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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 보천사와 해평리 석조여래좌상(경북 구미시 해평면 해평4길 86.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해평리 523 )
    사찰여행/경상도 2022. 11. 23. 20:50

    구미 보천사와 해평리 석조여래좌상 (보물 제492호)

     

    2022.  11 .  23

     


    2022.  8 .  22.  108사찰 순례단에서  11명이 함께했던  구미 지역 사찰과 문화재를 탐방해 보는  힐링여행이다...... 

     

    9시 포항에서 출발하여  구미 보천사와 해평리 석조여래좌상  →  도리사  →  구미 낙산리 삼층석탑 . 점심식사 →  구미 낙산리 고분군 →    의구총  → 대둔사   →   금오서원 까지   구미에서 즐긴 힐링여행....

     

    오늘 첫번째  보천사와  대웅전에 보물 제492 해평리 석조여래좌상을 탐방해 보기로 한다.

     

    구미 보천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의 말사이다. 창건연대는 알 수 없으나, 오래 전부터 보천이라는 샘이 있어서 절 이름을 보천사라 하였다 한다.

     
     
     
     
     

     

     

    보천사는 축대 쌓기 불사가 한창이다...

    보천사는 매봉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남으로 툭 트인 전망은 낙동강을 시원스럽게 담고 있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고려 25대 충렬왕자 왕소군이 신병이 있어 이곳에 와 수양하면서 이름난 샘의 물을 먹고 병이 완쾌하였다고 하는데 그 샘이 바로 보천(寶泉)이라고 한다.   그래서 사찰 이름을 보천사(寶泉寺)라 하고 바로 앞쪽 낙동강의 나루터도 보천탄(寶泉灘)이라 하였으며 이 골짜기의 명칭도 보천골로 전해 오고 있다.  이렇게 여러 이름을 만들고 왕자의 병을 고쳐주었다는 전설 속의 ‘보배로운 샘’은 지금은 찾을 길 없고, 한때는 영남사림의 종사(宗師)로 명성이 높았고 선산부사를 지내기도 한 점필재(焰畢齎) 김종직(金宗直)이 선산의 열 가지 빼어난 것(善山十絶)의 하나로 꼽으며 “바다의 장사치들이 봄 가을로 이곳에 배를 대고 물건을 팔고 돌아간다.”고 했던 보천탄도 맨발로 건널 수 있는 얕은 여울로 변해 버렸다.   또한 광해군 10년(1618)에 나온『일선지(一善誌)』에 “보천탄가에 예전에 보천사가 있었으니……”라고 했으니 옛 절 보천사는 임진왜란 때 소실된 후 폐사가 되어 그 이름만 전하여 오다가, 옛 절터에서 석조여래좌상이 발견되면서 다시 법등을 잇게 되었다.   정확한 창건 시기와 이후의 변천 과정을 알 수 없으나 발굴된 석조여래좌상이 통일신라시대 때 조성한 것이므로 창건 시기를 이 무렵으로 추정할 뿐이다.   지금도 보천사 주변의 논밭을 파헤치면 옛 기와장의 파편들과 주줏돌들이 발굴된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완전히 소실되었다. 옛 절터에서 석조여래좌상이 발견되어 1959년 보호각을 마련하고 석조 여래좌상을 봉안하면서 다시 법등을 밝히게 되었다.   이때 석불 앞에서 금동불 1구가 함께 출토되었으나 그 뒤 유실되었다.

     

     

     

     

    보천사 전경으로 보천사의 당우들은 대웅전을 비롯하여 삼성각, 설법전, 요사 2동으로 이루어진 단출한 규모로 매봉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으며, 대웅전 앞에는 최근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5층 석탑이 있다.

     

     

     

     

     

     

     

     

     

    향 대웅전 우측전각으로 1981년에는 주지 진상(眞尙)스님이 적묵전(寂默殿)을 신축

     

     

     

     

    향 대웅전 좌측의 공양간과 설법전

    보천사에 이르면 가장 먼저 보천다회의 다실 겸 강의실로 사용되고 있는 설법전을 만나게 되는데, 그곳에서는 늘 맑은 차 향기가 새어나온다. 설법전의 한 벽은 옹기종기 다기들로 가득하다. 정갈하게 우린 차 한잔을 손님에게 내어주는 그 모습이 아름답다.

