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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마닐라 여행- 팍상한 폭포, 어메이징 쇼
    필리핀 - 마닐라 2010. 12. 6. 18:47

    필리핀 마닐라 여행을 위해 필리핀으로 떠난다.

     

     

     

    2010. 12. 6.

    첫째날...........

     

    2010. 12. 2~12. 6(3박 5일) 일정으로 중학교 동창 15명과 함께 필리핀 마닐라 지방을 여행하기 위해 오후 5:30에 집을 나서 부산으로 출발해서  김해공항에 도착, 함께 할 일행과 만나  가이드미팅 후 21:30분에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마닐라로 출발 한다....

     

     

     

    부산 김해공항에서 마닐라로 출발하며...

     

     

     

     

     

     

     

     

     

     

     

     

     

     

     

     

     

     

     

     

     

     

     

     

     

     

     

     

     

     

     

    둘째날...........

     

     

    00:10 마닐라 센터니얼 국제공항에 도착 후 가이드 미팅 후 마닐라 센츄리 팍 호텔에 여장을 풀고 둘째날의 일정을 시작한다.  

    세계 7대 절경중의 하나 팍상한 폭포를 보는 날이라 은근 기대하며 호텔에서 2시간 정도 걸려 도착한 팍상한 폭포 근처..

     

    ◯ 세계 7대 절경중의 하나  팍상한 폭포 근처에서

     

     

     

     

     

     

     

    팍상한 폭포 쪽배 타기 전에  퓨전 한식으로 점심식사부터 하고...

     

     

     

     

     

     

     

     

     

     

     

    구명조끼와 안전모도 착용하고

     

     

     

     

     

     

     

     

     

     

     

    팍상한 폭포 가기전에 쪽배타는 선착장으로 향해

     

     

     

     

     

     

    처음 하류에는 일행의 카누를 모두 연결하여 엔진이 장착된 카누가 끌고 중간쯤 옮겨주었다.   카누는 앞뒤로 사공이 한사람씩 타고,  가운데 2-3명이 타게 되는데 상류로 거슬러 오르는 사공들의 팀웍은 가히 일품이었다.   물은 황토물처럼 탁하게 보였지만 그래도 전혀 오염되지 않은 1급수라고 하며 수질도 상당히 좋단다.   맥주 맛이 좋은 것도 수질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일까?   산 미구엘(San Miguel) 맥주는 세계 3대 맥주 중의 하나로 필리핀에서 가장 사랑받는 술로 1890년대 부터 100년을 넘는 동안 변함 없는 맛으로 유명하단다.

     

     

     

     

     

     

    대기중인 쪽배들...

     

     

     

     

     

     

    물흐름이 늦고 넓은 곳이어서 여러척의 배를 줄로 연결하여 맨 앞의 모터 보트가 이끌고 올라간다. .

     

     

     

     

     

    팍상한 폭포

     

    팍상한은 세계7대 절경 중 하나에 속하며 필리핀을 대표하는 관광지이다. 진짜 이름은 Magdagio 폭포. 마닐라 동남쪽 105㎞지점에 있는 폭포로 낙차가 100M에 이른다. '방카'라는 통 나무 배에 올라 사람의 순수한 힘으로 밀고 끌며 열대림을 대략 한시간 정도 거슬러 올라가면서 폭포수가 쏟아진다. 그 중 가장 큰 폭포가 팍상한 폭포이며, 폭포를 보고 난 후에 급류를 쏜살같이 내려오는 스릴 만점의 급류 타기가 유명하다. 이곳은 또한 '지옥의 묵시록' '플레튼'등 영화의 촬영지로 사용된 곳이기도 하며, 마닐라 시에서 2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폭포 향한 좌측편의 성당,  필리핀 국민의 80%가 천주교인이란다....

     

     

     

     

     

     폭포 향하는 우측은 리조트 및 부자들 동네..

