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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덕여왕릉 - 경북 경주시
    경주 왕릉/27대 선덕여왕릉 2015. 5. 18. 16:31

    선덕여왕릉 (신라 27대왕,  사적 제 182호)  

      

     

     

     

     

    2015.   5.   18.

     

     

     

     

    2015.  5. 11.   나 혼자만의 신라 왕릉 순례길에 오른다.........     08:45 포항을 출발....

     

    맑은 아침의 공기가 향내음 처럼 싱그럽다....

    룰루랄라 CD음악 크게 틀고 경주 왕릉길 순례 나서는 기분이 참으로 상쾌하다.

     

    오늘 순례할 왕릉은  외동쪽 방향의 왕릉으로 원성왕릉,   원성왕릉 부근의 수봉정.  감산사지 삼층석탑. 감산사와 효소왕릉,  성덕왕릉,  신무왕릉,  효공왕릉,  신문왕릉,  선덕왕릉 등 왕릉 7군데와 문화재 2곳,  사찰 1곳을 돌아 볼 예정이다.. 

     

    10번째 여행지는 몇년전 겨울에 이어 두번째로 가보는 선덕여릉 이다....

     

     

     신문왕릉에서 도로를 따라 900여m 정도 내려가면 사천왕사지 입구다.

     7번국도 바로 옆에는 사천왕사지로 들어가는 입구로 이곳에 사천왕사지 금당지 남쪽 도로변(7번국도)에 2기의 귀부가 동서로 나란히 남향하여 배치되어 있다.

     

     

     

     

     

     

     

     

     

    동쪽 귀부로 연구 결과 동쪽 귀부에는 사천왕사사적비가 있었다고 한다.

     

     

     

     

     

     

     

     

    서쪽의 귀부에는 문무왕릉비명이 있었다고 한다.  사실성이 돋보이는 귀부이다.

     

     

     

     

    서쪽 귀부로 거북이 가야 할 바로 앞에 언덕이 막혀 있다.  경주 울산간 7번 국도가 바로 거북의 이마 앞이다.

     

    사천왕사지 당간지주를 지나 한창 발굴공사 중인 사천왕사지 철책을 따라가면 선덕여왕릉으로 오르는 길이 시작된다.  그 길을 따라 선덕여왕릉으로 향해 본다...

     

     

     

     

    선덕여왕릉 주차장에서 550 m를 가면 선덕여왕릉이라고 한다..

     

     

     

     

    초입에서 철도가 놓여진 다리밑으로 들어서다 왼쪽으로 좌회전하면 남산의 끝자락 낭산의 들머리에 들어선다.

     

     

     

     

     

     

     

    여기서부터가 낭산이다.   한 그루의 나무도 베어내지 말라고 한 그 옛날 왕의 명령 때문일까?   낭산의 숲은 나무로 빼곡하다.

     

     

     

     

     

     

     

     

     

     

     

     

     

     

     

     

     

     

     

     

     

     

    선덕여왕릉 입구의 멋진 소나무길을 한참 오른다....

     

     

     

     

     

     

     

    이렇게 멋진 왕릉길에 여행객이라고는 앞서가는 두 나그네와 나뿐이다...

     

     

     

     

     

     

     

     

     

     

     

     

     

    멋진 산책로다..    소나무 아래  짙은 소나무 향을 맡으며 살랑이는 바람에 떨어지는 솔 낙엽도 맞으며 참으로 고즈넉한 길이다..

     

     

     

     

     

     

     

     

     

     

     

     

     

    그 사이로 난 오솔길을 따라 올라가면 하늘이 밝아지는 곳에 선덕여왕릉이 있다.   낭산에 올라 유일하게 하늘을 볼 수 있는 공간인 셈이다.

     

     

     

     

     

     

     

    평지에 자리한 대부분의 왕릉과 달리 선덕여왕릉이 산 정상에 자리하게 된 것은 자신이 죽은 후 낭산 남쪽인 도리천에 묻어 달라는 요청 때문이다.   이후 문무왕 19년인 679년에 낭산 아래에 호국불교인 사천왕사가 지어졌다고 전해진다.

     

     

    사적 제182호. 지정면적은 사적 제163호로 지정된 경주 낭산(狼山)의 전체 면적 82만 7,848㎡에 포함되어 있다. 무덤의 지름은 23.6m, 높이는 6.8m이다.

