     

     

     

     

     

     

     

     

    드디어 만나는 범바위 위 부분이다...

     

     

     

     

    바닷가로 내려서서 바라보는 범바위~

     

     

     

     

     

     

     

     

     

     

     

     

     

     

     

     

     

     

    범바위 아래 바다를 배경으로 ~

     

     

     

     

    포항바다와 또 다른 비토섬의 멋을 본다...

     

     

     

     

     

     

     

     

     

     

     

     

     

     

    범바위 를 뒤로 하고

     

     

     

     

    포장도로와 합류점으로 돌아온다...

     

     

     

     

     

     

     

     

     

    비토 해안도로를 따라서 가다 보면 비토섬 답게 귀여운 토끼ㆍ거북이 이정표도 눈길을 끈다.  수려한 자연경관에도 눈이 호강한다.

     

     

     

     

     

     

     

     

     

    200m쯤 지나 이정표에서 등산로를 따라 

     

     

     

     

     

     

     

     

     

    비토섬 둘레길을 걸어본다...

     

     

     

     

    아래로 낙지포항이 내려다 보이고

     

     

     

     

     

     

     

     

     

    마을로 내려서면

     

     

     

     

    비토섬 바다 앞으로 연대봉(447m). 깃대봉(504m).  나무에 반쯤 가려진  하동 금오산(849m이 차례로 바라다보인다.

     

     

     

     

    진도와 소진도가 보이고

     

     

     

     

    뒤돌아 본 범바위 방향이다...

     

     

     

     

    ​진도 앞에 조그마한 비토로드 포토존이 생겼는데 거북이를 따라가는 개구쟁이 토끼의 모습이 귀여웠다.

     

     

     

     

     

     

     

     

     

    이 비토로드를 따라 걷다 보면 낙지포항이 오는데 방파제와 등대가 새롭게 정비가 되었다. 보이는 낙지포항...

     

     

     

     

     

     

     

     

     

    밤에는 낙지포항에 조명이 들어와서 더욱 운치가 있다고....

     

     

     

     

     

     

     

     

     

    하얀등대에 누가 있는지도 꼭 찾아보자 ~

     

     

     

     

     

     

     

     

     

    낙지포마을의 폐교에서는  어촌체험마을을 운영하고 있었다...

    비토 어촌 체험ㆍ휴양마을 캠핑장도 몸과 마음을 힐링 할 수 있는 쉼터로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곳이다.

     

     

     

     

    폐교 앞의 주차장 공터의 등대조형물

     

     

     

     

    낙지포항

     

     

     

     

    햇살에 포구에 묶인 배들이 파도에 출렁이고 있다.  낙지포 내항에 떠 있는 배가 여러 척 보인다. 수평선에 얹혀 있는 것 같다.

     

     

     

     

    빨간등대와 하얀 등대가 마주하고 있다.

     

     

     

     

    별주부전 스토리가 있는 별학도 비토해양낚시공원 방파제를 꼭 거닐어 보자...

     

     

     

     

     

     

     

     

     

     

     

     

     

     

     

     

     

     

     

     

     

     

     

     

     

     

     

     

     

     

     

     

     

     

     

     

     

     

     

     

     

     

     

    별학도 비토해양낚시공원

    월등도가 비토섬의 동쪽에 있다면 남쪽에는 별학도가 있다.   섬 모양이 날아가는 학을 닮아 별학도라 이름 붙었는데 그곳에 해양낚시공원이 조성돼 있다.  낚시공원은 보도교로 비토섬과 연결돼 있다.   해양낚시공원은 산책로, 부양식 낚시잔교, 해상펜션, 정자시설, 바다생태체험장, 어린이놀이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낚시공원 앞바다에는 이글루처럼 반원 모양의 흰 건물들이 떠 있는데 해상펜션이다.  펜션 내에 샤워실과 주방 시설이 있어 바다 위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기에 좋다. 

    낚시공원 입장료는 성인 2000원, 청소년 1000원이다.

