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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성관사 (전북 장수군 장계면 금덕리 산 32-3)사찰여행/전라도 2016. 11. 16. 17:48
장수 성관사
2016. 11. 16.
2016. 11. 13. 산빛어울림 불교산악회와 함께 장수 장안산 산행 후 들러본 장수 성관사 이다 .........
장수 장안산 산행 후 성관사로 향한다...
성관사로 향하는 길에 마지막 가을을 느껴 본다..
원래 이 사찰 주변에는 금덕사라는 한 사찰이 있었으나 주지가 여러차례 바뀌면서 관리와 운영의 부실로
8.15 해방을 전후하여 폐사되었는데 월성선사(月星禪師)와 주지 삼진(三眞) 스님이 1993년 현 사찰 건물을 새로 짓고 이름을 성관사라하였다.
이 사찰 주변은 백학(白鶴)이 나르는 형국으로 남덕유산 지맥인 깃발봉에서 수 많은 학의 떼가 날아와 모이를 쪼아 먹는 곳에 이 사찰의 건물이 세워져 있다고 한다.
대한 불교조계종 제 17교구 금산사의 말사로 대중 수행도량으로 이름난 곳이다.
고려시대 창건되고 조선 정유재란 당시 폐찰되어 그 터만 이어오다가 시절인연을 만나 1993년 월성스님께서 시주되면서 오늘의 성관사를 이루었다.
성관사 팔각구층탑과 범종각
성관사 팔각구층탑
성관사 범종각
성관사 팔각구층탑과 범종각을 보고 성관사로 들어간다...
성관사 입구에 종무소가 있었다...
성관사 마당에 들어서니 마당 한가득 무설전이 자리잡고 있다. 무설전은 법회의식이나 강당으로 쓰이는곳이다. 원래는 대각선원이었던 곳이다..
무설전 우측 대웅전 바라보며 좌측으로 중화당이 있다.
중화당은 2014년 열반하신 월성스님이 계실 때 거쳐하셨던 조실채로 요사채다
중화당 앞의 정갈한 장독대...
대웅전 바라보며 우측으로 주지 성진 스님이 거쳐하는 주지실이다..
장계면의 넓은 평야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아늑한 산자락에 자리잡은 성관사. 주변 지형은 백학이 나는 형국으로, 남덕유산 지맥인 깃대봉에서 수많은 학이 날아와 모이를 쪼아먹는 곳에 성관사가 들어서 있다.
성관사는 부처님께서 새벽별을 보고 깨달음을 얻은데서 따온 것으로 수행자는 어둠을 밝히는 별처럼 고고하게 수행 정진하여야 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한다.
성관사 대웅전 내부에는 석가모니불과 좌우협시 대세지보살과 관음보살을 모시고 있었다...
성관사 대웅전 신중탱
성관사 대웅전 부처님 바라보며 우측의 불단 풍경이다...
천진불 월성스님 2014년 열반하셨는데 그 미소는 여여하다.
월성스님은 평소 행적을 드러내지 않아 일반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교계 내부에서는 한 평생을 구도의 역정과 수행에 헌신했던 스님으로 평가받고 있다.
월성스님은 1935년 충북 보은에서 태어났으며 스물한살에 성운스님을 은사로 해인사에서 출가해, 태안사 주지와 조실, 성관사 대각선원장 등을 역임했다.
스님은 20여 년 간 하루 만2천배 기도를 5, 6년씩 3번에 걸쳐하는 등 하루 평균 3천배의 절을 하는가 하면 제자 양성에도 열정을 보여 서울 상계동과 남양주, 송탄, 장수에 같은 이름의 사찰인 ‘성관사’를 직접 창건하기도 했다.
성관사 대웅전의 고운 문살
대웅전 측면에서 바라본 중화당
대웅전과 삼성각 사이의 거북 두마리 형상의 바위.........
성관사 대웅전 우측의 삼성각이다..
삼성각 내부 모습이다..
삼성각의 측면 모습이다..
삼성각 옆으로 청죽이 꽂꽂이 바람에 흔들리며 푸르름을 자랑한다.
삼성각 옆 청죽이 있는 옆의 나무계단을 오르면 찻집같은 건물이 보인다..
찻집같은 건물 옆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수백 미터 위쪽에 자리잡은 대각선원은 13일 동안거 결제를 며칠 앞두고 이미 23명의 수좌들이 정진에 들어간 상태였다.
성관사 풍경이다...
무설전의 측면이다...
한때 대각선원으로 사용했던 무설전의 측면은 2층으로 되어 있었다...
무설전 옆으로는 공양간과 토굴같이 특이한 소각장 그리고 화잘실이 보인다..
성관사 절 옆으로는 멋진 소나무 숲이 성관사를 호위하고 있었다..
성관사 마당에서 바라다 본 범종각
성관사 마당에서 바라다 보니 장계면의 넓은 평야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다시금 성관사를 둘러 본다...
성관사를 나와서 성관사 뒤쪽의 주차장으로 향하다가 바라 본 대각선원의 일부이다...
여기에서 선원에 불을 지피는 걸까?
부처님께서 새벽별을 보고 깨달음을 얻은데서 따온 것으로 수행자는 어둠을 밝히는 별처럼 고고하게 수행 정진하여야 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하는 성관사를 나와 이제 장수 ic를 들어서서 포항으로 향한다.
오늘도 가을 막바지 늦가을의 억새를 만나고 부처님 가피 충만한 부처님의 집 성관사 처마 끝도 스치는 인연을 맺어본다..
오늘도 산빛님들과 함께한 고운 하루가 저물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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