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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상이 있어 사찰로 불리는 아름다운 풍광을 가진 산방산 산방굴사(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142-7
    사찰여행/제주도 2017. 4. 4. 21:31

    불상이 있어 사찰로 불리는 아름다운 풍광을 가진 산방산 산방굴사(山房窟寺)

      

     

      

    2017.   4.    4. 

     

    2017.  4.  4.  제주 한달살기 22일째 날이 시작된다... 

    그저께 부터 3일간 서울에서 온 동생 내외와 넷이서 하는 3일째 여행으로 안덕계곡,  산방산,  용머리해안과 송학산 둘레길,  대평포구 박수기정,  군산오름을 중심으로  여행하고 저녁에 서귀포 맛집 신라원에서 말고기를 먹을 계획이다..


    제주 한달살기 22일째날 두번째 여행지로 안덕 계곡에서 나와 산방산으로 이동 한다...







    봄이 되면 제주는 샛노란 옷을 갈아 입는다.   지천으로 피는 유채꽃 덕분이다.   차를 몰고 달리다 보면 유채 꽃밭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산방산 향하면서 만난 도로변의 유채꽃..





    멀리서 봐도 바로 저기가 산방산이야... 하고 알 정도로 특이하게 우뚝 솟아 있다.   어떻게 산이 저런 모양으로 솟아 올랐을까?









    활짝 핀 유채꽃  어딜 찍어도 그럴싸한 한 컷..





    차에서 내렸을때 산방산의 웅장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너무 아릅다웠다.





    가까이서 보니깐 더 웅장해 보인다.   깎아지는 듯한 절벽이 아찔하다.









    먼저 제주의 봄 풍경 사진 속에 등장하는 단골 명소인 산방산 부터.   산방산이야 말로 익히 알려진 제주의 관광 명소다.





    영주 12경 중 하나로 꼽히는 절경산방산


    제주도가 형성되었을 시기에 생성된 산방산은 높이 395m이 산에는 옛날 한 포수가 한라산에 사냥을 나갔다가 잘못해서 산신의 궁둥이를 활로 쏘자 산신이 노하여 손에 잡히는 대로 한라산 봉우리를 뽑아 던진 것이 날아와 산방산이 되고 뽑힌 자리가 백록담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매표소에서 바라본 전경이다..

    돌계단을 중심으로 입구의 우측은 보문사,  좌측은 산방사 이다.

     두 사찰은 돌계단을 경계로 나누어져 있으며 산방사와 보문사 두 사찰 사이의 돌계단을 따라 200m 올라가면 산방굴사가 나온다.





    산방굴사는 두 사찰 사이의 계단을 쭉 올라 간다..





    4월 한달간은 입장료 면제라 역시 기분 좋게 입장~





    좌측의 산방사와 우측의 보문사를 지나..





    이어진 계단을 오른다..





    산방굴사 가는 계단은 힘들지만 올라가면 갈수록 보이는 풍경은 말로 표현 못할 정도로 멋지다.





    차에서 내려 푸른 하늘을 뒤로 한, 우뚝 솟은 산방산을 마주했을 때의 첫 느낌이 기억 난.





    열심히 헥헥 거리다 어느덧 산방산 중턱,  산방산에서 바라보는 용머리 해안가는 정말 乃 이것이 진정한 힐링...




    이곳에서 바라보는 남해의 마라도· 형제도· 화순항의 경관이 뛰어나며 이는 제주10경의 하나이다.







    사계리 마을과  형제섬, 우측으로 송악산이 섬처럼 보인다. 산방산에서는 멀리 가파도와 마라도가 보이기도 한다.





    조금만 올라가니 송악산, 형제섬이 한 눈에 보이고 유채꽃밭이 전부 내려다 보인다..  날씨가 화창해서 가파도,   마라도도 전부 보인다.   경치... Good





    송악산을 바라보는 돌하르방 아저씨





    계속 올라가는 길...   경사는 조금 급하지만 정상까지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산방굴사까지만 올라가는 길이라 성산 일출봉 보다는 훨~ 짧다.  근데... 힘드네...





    끈적끈적한 용암이 꾸물꾸물 올라와서 요상하게 생긴 산방산을 만든거구나...





     용암이 꾸물꾸물 올라와서 이렇게 거대한 산이 이루어졌으니 자연의 힘은 대단하다.





    산방굴사로 갈 때 만나는 비경 중의 하나인 꼬끼리 코 바위


    산방산 암벽 식물지대는 천연기념물 386호로도 지정되었는데 석곡지네발란, 풍란 등이 자생하며  위쪽으로는 제주에서 유일한 석회 양목이 자생해 감탄을 연발한다.





     올라가는 길은 낙석 방지용 쇠그물이 쳐져 있다.





    근래에 암벽에서 낙석이 발생해 철망을 씌워 놓는 등 경관이 많이 훼손된 점이 아쉽다.





    도깨비고비는 우리나라 제주도나 울릉도남부지방 남해 다도해 섬지방중부지방 서해 도서지방 등의 해안 바위틈에 자란다고 한다





    그물에 새가 앉아서 물끄러미 절 쳐다보길래 한컷.

























    자세히 보면 벌집모양의 구멍이 많다이를 풍화혈(風化穴)이라 하는데 가가이 가서 보니 온통 마치 벌집 모양으로 되어 있다.





    산방굴사가 보인다.