     

     

     

     

    낙지포 앞엔 별학도가 있다. ‘별주부’의 ‘별’이 자라를 뜻하는 한자이니 뭔가 자라와 얽힌 이야기가 전할 듯한데, 뜻밖에 학이 나는 섬이란다. 다소 생뚱맞은 느낌이다. 벼락에 맞은 바위가 있다 해서 별학도가 됐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별학도 안에는 해양낚시공원과 해상 펜션이 조성됐다. 낙지포에서 약 230m 길이의 해상보행교를 통해 들어간다. 차는 들어갈 수 없다.

     

     

     

     

    서포 비아굴 특화 거리가 새로 깨끗하게 단장을 했다.

    비토섬의 아주 맛있는 굴은 밀물과 썰물에 따라 지속적으로 노출되니 탱탱한 육질과 풍미가 진해서 맛있을 수밖에 없다고 한다.

     

     

     

     

     

     

     

     

     

    위판장이 있는 물양장에서 동쪽으로 해안도로를 걸어본다...

     

     

     

     

    ​횟집들이 이어진 도로에는 주말이면 겨울철 별미인 굴 구이를 찾는 분들로 북적인다.  비토섬은 굴로 유명하다.  겨울철엔 굴구이가 인기다.   45,000원 받는다. 

     

     

     

     

    11:30경이었지만 월등도 모세의 기적은 13:00~15:00  사이에 일어난다니 이곳에서 굴구이 먹으며 시간을 맞춰서 움직이기로 하고...

     

     

     

     

     

     

     

     

     

     

     

     

     

    우리는 굴구이만...  참나무 장각불 굴구이는 일품이었다...

     

     

     

     

    1:10 동안 굴구이와 굴라면으로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고...

     

     

     

     

     

     

     

     

     

    12:40 굴구이 식당을 나와 둴등도 방향으로 이동하면...

     

     

     

     

    바로 글램핑장을 지나고

     

     

     

     

     

     

     

     

     

     

     

     

     

     

    삼거리를 지나 토끼로와 거북길이 만나는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하봉마을 방향을 따르다 보면 

     

     

     

     

     

     

     

     

     

    저 앞으로 별주부전 테마파크 주차장이 나온다.

    사천시 비토섬은 별주부전, 청정갯벌, 굴구이로 유명하지만 비토섬은 봄이 오는  4월이면 활짝 핀 벚꽃으로 절정을 이룬다. 비토해안길의 경치와 어우러진 벚꽃터널은 최근 사천의 벚꽃 명소로 관심을 받는 곳이기도 하다.

     

     

     

     

    별주부전 테마파크는 완주 후 이곳에서 다시 만나니 나중에 보기로 하고...

     

     

     

     

     

     

     

     

     

    하봉마을 방향으로 ~

     

     

     

     

     

     

     

     

     

    비토섬은 오통 굴 양식장이다...

     

     

     

     

    저 산모퉁이를 돌아

     

     

     

     

     

     

     

     

     

     

     

     

     

     

     

     

     

     

     

    도로를 조금만 오르면

     

     

     

     

     

     

     

     

     

    하봉마을 도착이다.

     

     

     

     

     

     

     

     

     

    이곳 하봉마을에서 월등도 입구까지는 300m라고 한다.

     

     

     

     

     

     

     

     

     

    비토섬은 섬치고는 비산비야(非山非野)의 지형이어서 트레킹 코스는 거의 평지나 다름없다.

     

     

     

     

     

     

     

     

     하봉마을의 토끼와 거북이의 캐릭터

     

     

     

     

     

     

     

     

     

     

     

     

     

     

    하봉마을에서 월등도 입구로 향한다.

     

     

     

     

    비토섬의 남쪽에는 별학도가 있다면 동쪽에는 월등도가 있다. 하루 두 번 모세의 기적이 열리는 월등도 트레킹 가는 길 ~

     

     

     

     

     

     

     

     

    여기만 지나면 월등도이다 ~

     

     

     

     

    비토섬에서 특별한 산책을 하고 싶다면 하루 두 번 썰물 때를 맞추는 게 좋다.  평상시에는 바닷물이 꽉 차 배를 이용해야 하지만 비토섬에도 ‘모세의 기적’을 경험할 수 있으니,  썰물 때만 열리는 바닷길을 이용하면 걸어서 월등도까지 들어갈 수 있다.