     

     

     

    선덕여왕릉은 둘레가 73m정도의 편이한 원형 봉토분이며, 자연석을 이용해 봉분 아래에 2단 보호석을 쌓은 것 외에는 별다른 장식이 없다.

     

     

     

     

    선덕여왕의 성은 김씨, 이름은 덕만(德曼)이다.   제26대 진평왕의 맏딸로 어머니는 마야부인(摩耶夫人)이며,  진평왕이 아들없이 승하하자 추대로 왕이 되었다.

     

     

     

     

     

     

     

    632년 왕이 되어 647년에 승하할 때까지 15년간 왕위에 있으면서 연호를 인평(仁平)으로 고치고  분황사(芬皇寺)를 창건하고,   특히 첨성대(瞻星臺)ㆍ황룡사9층탑을 건립하는 등 문화발전에 힘썼으며,   김유신ㆍ김춘추 등의 보필로 선정을 베풀었다.   죽은 뒤 낭산에 장사지냈다는 기록에 의해 지금의 위치에 비정하고 있다.

     

     

     

     

     

    여늬능과 마찬 가지로 노송이 능주위를 지키고 있다..

     

     

     

     

     

     

     

    노송이 능을 호위하듯 일제히 능쪽으로 굽어져 있다..

     

     

     

     

     

     

     

     

     

    선덕여왕은 죽거든 도리천(忉利天)에 묻어 달라고 했는데 신하들은 도리천이 하늘 위에 있는 산이기 때문에 그 말뜻을 이해하지 못하였다. 그래서 왕은 도리천은 낭산의 산정이라고 알려 주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곳 낭산의 신유림(神遊林) 정상에 장사지냈다고 한다.

     

     

     

     

     

     

     

     

     

     

    문무왕 때 당나라의 세력을 몰아내고 삼국을 통일한 후 신유림에 사천왕사(四天王寺)를 건립하고 호국신(護國神)인 사천왕을 모셨다.   이후 비로소 선덕여왕의 유언을 이해하게 되었다.

    사천왕이 있는 곳을 사왕천(四王天)이라 하고 그 위에 있는 부처님 나라를 도리천이라 한다.   이로써 낭산 정상이 도리천이라는 뜻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무덤의 외부모습은 흙으로 덮은 둥근 봉토분이다.   밑둘레에는 길이 30∼60㎝ 크기의 자연석을 사용해 2, 3단 쌓아올려 무덤의 보호석렬(石列)을 마련하였다.

     

     

     

     

     

     

     

     

     

     

     

     

     

     

     

     

     

     

     

     

     

     

     

     

     

    왕릉에서 내려다본 솔밭길..

     

     

     

     

     

     

     

     

     

     

    이제 다시 그 솔밭길을 내려 간다.

     

     

     

     

     

     

     

    선덕여왕릉 입구에는 이름모를 봉분들이 세월을 말하고 있었다...

     

     

     

     

     

     

     

     

     

     

     

     

     

     

     

     

     

     

     

     

     

     

    선덕여왕릉 입구와 사천왕사지 뒷편에는 이렇게 일본인들에 의해 우리의 얼을 누르려 왕릉이나 문화재를 가로 질러 철도를 만들었다..

     

     

     

     

     

     

    말없는 철로는 가슴아픈 역사를 말해주고 있었다..

     

     

     

     

     

     

     

     

     

     

    다시 왕릉 초입의 철도가 놓여진 다리밑으로 나간다..

     

     

     

     

     

     

     

    선덕여왕 주차장 도착이다..

     

     

    오늘 하루를 알차게 경주에서 울산 방향 7번 국도변 문화재를 중심으로 돌아 보았다..

     

    기행은 떠남이 아니라 새로운 만남이다.   바람을 만나고 소리를 만나고 설레임을 만나게 된다.   인간적인 감동을 주는 신라문화를 자꾸 보고 느끼고 사랑하면 깊은 안목이 생긴다.  신라문화를 느낄수 있는 경주가 내 삶 터전 가까이 있어 참으로 행복하다..

    또 내게 시간이 주어지면 또 다른 경주의 왕릉과 문화재를 만날 것이다.  그러면서 천년의 세월과 소통하며 내가 살아 있음을 확인하고 싶다..

    아직도 살아 있는 신라 천년의 노천박물관을 아끼면서 천천히 많이 사랑하는 맘으로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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