    1982년에는 신도들의 성금으로 설법전 7칸을 준공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보천사 설법전에 걸린 글

     

     

     

     

    보천사 공양간에 걸린 글

     

     

     

     

     

     

     

     

     

     

     

     

     

    대웅전 앞에는 최근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5층 석탑이 있다.

     

     

     

     

     

     

     

     

     

    진상(眞尙) 회주스님, 법진 주지스님이 이끌어 가는 보천사 전경이다...

     

     

     

     

     

     

     

     

     

    불교의 제도화, 현대화, 인간화, 미래화 등 공로로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대만 성운대사의 인생을 뒤돌아 보게 해주는 고마운 질문 12가지.

     

     

     

     

    보천사 대웅전 우측 잔디밭에 세워진 비석으로 일일시호일(日日是好日)은 중국 송나라때의 불서인 벽암록(碧巖錄)에 나오는 글귀이다.

    운문 선사(雲門禪師)가 보름날의 법회에서 제자들에게 말했다.  "십오일 이전은 너희들에게 묻지 않겠다. 십오일 이후에 대해서 한마디 일러보라."  한번 지나가버린 과거사는 묻지 않을 테니 그 대신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를 생각해 보자는 말일 것이다.  여럿의 얼굴을 쭉 훑어보았지만 하나같이 꿀먹은 벙어리였다.   이윽고 선사는 자신이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일일시호일(날마다 좋은 날)"  보통 날마다 좋은 날로 번역되는 표현이 돌에 새겨져 있다.

     

     

     

     

     

     

     

     

     

     

     

     

     

     

    2001년 새로 지으면서 오늘에 이르는 .대웅전은 팔작지붕, 다포양식, 화려한 단청으로 꾸며져 있으나 2001년에 신축된 건물이다.  작은 암자나 사찰의 대웅전에서 오는 정감가는 느낌은 없었다.

     

     

     

     

     

     

     

     

     

     

     

     

     

     

    정면3칸과 측면 3칸의 대웅전 내부에 보물 제492호로 지정된 해평리 석조여래좌상이 모셔져 있다.

     

     

     

     

    향 석조여래좌상 우측편에 신중탱과 관음탱이 조성되어 있다.

     

     

     

     

    향 석조여래좌상 뒤편에 관세음보살을 중심으로  보현보살과 문수보살이 협시를 이루고 있다...

     

     

     

     

    향 석조여래좌상 좌편 안쪽에는... 

     

     

     

     

     해평리 석조여래좌상 후벽의 벽화

     

     

     

     

     

    향 석조여래좌상 좌편 입구쪽의 소종과 지장탱...

     

     

     

     

    보천사 대웅전에 주존불 모셔져 있는 해평리 석조여래좌상은 보물 제492호 이다.

     

     

     

     

    보천사 대웅전 내부 벽화

     

     

     

     

    오랜 세월 견뎌온 석불은  말없이 맑은 차 향기에 잔잔히 미소 지을 뿐이다.

     

     

     

     

    구미시 해평면 보천사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불상 높이 1.32m. 이 불상은 발굴되어 현재 보천사의 본존불로 봉안되어 있다.   얼굴과 신체에 약간의 손상이 있을 뿐 광배(光背)와 대좌(臺座)를 모두 갖추고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석조 불상이다.

     

     

     

     

     

     

     

     

     

    통일신라시대의 석조불상으로 불상, 원형의 광배, 팔각대좌가 거의 완형으로 남아있는 귀중한 작례이다. 광배의 윗부분과 불상의 귀, 팔꿈치에는 일부 손상이 있으며, 특히 눈, 코, 입이 손상되어 변형된 점은 매우 안타깝다.

     

     

     

     

    얼굴은 작은 편으로 굵은 소라모양의 머리칼[螺髮]이 표현된 머리는 높고 둥근 편이어서 정수리 부분에 있는 상투 모양의 머리(肉髻)와 구분되어 있지 않고  눈, 코, 입이 손상되어 변형된 점은 매우 안타깝다.

