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방/경상도

창녕 개비리 길 트레킹(경상남도 창녕군 남지읍 용산리 160-2)

꽃돼지. 2025. 4. 5. 20:56

창녕 개비리 길 트레킹

 

2025.   4.    5. 

 

2025.  3.   30.  가배산악회와  함께한 봄 나들이로 

창녕 개비리 길 트레킹 하기 전에  창녕 남지 유채꽃 단지 철교 건너의 예쁜 사찰 함안 능가사를 보고, 철교 건너와서  창녕 남지 유채꽃을 보고, 점심 식사 후 창녕 개비리 길 트레킹 후, 창녕 연지못 능수벗꽃과  인근의 만연교를 두루 보고 오는 봄 나들이 길이었다.

 

오늘  두번째 여행지로  올해 작황이 좋지 않아 유채꽃은 거의 없지만 그러나 낙동 강변을 걷기는 좋았던 창녕 남지 유채꽃을 만나고  세번째 여행지로 낙동강 변의 벼랑길을 따라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트레킹 장소인 남지 개바리 길 트레킹을 나선다....

 

 

 

  창녕 남지 유채꽃을 보고, 점심 식사 후 창녕 개비리 길 트레킹하러 이동한다.

 

 

 

 

이어지는 멋진 낙동 강변

 

 

 

 

 

 

 

 

 

 

남지 수변 공원 주차장에 주차하고

 

 

 

창녕  개비리길 트레킹을 시작한다...

남지 개비리길은 남지읍 용산 마을과 영아지 마을을 잇는 6.4km 트레킹 코스로 '개비리'란 강가를 뜻하는 '개'와 절벽을 뜻하는 '비리'가 합쳐진 말로 강가 절벽 위에 난 길이라는 뜻이다.

 

 

우리는 죽림쉼터 방향으로 ~   이길은 아랫 길로 낙동강고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다.

 

 

초입에는 수양 벗나무가 심어져 있어 수양 벗꽃의 숨은 명소이기도 하다.

 

 

 

 

 

 

낙동강변을 따라 걷는 이 길은 수려한 자연경관부터 다양한 볼거리까지 모두 갖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솔직히 말해서, 가기 전엔 “그냥 또 흔한 강변 산책길이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 완전 다른 레벨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남지읍 용산마을과 영아지 마을을 잇는 왕복 6.4 km 트레킹 코스로, 유장하게 흐르는 낙동강을 발아래 두고 걷는 길이고, 창녕 9대 관광명소 중 하나로 임진왜란 곽재우 장군의 흔적과 여러 전설들이 남아있는 특별한 코스이다.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 그야말로 힐링 그 자체였다.

 

 

 

 

걷다 보면 군데군데 쉴 곳도 많아서 더운 날씨도 크게 걱정 없다.

 

 

 

 

 

 

 

 

 

 

 

 

 

 

 호국성지랑 연결된 옛길이라 그런지, 걷기만 해도 자연과 역사에 젖어드는 기분이다.

 

 

낙동강 물길이 한 눈에 보이는 이곳은 탁 트인 느낌 때문에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들고 바람은 시원하고, 주변엔 초록빛 나무와 이끼 낀 돌담길까지 조화롭게 어울려 분위기가 완전 딱 그 "자연에 스며드는 느낌"이었다..

 

 

 

 

길 입구에는 예쁜 꽃들이 피어있어 한층 더 감동을 더해줬다. 

 

 

 

 

길 자체가 옛길의 흔적을 잘 보존하고 있어서, 역사적 향기가 물씬 풍기는 점도 좋았다.

 

 

 

 

 

 

개비리 길의 개비리는 개가 다닌 절벽을 뜻하는 '비리'가 합쳐진 말로 '강가 절벽 위에 난 길' 이란 뜻이라고 한다.

 

 

왼쪽으로 사유지를 끼고 돌면

 

 

옆 길에 옥관자 바위와

 

 

 

 

관직에 등판시킨 층층나무가 나란히 옆에 있다.

 

 

 

 

옹달샘 쉼터에도 올라본다.

 

 

 

 

 

이 길은 인간과 자연이 오래도록 같이 숨 쉬었던 곳이라는게 느껴진다. 이렇게 다양한 매력을 가진 걸 알았다면 진작 더 자주 올 걸 그랬나 싶었다.

 

 

 

 

 

 

 

 

남지 개바리 길은 낙동강 변의 벼랑길을 따라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트레킹 장소였다.

 

 

 

 

 

금천교를 지날 때 사악한 마음을 금천교에서 버리고, 깨끗한 마음으로 들어가면 아름다운 풍광이 있는 이곳에서 신선과 선녀가 되는 듯하면 좋을 것 같아 다리 이름을 금천교라 붙였다고 한다.

 

 

 

 

 

 

금천교를 지나면

 

 

감나무 시집보내기

​여양 진씨 집 뜰에서 70여 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자리를 지키며 감나무 시집보내기를 한 흔적을 안고 있다.

