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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서 뛰는 건강의 척도
심장이 건강해야 몸이 건강하다 | |
우리나라 사람들은 암의 예방과 치료에 관해서는 관심이 높으면서도 상대적으로 심장에 대해서는 무심한 편이다. 그러나 건강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 심장이라는 사실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심장이 움직임을 멈추는 그 순간이 우리에게는 죽음의 시간이 되기 때문. 그렇다면 건강한 심장을 갖기 위해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해야 할까? 건강의 상징인 심장을 지키기 위한 푸드&라이프 가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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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심장은 얼마나 건강한가 세계심장협회가 최근 일반인 4백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0%인 2백 명이 복부 비만과 심혈관질환의 연관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47%는 단순히 몸무게를 측정하는 데 그치며, 3%가 체중이 어느 부위에 집중되어 있는지 주기적으로 검사한다고 한다. 심장 건강의 상태는 비싼 검사를 통해서만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집에서도 매우 간단한 방법으로 심장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데, 그 방법은 바로 허리둘레를 재는 것이다. 최근 복부 비만이 심혈관질환의 발병과 관련이 높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에 허리둘레를 측정함으로써 자신의 심장 건강을 체크할 수 있다. 동양인의 경우 남성은 90㎝, 여성은 80㎝ 이상일 때 복무 비만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이 수치가 넘으면 검사를 통해 심장 건강을 체크해볼 것을 권한다.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사람들은 관상동맥질환의 발병위험이 증가할 뿐 아니라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동맥경화와 관련된 다른 질환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병원에 가서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 혈당 등만 정기적으로 검사해도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 심장이 좋지 않을 경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가슴이 답답하고 꽉 조이는 통증이 오거나 운동 후 어지럽고 숨쉬기가 곤란하면 심근경색, 협심증 등을 의심해봐야 한다.
적포도주 세계적인 장수 지역의 100세 이상 장수자들을 살펴보면 포도주를 마시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오래전부터 적포도주는 설사, 두통, 우울증 등을 치료하는 치료제였고 오늘날 심장에 좋은 음식으로 손꼽히고 있다. 지금도 심근경색증이나 협심증 환자에게 음주를 권하지는 않지만 적포도주는 예외로 허용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적포도주가 혈소판의 응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관상동맥질환을 예방하고 사망을 줄인다는 과학적인 근거가 제시된 바 있으며 덴마크의 한 의학연구소는 하루 한 잔의 와인을 마시는 사람은 심장마비 위험을 32% 정도 줄일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
아몬드 단백질이 풍부하며 혈액순환에 좋은 각종 섬유질과 비타민 E가 있어 심장병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한 연구발표에 따르면 아몬드는 체중관리에 도움이 되는데, 이것은 아몬드가 열량만큼 체내에 흡수되지 않으며, 풍부한 식이섬유를 포함하고 있어 포만감을 주기 때문이다.
저지방 우유 혈압이 높다는 것은 곧 혈관 손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심장마비와 뇌졸중의 위험이 크다는 것.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포화지방을 섭취하지 않은 사람들 가운데 우유, 치즈, 요구르트 등의 유제품을 많이 섭취한 사람이 조금 섭취한 사람보다 수축기 혈압(최고 혈압)이 낮게 측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상대적으로 포화지방이 적은 저지방 우유를 마시면 혈압이 낮아지고 심장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더불어 우유에 들어 있는 칼륨은 염분을 배출하고, 나트륨은 고혈압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키위 키위는 옥수수를 제외한 과채류 중에서 가장 많은 루테인을 함유하고 있는데, 루테인은 심장병을 예방해주는 카로티노이드의 구성요소 중 하나다. 또한 다량의 비타민과 엽산, 마그네슘, 칼륨을 함유하고 있어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마늘 마늘은 고대 이집트와 로마의 무덤에서도 발견된 건강식품으로 혈액 농도를 낮출 뿐 아니라 심장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마늘은 전체 콜레스테롤과 유해 콜레스테롤, 그리고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어 심장병 환자들에게 좋으며 혈액 응고와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키는 산화방지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 A, C, E와 셀레늄을 함유하고 있으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면역 체계를 강화한다.
연어 필수지방산인 오메가 3가 풍부하며 심장질환을 예방하고 혈액을 맑게 하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고등어 등의 등푸른생선에 비해 필수지방산 함량이 높은 연어는 심장에 좋은 생선으로 손꼽히고 있다. 연어요리를 먹을 때는 가급적 소금을 이용하지 말고 생것을 조리해야 심장에 더욱 좋다.
바나나 바나나에 다량 함유된 칼륨은 심장박동수를 고르게 하는 역할을 한다. 덜 익은 것보다는 잘 익은 것이 심장에 더 좋다. 심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마그네슘 또한 다량 함유되어 있다.
요구르트 칼슘은 혈압을 조절하는 주요 성분으로 칼슘 섭취가 줄어들면 혈압이 높아진다. 때문에 칼슘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요구르트를 꾸준하게 먹으면 심장병을 예방할 수 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