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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내남 망성리 골짜기 외로운 신라 44대 민애왕릉 (경북 경주시 내남면 망성리 산40 )
    경주 왕릉/44대 민애왕릉 2015. 7. 2. 11:18

    경주 내남 망성리 골짜기  외로운 신라 44대 민애왕릉  ( 사적 제190호 )     

      

     

     

     

     

     

     

    2015.    7.    2.

     

     

    2015.  6.   28.   오늘도 경주 문화재 탐방은 계속된다... 

     

    살아있어 숨소리에  감사하며 커다란 머그잔에 담긴 커피 향처럼 그 향기로운 아침이 행복하다

     

    오늘은 내남지구를 중심으로 탐방할까 한다..

    순례할 문화재는 경주  내남의 경덕왕릉 가다가 만난 최포공 효자비를 보고 경덕왕릉,  용산리 서원,안심리 암각화와 충의당을 보고 인근의좀 떨어진 곳에 위치한 희강왕릉. 민애왕릉을   두루 돌아볼 예정이다.....

     

    일곱번째 일정으로  경주시 내남면 망성리에 위치한  골짜기로 신라 43대 희강왕릉을 보고 인근의 신라 44대 민애왕릉을 찾아 나선다...

     

     

    경주시 내남면 율동 1838-1번지의 지번을 네비로 찍고 ....

     

    표지판이 있는 안쪽 마을로 들아가야 한다. 마을 좌측에 보이는 것이 낙시터 저수지 이다.

     

     

     

     

     

     

     

     

     

     

    민애왕릉과 희강왕릉은 경주시 내남면 망성리 못(낙시터)안 마을 입구 도로변에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저수지 주변에서 희강왕릉/민애왕릉 500m란 표지판을 발견 했다.

     

     

     

     

     

     

     

     

     

    민애왕릉 입구에 있는 들판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서 우측 산 자락으로 올라가서 고갯마루에 오르면 표지판이 다시 보인다.

    희강왕릉은 경주 내남면 망성리의 야트막한 뒷산에 있다. 그 뒷산의 남쪽 일부가 움푹 들어간 곳에 있는 자그마한 들판의 모습이다.   왕릉은 왼쪽으로 가면 있고,   들판은 논밭이 되었다.

     

     

     

     

     

     

     

    왕릉으로 가는 입구는 마을의 뒷쪽 논밭 사이로 난 좁은 논둑길이다. 이 길을 따라 들어가면 뒷산을 넘어가는 고갯길이 있다.

    성리에서 율동으로 넘어가는 야산 고갯길을 오르면 고갯마루에 희강왕릉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있고, 조금 떨어진 곳에 민애왕릉을 안내하는 표지판도 같이 있다.

     

     

     

     

     

     

    마을안길을 지나서 산길을 따라 고개마루에 올라서면 좌우로 희강왕릉과 민애왕릉 표지판이 있다.

     

     

     

     

     

     

    주 내남면 망성리 뒤쪽 야산 구릉에는 동서로 서로 떨어진 채 희강왕릉과  민애왕릉이 있다. 그 가운데 동쪽에 있는 능이 희강왕릉이고, 서쪽에 있는 능이  민애왕릉이다. 희강왕과 민애왕은 신라왕실에서 일어났던 피비린내 나는 골육상쟁의 한가운데에 있었던 왕들이다.

     

     

     

     

     

     

     

     

     

     

     

     

     

    민애왕릉으로 가는 길은 소나무 오솔길이 참 아름답다.

     

     

     

     

     

     

     

    좌우의 소나무들이 도열해 서 있는 것 같다.

     

     

     

     

     

     

     

    민애왕릉을 가리키는 안내판을 따라 오솔길로 접어들어 얼마 가지 않으면 아름드리 소나무들 사이로 왕릉이 보인다.

     

     

     

     

     

     

    희강왕은 손윗동서이자 삼촌인 김균정을 죽이고 왕위에 올랐지만,   자신의 신하였던 김명과 이홍에게 반란을 당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리고 민애왕도 희강왕을 죽이고 왕위에 올랐지만, 그 또한 그가 죽게 한 큰 매형 김균정의 아들 김우징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인과응보(因果應報)란 이런 것을 두고 하는 말이겠지.....

     

     

     

     

     

     

     

     

     

     

     

     

     

     

     

     

     

    이 능은  민애왕릉으로 전한다.   높이 3.8m,   지름 12.6m로 흙을 쌓은 원형 봉토분이다.   봉분의 하단에는 1.6m 높이로 둘레돌을 돌린 다음 반육각형으로 다듬은 지주석으로 받치게 하였다. 바로 앞에는 판석 2매로 만든 상석이 있다.

     

     

     

     

     

     

    여러차례 도굴을 당하였으나 1984년 9월에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무덤과 주변을 발굴조사하여 규모를 밝히고,   현재의 모습으로 정비하였다.

     

     

     

     

     

     

     

    조사결과에 의하면 무덤 밑부분 바깥쪽으로 일정한 간격의 12개의 구멍이 있었다.   구멍에는 곱돌로 만든 12마리 동물의 얼굴에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는 십이지신상을 하나씩 묻었다.  조사 당시에는 쥐· 소· 닭· 돼지 4개만 발견 되었다.   나머지는 무덤의 외부 받침석이 만들어질 때 파손되고,  없어진 것으로 추정 되었다.

     

     

     

     

     

     

     

    왕릉 주변의 잘생긴 소나무들...

     

     

     

     

     

     

     

     

     

     

     

     

     

     

     

     

     

     

    봉분의 밑부분에는 가공석으로 호석을 축조하였는데,  밑에 지대석을 놓고 그 위에 가공한 장대석을 3단으로 쌓아올린 다음 갑석을 덮었다.   이 호석에는 또 두께 35㎝,   길이 100-130㎝의 단면 5각형으로 가공한 지주석 20개를 봉분의 둘레를 따라 190∼290㎝ 간격으로 받쳤는데,  조사 결과 이는 후에 보축한 것이었다.

     

     

     

     

     

    능에선 봉분 하단의 둘레돌을 받치고 있는 지주석이 특이하 

     

     

     

     

     

     

     

     

     

     

     

     

     

     

     

     

     

     

    희강왕을 죽게하고 스스로 왕이 된 민애왕 역시 슬픈 비운의 왕이었다.

     

     

     

     

     

     

     

     

     

     

     

     

     

     

     

     

     

     

    민애왕릉을 내려서는 소나무 오솔길이 너무 좋아 아주 천천히 느리게 아끼면서 내려간다...

     

     

     

     

     

     

     

     

     

     

     

     

     

     

     

     

     

     

     

     

     

     

     

     

     

     

     

     

     

     

     

    민애왕릉을 떠나 다시 망성리 마을로 내려 온다.   먼 옛적의 사연들을 아는지 모르는지 고추 등 작물을 심은 채소밭에는 한여름의 푸름만 가득하다....

     

    아쉬운 내남지구 문화재 탐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내내 천년의 신라시대를 머리속으로 그리며 이처럼 경주를 사랑하는 사람도 있음을 기억한다...

     

    다음날에 또다른 경주 문화재 탐방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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