    드디어 산방굴사에 도착했다.   이곳이 바로 자연 동굴에 법당을 마련하여 아무런 꾸밈이 없는 거의 자연 그대로의 법당이다.





    산방산 암벽식물지대(山房山 岩壁植物地帶).  천연기념물 제376


    산방산의 암벽에는 지네발난풍란 등 귀중한 암벽식물이 자라고 있다그리고 산 정상부에는 구실잣나무후박나무생달나무 등 난대림이 원형으로 보존되어 있고, 암벽의 하단에는 소사나무돈나무까마귀쪽나무 등 해안식물이 다양하게 자생하고 있다특히 제주도에는 섬회양목의 유일한 자생지이다.









    제주 산방산.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으면 참 좋을텐데...   중간에 산방굴사까지만 올라갈 수 있다.


    산방굴사(山房窟寺)


    산방굴사는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142-7번지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사찰이다.

    산방산 중턱 해발 150m 쯤에 커다란 소나무가 당간지주 마냥 우뚝 솟아 있는데이 소나무 바로 앞에 길이 약 10m, 너비와 높이가 약 5m인 해식(海蝕)동굴이 있는데 산방굴사는 여기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경치가 아름다워 영주십경(瀛州十景)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 절은 고려시대의 시승(詩僧)인 혜일(慧日) 스님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하는데스님은 우왕(禑王, 재위 1374~1388) 때의 고승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에서 불법을 닦고 충렬왕(忠烈王, 재위 1274~1308) 대에 제주도에 들어와 법화사서천암보문사묘련사 등을 노래한 시를 남겼다고 한다.

      

    이 산방굴사(山房窟寺)는 아름다워 유명한 시인묵객(詩人墨客)이 많이 다녀갔는데임제 (林悌, 1549~1587)라든가 제주도에 유배(流配)되어 내려온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 1786~1856)가 즐겨 찾았다고 한다.   추사는 여기서 초의의순(草衣意恂 1786~1866)과 지란지교(芝蘭之交)의 우정을 나누었다고 한다.





    기암절벽인 산방산의 높이는 395m이고, 산방굴사는 기암절벽 따라 굽이굽이 올라가다보면 해발 200m 지점에 부처님 불상을 안치한 천연굴 산방굴이 나온다.

    불자라면 제주여행 중 산방굴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도 참 불자여행 이다.


    천정에서 약수가 떨어 진다이에 관련한 애잔한 전설이 전해 온다고 한다.


    옛날 이 굴사에는 여신 산방덕이란 이가 태어났었는데, 속세에 몸을 옮겨 한 농부 고승이란 이와 사랑에 빠지게 되어 결혼을 하게 되었다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이 깊었기에 행복한 나날이 계속되었고 아무 부러움 없이 잘 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뜻밖의 불행이 닥쳐왔다그것은 산방덕의 지나친 미모 때문이었다그녀의 빼어난 미모에 반해 버린 어느 고관이 산방덕을 차지하려는 마음으로 남편 고승을 모함하여 누명을 씌워 귀양을 보내 버리게 된다.  이에 산방덕은 인간 세계에 온 것을 후회 하면서 이곳 산방굴사에 들어가 눈물만 흘리다가 끝내 바위가 되어 버렸다고 한다.   지금도 저 암벽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이 인간사의 한량없는 죄악을 슬퍼하며 흘리는 산방덕의 눈물이라고 전해 온다.

     




    높이 200m의 남서쪽 기슭에 있는 산방굴은 해식동굴로 부처를 모시고 있어 산방굴사라고도 하는데,   길이 10m,   너비 5m,   높이 5m 정도이다.


    고려시대의 고승 혜일(蕙日)이 수도했다고 하며,   귀양 왔던 추사 김정희가 즐겨 찾던 곳이다.


    굴 내부 천장 암벽에서 떨어지는 물은 이 산을 지키는 여신 산방덕이 흘리는 사랑의 눈물이라 하며,   마시면 장수한다는 속설에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나무석가모니불


    산방산(山房山)은 산에 방이 있다는 산으로 지금 있는 산방굴 때문에 붙혀진 이름이라고 한다.   많은 분들이 가피를 받으려고 부처님의 손을 무수히 어루만져 불수(佛手)가 윤이 난다.





    해식동굴이라 풍화혈이 많다.





    굴 밖에는 형제섬가파도,  한국 최남단 영토 마라도와 용머리 해안의 경관이  눈부시게 아름답다고 하여 수도승들의 수도 장소로도 많이 이용된다.









    천선과(天仙果)나무는  돌 속에 뿌리를 내린 신기한 나무라로 쓰여 있다.

     




    산방산은 실제로도 분화구가 없고 풍화작용에 의한 침식으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산방산에서 내려오며 바라다 본 용머리해안 풍경 이다........


    여기는 봄빛이 만연한 것 같다.

     이 산방굴사를 나서면서 그 옛날 초의선사께서 제주도에 유배된 추사를 만나러 해남에서 허위허위 오셔서 함께 이곳을 찾으며 아름다운 우정을 나누셨다니 그 광경을 그려 보며 내려왔다.

     

    산방산과 용머리해안 주변은 노란물결 유채꽃이 한폭의 수채화 물감을 뿌린것처럼 너무 아름답다.

    산방산을 내려 가면서 매표소 입구의 보문사와 산방사도 만나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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