     

     

     

     

     

     

    엔진이 장착된 카누로 일행의 카누를 연결하여 끌고가는 모습

     

    넓은 곳에서는 앞뒤의 사공이 노를 저어 아주 부드럽게 카누가 쑥쑥 미끄러지듯 나아가 별로 힘들지 않구나 하고 주변의 경관 감상에 정신없이 이곳저곳을 두리번거릴 수 있었다.

     

     

     

     

     

     

     

     

     

     

     

    물에서 노는 물소.

     

     

     

     

     

     

     폭포향하는 좌측의 서민들 거리 - 민들의 소박한 집과 키 큰 야자수

     

     

     

     

     

     

     

     

     

     

     

     

     

     

     

     

     

     

    영화 촬영지들.....

     

     

     

     

     

     

     

     

     

     

     

     

     

     

     

     

     

    멋진 경치는 이어 지고...

     

     

     

     

     

     

     

    미지의 세계와 같은 기분이 드는 폭포로 향하는 강 상류의 절경

     

    한참을 가다보면 산이 나타나고 주변이 깍아지른 절벽으로 절경이다.  계곡부터는 전적으로 보트맨들이 힘으로 끌고 올라간다.

     

     

     

     

    모터보터가 끌어주는 곳은 딱 이곳까지 ....

    마치 유원지 계곡처럼 필리핀 현지인들이 양쪽으로 물놀이를 즐기는 곳 부터는 반세로(사공)이 직접 바위와 노를 저어가면서 배를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얼마나 날렵하게 움직이는지...

    노를 저어서 물을 거슬러 올라가고, 급류가 있는곳은 보트에서 내려서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고, 보트에 탔다 내렸다를 수십차례 하면서 한시간 가량을 올라간다.  옆에서 보기에 안쓰러울 정도로 숨차게 올라간다.

     

     

     

     

     

     

    계곡에 접한 바위를 잘 이용하였는지 바위는 반질 반질하고...

    천을 감싸고 있는 맨발은 안타까워 보인다.

    누근가의 땀과 힘.. 고생으로 가만히 앉아서 편안하게 구경하는건 마음 약한 나의 정서엔 정말 안맞는걸 느꼈다.

    배가 기우뚱할때는 더 불안하고...

    서서히 마음이 복잡해지고...

    그래도 놓칠수 없는건 이 순간을 담는 카메라를 든 손~~~ 셔터음과 사공의 거친 숨소리가 반복되고 있다.

     

    아주 좁은 곳에서는 발로 바위를 밀치며 그렇게 해도 안되면 거의 들다시피 해서 오르고 또 오르고 그리고 중간 중간 넓은 곳에서는 노를 저어서.  정말 불쌍해 보이고 체험 자체가 좌불안석이다.

     

     

     

     

     

     

    작은 폭포가 있으면서 그 옆에는 치킨과 맥주를 잠자리 망에 넣어서 지나가는 배로 호객행위를 하고 있다.

     

     

     

     

     

     

    팍상한의  메인폭포 가는 길에 아류폭포

     

    폭포로 향하는 동안 카누의 바닥이 닿을 정도의 낮고 좁은 곳도 수없이 나타났지만,  그때 마다 앞뒤의 사공은 발로 바위로 차고,  때로는 카누를 들고 앞으로 나아갔다.  어떨 때는 여러대의 카누가 함께 엉키기도 하고 갑자기 좁아지는 차선에서 먼저 가려고 차를 밀어대는 것을 연상하게 하는 풍경이었는데 사공들은 비지땀을 흘리며 혼신의 힘을 다해 카누를 이동시켰다.  계속 우리말로 “힘들다 힘들다”를 연발하였지만 그래도 표정은 티없이 밝고 환하여 보였다.

    가끔은 노를 저어가다 깊은 강에 갑자기 뛰어들어 관광객을 놀래게 만들기도 하며 재미있게 해주려 노력하는 듯하였다.

     

     

     

     

     

     

    겨우 도착한 팍상한폭포~~양쪽으로 솟은 깍아지른 절벽사이로 떨어지는 거대한 폭포 물줄기...는 정말 우렁차다. 