    그런데 썰물 때를 잘 맞춰야 한다.  월등도는 만조 시에는 수심이 4m 정도에 달하지만 간조 시에는 바닥을 드러내 300여m의 바닷길을 드러낸다.  따라서 방문 전에 ‘바다타임’ 웹에서 ‘삼천포 물 때’를 조회한 후 간조 시각에 맞추면 된다.

     

    하루 두 차례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셈인데 물이 빠진 2~3시간을 이용해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차를 가지고 가거나 걸어간다.  월등도 주위로 수백 미터까지 갯벌이 드러나 토끼섬, 거북섬도 한 바퀴씩 돌 수 있다.

     

     

     

     

    비토섬에는 월등도, 토끼섬, 거북섬, 목섬이 있고 이는 토끼와 거북이 용왕이 등장하는 별주부전의 전설이 서려있는 곳이며 육지와 바다사이에 두 번씩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하는 판이한 두 세계의 중간에 있는 갯벌은 육상과 해상의 생태계 완충작용과 연안 생태계유지물로서 훌륭하게 보존되어 자연생태 체험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별주부전’의 주 무대인 월등도는 비토섬 가장 끝에 있다. 하루에 두 번, 날물 때를 전후해 2시간 정도 길이 열린다. 그만큼 ‘알현’하기가 쉽지 않은 섬이다.

     

     

     

     

    월등도에서도 별주부전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용궁을 탈출한 토끼가 거북이 등에서 달을 잘못 보고 뛰어 내렸다하여 월등도라고 전해진다고....

     

     

     

     

     

     

     

     

     

     

     

     

     

     

     

     

     

    월등도 캠핑장을 지나 팬션도 지나면 만나는

     

     

     

     

    직진하면 토끼섬,  우측으로는 거북섬 가는 길이다...

     

     

     

     

     

     

     

     

     

     

     

     

     

     

     

     

     

     

     

     여러 섬들을 아우르고 있는 경남 사천의 비토섬 일대 모습.  왼쪽이 토끼섬, 바로 대나무 숲을 돌면  거북섬이다. 연륙교가 놓인 비토섬과 달리 토끼섬과 거북섬을 품고 있는 월등도는 썰물 때라야 들어갈 수 있다.

     

     

     

     

     

     

     

     

     

    거북섬 가는 길에는 대나무 숲이 우거져 해풍에 서걱대는 소리가 마음을 맑게 한다.

     

     

     

     

    거북섬 가는 길 ~

     

     

     

     

    하루에 두 번 만날 수 있는 전설바닷물이 빠지면 월등도와 토끼섬, 거북섬이 하나로 연결된다.  토끼섬 바로 옆은 거북섬이다.  거북의 등딱지처럼 둥글게 생겼다.

    토끼를 놓친 자라도 용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토끼섬 옆의 거북섬으로 남았다.

     

     

     

     

     

     

     

     

     

    '별주부전'의 모태는 삼국사기의 구토설화다. 내용은 초등학생도 알 정도로 유명하다.  간을 구해 오라는 용왕의 명을 받은 별주부(거북)가 토끼를 꾀어 용궁으로 데려갔지만 토끼가 간을 육지에 두고 왔다는 꾀를 내 살아 돌아왔다는 얘기다.

     

    비토섬의  별주부전은 우리가 흔히 들어왔던 이야기와 그 결말이 약간 달리 해피엔딩이 아니다.   거북 등을 타고 육지로 돌아오던 오던 토끼가 월등도(돌당섬)에 이르렀을 무렵 너무 밝은 달빛에 취해 바닷물에 비친 섬을 고향으로 착각하고 서둘러 뛰어내렸다가 물에 빠져 죽어 토끼섬이 됐다.   토끼를 놓쳐 용왕의 벌이 두려웠던 거북도 용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토끼섬 옆의 거북섬으로 남았다.

     

    바다에 빠져 죽고 남편 토끼를 목 빠지게 기다리던 부인 토끼와 모두 죽음을 맞았다고 끝맺음 한다.