     

     

     

     

    옷은 양 어깨를 모두 감싼 통견식 옷을 입었으며, 겉옷(大衣) 안쪽으로 속옷을 입고 그 옷을 리본모양의 띠 매듭으로 묶었다.

     

    손 모양은 오른손은 무릎 위에 올려 손끝이 아래로 향하게 하여 부처의 성도(成道)시 땅속의 악귀를 물리친다는 의미를 지닌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을 하고 있으나, 아래로 쭉 뻗지 않고 무릎위에 살짝 올려놓은 형태이다.

     

    이 불상은 항마촉지인의 수인, 좁은 이마와 작은 입, 통견의 착의법과 가슴 좌우의 띠 매듭 등이 홍천 물걸리 석조여래좌상과 매우 유사하며 9세기 불상의 특징이 잘 표현되어 있다.

     

     

     

     

     

     

     

     

     

    광배는 매우 화려하게 표현되어 있다. 부처의 몸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광배는 머리광배와 몸광배 모두 2중의 원으로 표현되었는데 원 안에는 덩쿨무늬가 있고, 머리광배의 중심부분에는 연꽃무늬가 새겨져 있다.  광배의 곳곳에는 작은 부처가 새겨져 있으며 아래쪽에는 향로가 새겨져 있다.   가장자리에는 화려한 불꽃무늬가 광배 전체를 둘러싸고 있다.

     

     

     

     

     

     

     

     

     

    매우 화려하게 표현되어 있는 대좌는 상·중·하 3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윗부분에는 이중으로 겹친 연꽃잎 안에 반원형태로 활짝 핀 연꽃잎이 새겨져 있으며, 중간부분은 팔각으로 각 면마다 불상과 연꽃문, 비천상 등이 조각되어 있다. 

     

     

     

     

     

     

     

     

     

    대좌의 중대는 3겹의 괴임이 있고, 팔각으로 면마다 불상과 연꽃문, 비천상 등이 조각되어 있고 면마다 모서리기둥(탱주)이 묘각되어 있다.

     

     

     

     

     

     

     

     

     

     

     

     

     

     

     

     

     

     

     

     

     

     

     

     

     

     

     

     

     

     

     

     

     

     

    대좌의 아랫부분은 지대석 위에 두 개의 연꽃잎이 각 면마다 묘각되어 있으며 모서리마다 귀꽃으로 장식되었다.

     

     

     

     

     

     

     

     

     

    이 불상은 통일신라 시대의 전성기의 조각품인 석굴암 본존불의 계보를 잇고 있지만, 그보다 섬약해진 불상의 형태와 화려한 광배, 대좌의 모습이 특징적이다. 이처럼 석굴암 본존불보다 약간 늦은 9세기의 불상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보천사는 매봉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남으로 툭 트인 전망은 낙동강을 시원스럽게 담고 있다.   

     

     

     

     

    대웅전 앞에서 바라본 전경이다.

     

     

     

     

     

     

     

     

     

     

    1981년에는 진상(眞尙) 스님이 건립한 적묵전과 근래에 조성한 요사

     

     

     

     

    근래에 조성한 요사와 곡양간 그 옆의 다실 겸 강의실로 사용하는 설법전그리고 오층석탑과 예전의 1979년에 건립된 선산해평동석조여래좌상의 보호각이 차례로...

     

     

     

     

    1981년 건립된 삼성각은 정면 2칸·측면 1칸 규모이다. 대웅전 좌측 언덕에 세워진 삼성각은 1981년 건립되었으며,  정면 2칸, 측면 1칸 규모의 주포식 맞배지붕을 한 전각이다.

     

     

     

     

    삼성각 내부의  향 불단 좌로 부터 독성. 칠성.산신탱이다.

     

     

     

     

     

     

     

     

     

     

     

     

     

     

     

     

     

     

     

     

     

     

     

     

     

    오늘 첫번째  보천사와  대웅전의 보물 제492 해평리 석조여래좌상을 탐방하고 두번째 여행지 도리사로 향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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