     

     

     

     

      

     

    깊은 계곡과 열대림의 조화

     

     

     

     

     

     

     

    폭포로 향하는 대나무 땟목

     

    폭포까지 대나무로 만든 뗏목을 타고 들어가는데  폭포 안쪽에는 동굴 같은 것이 있어 동굴까지 들어갔다가 오는데 멀리서 보기에는 폭포가 뗏목까지 삼켜버리는 것 같았다.

    폭포의 수량도 수량이거니와 폭포수가 만들어 내는 물줄기를  듬뿍 맞고 난 뒤는  잠시지만 추위와 으스스한 느낌의 공포감도 맛볼 수 있었다.

     

     

     

     

     

    사공들은 이렇게 줄을 잡고 폭포 안쪽 까지 끌고 간다.

     

     

     

     

     

     

    팍상한 폭포는 약 25M 높이의 폭포로 힘차게 쏟아지는게 특징인 아름다운 폭포였다.  폭포가 있는 곳에는 따로 뗏목이 있는데 이걸 타고 폭포를 지나 안쪽 작은 동굴까지도 갔다올 수 있다.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에 튀는 물방울을 맞으며 안으로 들어가는데 물이 참 시원하다.

     

     

     

     

     

    동굴안은 허리깊이 밖에 안오고 평편해서 뗏목에서 내려서 잠시 더위도 식히고 안쪽에 제사의식에 씌이는 도구들이 놓여 있는것들도 구경할 수 있다.

     

     

     

     

     

     

     

     

     

     

    하류에서 상류 팍상한 폭포까지 14곳의 급류가 있다고 하는데 올라갈 때는 사공들이 힘들었지만 내려올 때는 래프팅의 기분까지 느낄 수 있고 스릴도 있었다.

     

     

     

     

     

    내려올때는 좀 쉽다. 역시 일정지점까지는 각자 내려오고 넓은곳에서는 모터보트가 끌고 간다.

     

     

     

     

     

     

     

     

     

     

     

     

    팍상한 폭포를  내려오며 래프팅 기분까지 느끼고  스릴도 넘치게 도착지에 도착 후 너무나 차가운 찬물로 샤워를 한 후 2시간을 달려 마닐라로 돌아왔다.  저녁 식사 후 어메이징 쇼를 관람하는 일...

     

     

     

     

    ◯  샤브샤브 저녁 식사

     

     

    비프,  어묵,  스퀴드볼,  피쉬볼,  면류,  각종 야채등을 뜨거운 육수에 데쳐서 먹는 요리로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대표적인 음식이다.

     

     

     

     

     

     

     

     

     

     

     

     

     

     

     

     

     

     

     

     

     

     

     

     

     

    어메이징 쇼

     

     

    필리핀 어메이징 쇼는 마닐라 웨스틴 필리핀프라자 호텔 옆에 위치한 마닐라 필름센터에 위치하고 있다. 전에는 이 건물이 영화산업 진흥을 위한 필름센터로 쓰였으나 지금은 어메이징 쇼를 위한 공연장으로만 쓰이고있다. 오래 전에 지어진 건물이라 세련되거나 현대적이진 않지만 필름센터로 쓰였던 만큼 건물이 웅장하고 규모가 크다.

    어메이징 쇼는 출연진 중 여성으로 분장한 이들이 모두 게이(동성애자)로 구성되었으며 일부 보통 남자들이 같이 출연한다.   여성으로 분장한 게이들은 하나같이 고혹적인 몸매와 미모를 뽐내기도 한다.  그들이 남자라고 아니 전에 남자였다고 믿기엔 의심스러운 눈길을 한시간 내내 거둘 수 없다.   공연은 1시간 10분 동안 진행되며 테마별로 다른 주제를 가지고 막을 구성한다. 이 공연의 연출은 필리핀의 국영방송국에서 일하는 연출진과 무대, 음악, 의상 등 모두 최고의 전문가들이 함께 작업을 한다고 하는데,  출입구에는 이집트의 스핑크스상을 세워서 위압적인 모습과 신비스러운 모습을 함께 느끼게 하는게 특징이다.  극장 안으로 들어가면 먼저 홀이 굉장히 크다는 것을 느끼게 되지만 그에 비해 1~2백 명의 관객들은 좀 썰렁해 보이기도 한다.   이게 이 공연장의 단점이지만 막이 오르고 공연이 시작되면 관객과 무대와의 거리는 많이 좁혀 진다. 의자는 조금 불편하지만 열정적인 배우들의 율동과 사운드에 묻히다 보면 시간이 아쉽게만 느껴 진다....