     

     

     

     

     

     

     

     

     

     

     

     

     

    테크를 따라 월등도를 한 바퀴 돌다 보면 굴 양식장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사천 8경 중의 하나이며 우리나라에 얼마 남지 않은 청정갯벌인 비토섬 갯벌과 남해안에서만 볼 수 있는 원시고기잡이 죽방렴 등 다양한 볼거리 안에서 비토섬과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본다.

     

     

     

     

     

     

     

     

     

    토끼섬, 거북섬 등 별주부전의 전설이 내려오는 비토섬을 배경으로 환상적인 갯벌을 감상할 수 있다.

     

     

     

     

     

     

     

     

     

     

     

     

     

     

    토끼와 거북. 별주부전의 전설이 서려있는 곳, 푸른 바다와 갯벌과 섬으로 이루어진 곳. 서정적 풍경으로 꽉 차 있다.

     

     

     

     

    거북섬에서 나오며 바라본 우리가 가야할 토끼섬

     

     

     

     

    거북섬에서 나오는 길에 바라본 그림 같았던 곳,  어느 외국에서나 볼수 있을 듯한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거북섬을 뒤로하고 

     

     

     

     

    토끼섬으로 가기위해 

     

     

     

     

     

     

     

     

     

    다시 거북섬. 토끼섬 갈림길인 삼거리로 나온다...

     

     

     

     

     

     

     

     

     

    토끼섬 입구에서 본 토끼 조형물

     

     

     

     

     

     

     

     

     

    우리가 가야 할 토끼섬 ~

     

     

     

     

    월등도에서 토끼섬 가는 길. 멀리 사천의 와룡산이 보이고 방금 다녀온 거북섬도 보인다.

     

     

     

     

    토끼섬으로 이동하며 바라본 방금 다녀온 거북섬

     

     

     

     

     

     

     

     

     

    토끼섬 가는 길 ~

     

     

     

     

    토끼섬은 월등도에서도 가장 끝에 있다.  목재데크가 놓여 섬을 돌아볼 수 있다.

     

     

     

     

    토끼섬 끝자락의 목섬엔 남편을 용궁으로 떠나보낸 아내 토끼가 남편 토끼를 목 빠지게 기다리던 부인 토끼와의 이야기가 담겼다.  뭍의 그 숱한 망부석 전설처럼 남편을 기다리며 목이 빠지게 바다만 바라보다 바위에서 떨어져 목섬이 됐다고 한다.

     

     

     

     

     

     

     

     

     

    주변의 해안을 따라 걸을 수 있도록 마련된 나무 데크 중간중간에 갯벌로 내려서는 출구가 있어 명품 비토 갯벌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다.

     

     

     

     

     

     

     

     

     

     

     

     

     

     

     

     

     

     

     

     

     

     

     

     

     

     

     

     

     

     

     

     

     

    바닷가에서 감태 등 자연을 찰칵. 마음의 정서를 쌓기 좋은 곳. 잔잔한 감동을 받고 굴로 배 채우니 배는 싱글벙글 ~

     

     

     

     

     

     

     

     

     

    갯벌을 드러낸 비토섬은 마치 ‘비 온 뒤의 강’처럼 몽환적 풍경을 자아낸다.

     

     

     

     

     

     

     

     

     

    끝없이 펼쳐진 갯벌과 지주식 굴 양식장 언저리에서는 갯것을 잡는 아낙의 손길이 분주하다.

     

     

     

     

     

     

     

     

    그 풍경 너머로는  사천의 와룡산이 보이고 출렁이는 남해의 산군들이 보이기도 한다.

     

     

     

     

     

     

     

     

     

    이곳에서 석양의 황홀한 일몰은 볼수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그래서 비토섬 갯벌은 사천 8경 중 하나에 속한다.

     

     

     

     

     

     

     

     

     

    주변 갯벌은 온통 파래와 감태 등 해초류 일색이다.  이들이 펼쳐 내는 초록빛 향연이 무채색의 겨울을 더욱 산뜻하게 꾸며 주는 듯하다.  전설 속 토끼가 물때를 잘 맞춰 내렸다면 어땠을까?   주변 섬들도 모두 초록빛 해피엔딩으로 끝났을까?

     

     

     

     

     

     

     

     

    비토 동편 해안가는 스트로마토라이트를 비롯한 화석과 건열, 우점문 등 각종 지질 현상들을 관찰할 수 있다.