 

 

 

 

 

 

죽림 쉼터는 2015년 낙동강 남지개비리길 조성 사업이 시행되면서 자연 친화적으로 정비하여 2018년 초순부터 죽림 쉼터를 왕대 숲 가꾸기와 덧칠 작업을 시작하여 지금의 모습으로 새롭게 조성되었다고 한다.

 

 

 

 

 

 

죽림 쉼터 사잇길에 있는 동천교는 신성한 곳이라 불리며 신선이 사는 곳을 의미한다고 하고 영화에서나 볼 법한 모습을 갖추고 있었다.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죽림 쉼터'는 대나무밭으로 이뤄진 곳으로 바람에 부는 대나무 소리를 들으며 이곳에서 잠시 준비한 간식을 먹으며 쉼을 가지면 좋은 장소가 되는 곳 이다.

 

 

 

 

 

 

죽림쉼터는  14만 그루의 대나무가 거대한 숲을 이룬 힐링 공간으로, 깎아지른 절벽에 붙어서 자라는 마삭줄의 오묘함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쉼터이다.

 

 

 

 

 

 

 

 

 

 

 

 

 

 

야생화쉼터이다.

쉼터 옆 오솔길로 강가에 내려서면 태곳적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낙동강 1300리 가운데 가장 호젓하고 아름다운 개비리길 풍광이 열린다.

 

 

 

 

이곳 야생화쉼터에서 와이프와 함께와서 혼자서 멋진 통키타를 치며 버스킹하는 분을 만났다.  마산 YWCA기타 회장이라는데 너무 멋지게 사는 모습에 박수를 ~

이곳에서 멋진 노래 몇 곡을 청해 함께 부르며 쉬어간다...

 

 

 

 

이제 영아지 마을 주차장까지 종점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영아지주차장으로 낙동강변의 아름다운 길을 걸어간다.

 

 

창녕 1호 명승인 남지 개비리길은 2021년 12월 국가 명승으로 지정된 곳으로 낙동강 변의 길을 따라 소나무, 팽나무, 상수리나무, 대나무 등이 울창하게 우거져 있는 곳이다.

 

 

 

 

남지 개비리길의 유래​

​영아지 마을의 황씨댁 누렁이 개가 새끼 11마리를 낳았는데, 그중 한 마리가 유독 덩치가 작고 못생긴 조리쟁이였다.

다른 형제들은 자라면서 팔려나갔지만 조리쟁이는 어미 곁에 남아있게 되었는데, 산 너머로 출가한 황씨댁 딸이 친정을 왔다가 데리고 갔다.

그런데, 며칠이 지난 뒤 황씨댁 딸은 친정의 누렁이가 자기 집에 와서 새끼에게 젖을 먹이고 있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날 이후 누렁이가 산을 넘어서 젖을 먹이러 오는 것을 자주 보게 되었다.

사람들이 낙동강 기슭의 절벽을 따라서 누렁이가 다니는 길에 잔도를 내게 되었는데, 이후 개가 다니는 벼랑길이라는 뜻에서 '개비리길'로 불리게 되었다.

 

 

 

 

차량 10여 대를 주차할 수 있는 개비리길 종점 영아지 주차장에서 

 

 

왔던 길로 돌아온다.

 

 

죽림쉼터도 지나고

 

 

 

 

팽나무 연리목도 지난다...

 

 

 

 

 

 

 

 

트레킹 길 중간 중간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간식을 준비해서 온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쉼터가 될 것이다.

 

 

남지 개비리길은 ​낙동강변의 마분산 벼랑 끝 비경을 보며 걸을 수 있는 짧은 순환형 코스라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걷는 길이다.

 

 

 

 

 

 

걷기는 그 자체로도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는데, 수십 m 절벽 위로 이어지는 길을 낙동강의 풍광까지 덤으로 즐기며 걸었다.

 

 

낙동강 1,300리 중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며 낙동강을 발 아래 둔 남지 개비리를 걸어보는 것만으로 힐링이 된다고 '동네 한 바퀴' 방송에서 이만기 님이 말했을 만큼 멋진 장관을 이루는 낙동강변 트레킹 길인 거 같다.

 

 

 

 

경남 창녕 남지 개비리 길은 남지읍 영아지 마을과 용산 마을을 있는 6.4km의 트레킹 코스로 강가의 벼랑길을 걷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억새 전망대로 돌아왔다.

 

 

남지 개바리 길은 낙동강 변의 벼랑길을 따라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트레킹 장소였다.

걷고 온 길은 길 용산리 주차장- 용산 양수장- 옹달샘 쉼터- 죽림 쉼터- 야생화 쉼터- 영아지 주차장 왕복이며, 거리는 6.4km이고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의 트래킹 코스이다.

 

이제 다음 여행지 능수벚꽃 명소이며, 창녕 영산의 포토 스팟으로 통하는  수양 벚꽃과 영지 못에 반영되는 그림이 멋진 곳인 창녕  연지못 능수벗꽃을 만나러 이동한.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