     

     

     

     

     

     

     

     

     

    어메이징 필리핀 쇼는 필리핀 최초 버라이어티 게이 쇼다.   동남아 관광에 보통 빠지지 않는 게 이 게이쇼이고....

     

     

     

     

     

     

     

     

     

     

     

     

     

     

     

     

     

     

     

     

     

     

     

     

     

     

     

     

     

     

     

     

     

     

     

     

     

     

     

     

     

    일본식 만담을 구현한 쇼의 배우들은 희극적인 요소를 강조해서 재밌었다.

     

     

     

     

     

     

     

     

     

     

     

     

    아리랑에 맞춘 부채춤은 신선했다.   윤도현의 아리랑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 ....

     

     

     

     

     

     

     

     

     

     

     

     

     

     

     

     

    여장 남자가 아니라 따갈로어로 '빠끌라'라고 불렸던 듯 하다.  트렌스 젠더들이다.

    예전에 다큐멘터리에서 한 트렌스젠더의 말이 잊혀지질 않는다.

    자신들은 그렇게도 여자가 되고 싶은데,  하늘의 축복으로 여자로 태어난 사람들이 예쁘고자 하지 않고

    그냥 다니는 걸 보면 화가 난다고.....

     

     

     

     

     

     

     

     

     

     

     

    한편으로 트렌스젠더들이 관광상품화 되는 모습이 그다지 유쾌하지는 않았다.

    이 쇼는 춤과 노래에 재능이 있다는 근 100명에 달하는 필리핀 게이 댄서들의 모임이라 한다.

    이들이 사회에서이 어떤 대접을 받고 있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이 제한되어 그런 건 아닌가 하는 노파심이 들었다.

     

     

     

     

     

     

     

    너무나 예쁜 게이 오빠와 ...


     

     

     

     

     

    마닐라의 밤,   어메이징 쇼를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졌다.

    금쪽같은 여행의 자투리 시간을 기쁘고 신나게 보내서 뿌듯하기도 했고.....

    기분 좋고 신나는 관광지에서 여행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삶과 역사를 만나는 것.  그런 경험을 통하기 때문에 1년의 여행은 10년의 삶을 경험하게 해 주는 것 아닐까???

     

    다시금 마닐라 시내의 센츄리 팍 호텔로 돌아와서 우리는 회장 순조 친구방으로 모여 화합하기로 하고..... 

     

     

    ◯  센츄리 팍 호텔에서의 단합회

     

    내가 포항에서 금방 생산된 신선한 과메기를 필리핀까지 직송하여 밤에 술한잔 하기로 하고 친구들을 회장방으로 집합 후 단합 행사를 한다.

     

     

     

     

     

    국내에서 먹던 과메기의 맛과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 하며 친구 들에게 귀염을 독차지 했다..

     

     

     

     

    배추.쪽파.김.초장 과메기 등등 챙기느라 가방의 짐은 많았지만 그래도 각 지방에서 살던 친구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맛나게 먹을 수 있어 가방짐 많던 번거로움도 견딜만 했다.

     

     

     

     



    저녁을 충분히 먹었는데도 다들 너무나 맛 있어 해서 같이 행복 했다..

    그렇게 마닐라에서의 밤은 깊어 갔고 다음날의 일정을 위해 쉬기로 하고 ....

     

    계속해서 필리핀에서의 다음날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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