     

     

     

     

    별주부전의 이야기처럼 자신의 어려움을 용왕이라는 권력을 이용해 대신 얼토당토않은 일을 시키는 것도, 거기에 호응하여 충성심을 발휘하는 거북의 욕심과 부귀영화를 꿈꾸는 토끼의 호기심과 위기탈출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다시 새겨 살아가는데 지침으로 삼아야 할 이야기이다.

    비토섬 월등도를 한 바퀴 돌고나니 별주부전 한 권을 읽고 난 기분이다.

     

     

     

     

    월등도에서 건너 보이는 비토섬까지 300m 바다길은 간조로 물이 빠져나가 길이 열렸다

    땅끝 맞은편 이곳 월등도는 썰물 때만 열리는 바닷길을 이용하면 월등도까지 차가 들어갈 수 있다.  마침 우리가 도착했을 때 바닷길이 열리는 중이었다. .

    모세의 기적처럼 하루에 두 시간 동안 2번 길이 열린다.  서서히 물이 빠지면서 길이 드러났다.

    바닷물이 너무 깨끗하다. 와~~ 또 봐도 신기하네...

     

     

     

     

     

     

     

     

    월등도에서 비토섬으로 나오는 길에 물이 빠져 바다 갯벌 위에 떠 있는 배가 여러 척 보인다.   갯벌 위에 얹혀 있는 것 같다.

     

     

     

     

     다시 돌아온 하봉마을 토끼와 거북이의 캐릭터를 지나

     

     

     

     

    별주부전 테마파크에 도착이다...

     

     

     

     

    별주부전 테마파크는 주차장도 제법 넓은 편이다.

     

     

     

     

     

     

     

     

     

    별주부전 테마파크는 별주부전을 테마로 한 공원답게 토끼, 거북이를 곳곳에서 볼 수 있다.

    토끼 조각상도 세웠다. 슬픈 눈을 하고 새끼를 품에 안은 모습이다. 오지 못할 남편을 기다리는 목섬의 아내 토끼를 표현했다고...

     

     

     

     

    산책로 입구에 거대한 토끼 석상과 살아 움직이는 토끼들을 볼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와도 좋다.

     

     

     

     

     

     

     

     

     

     

     

     

     

     

    비토 국민 여가 캠핑장 가는 길은 차량 출입을 제한하고 있어 걸어서 들어가면 된다.

    비토 국민 여가 캠핑장은 사천시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이다.  캠핑장은 차량 출입을 통제하여 캠핑장 입구에서 별도의 운반용 카트로 이동한다.   자동차 소음과 각종 공해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캠핑장으로 인터넷 예약제로 운영된다.

     

     

     

     

    비토 국민 여가 캠핑장은  아기자기한 조형물과 놀이터, 물놀이장, 캠핑장, 미로 숲 등이 있어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곳이다.

     

     

     

     

     

     

     

     

     

    토끼 사육장을 지나 오르막을 살짝 오르면

     

     

     

     

     

     

     

     

     

    멋진 바다 뷰도 볼 수 있는 전망대도 있다...

     

     

     

     

     

     

     

     

     

     

     

     

     

     

    비토 전망대에 올라서 청정해역 비토섬을 한눈에 즐겨보면 좋다.

     

     

     

     

     

     

     

     

     

     

     

     

     

     

     

     

     

     

     

    전망대는 거북의 몸통이고 앞으로 거북의 머리와 뒤로 거북으 꼬리가 있었다...

     

    전망대까지 보고 내려와 별주부전 테마파크에 다시 내려와 후미의 일행들의 기다려 16:00에 별주부전 테마파크를 나와 토끼로를 달려 거북교.비토교를 지나 포항으로 길을 달링다...

     

    비토섬 휴게소 -  범바위 - 낙지포 - 이모식당 굴구이(점심식사) - 삼거리 - 별주부전 테마파크 - 월등도 - 거북섬 - 토끼섬 - 월등도  - 별주부전 테마파크  주차장 도착으로 10km,  4:30 소요하여   비토섬 구석 구석을 보며 즐긴 휠링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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