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휴양림

용현계곡 한가운데 자리한 사산 용현자연휴양림(충남 서산시 운산면 마애삼존불길 339)

꽃돼지. 2025. 2. 12. 16:00

용현계곡 한가운데 자리한 사산 용현자연휴양림

 

2025.   2.    12. 

 

2025.  2.   3 ~  2.  6(3박 4일).  참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25.  2.  3.  1일 여행은

포항 출발하여  충남 서천으로  이동하며  서천 여행의 필수코스 서천  신성리 갈대밭,   목조아미타삼존불 보물이 있는 서천 봉서사,  한산모시 홍보관,  서천 희리산 자연휴양림 도착  저녁식사 후  휴식하고

 

24.   2.  4.  2일 여행은 

서천 희리산 자연휴양림을 출발하여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 숲,  마량포구,   보령 오천항,  안면도 수목원,  안면도 자연휴양림 도착 후  휴식이고   

 

25.   2.  5.  3일 여행은 

안면도 자연휴양림에서 출발하여  안면도 꽃지해변,  백사장 항,  안면암,  서산 용현자연휴양림 도착  저녁식사 후  휴식이고   

 

25.   2.   6.   4일 여행은

서산 용현자연휴양림에서 출발하여 서산 보원사지,  용현리 마애여래 삼존불,  공주 솥뚜껑 매운탕으로 점심 식사 후 세종 송암사를 둘러보고  4일간의  여행을 마무리하고 포항으로 향해보는  서천.  보령.  안면도.   서산 등 서해안 겨울 마중 여행길  일정이다.

 

3일째  여행 네번째여행지로 안면도 주차장에서 올려다본  1층에 대연당찻집이 있는 7층대탑을 뒤로하고  이국적인 태국식 건축물과  충남 홍성 내륙 사이의 천수만 바다를 내려다보고 서해안에서 많지 않은 해돋이와 해넘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면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돋이 명소로 이름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안면암을 떠나 3일째  마지막 여행지로 사산 용현자연휴양림으로 향해본다...

 

 

보원사지터를 지나서 조금만 올라가면 목적지인 용현자연휴양림 입구가 나온다.

 

 

해발 678m의 가야산 줄기인 석문봉(653m), 일락산- 상왕봉,  옥양봉 - 수정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사이에 있는 용현계곡 한가운데 자리해 심산유곡의 경치를 자랑하는 산림 휴양의 적지다.   능선을 따라 연결되는 등산로와 순환 임도는 서산 목장길과 연결되어 산책과 등산이 용이하고, 멀리 서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특히 계곡물이 맑고 깨끗하며, 참나무류가 울창한 휴양림 내에는 산림문화휴양관 등의 숙박 시설, 숲속 교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

 

 

휴양림은 강원도나 전라도의 휴양림과는 다르게 아담한 규모다.

규모가 크지 않기에 입구를 지나서 조금만 올라가면 옹기종기 모여 있는 휴양림의 다양한 시설들을 만날 수 있다.

가장 먼저 목공예 체험장이 나오는데  목공예 체험장은 동절기는 운영하지 않는다.

 

 

오른쪽에는 용현계곡이 펼쳐진다.

휴양림에 자리잡은 아담한 계곡은 물이 맑고 깨끗하기로 유명하다.

구름다리를 넘으면 숲속체험장이 연결되어 있고, 이곳에 자리를 펴고 가족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계곡은 사계절 수량이 풍부하고 깊지 않다. 어린아이들이 계곡을 즐기기에 완벽한 장소로, 여름이면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휴양림으로 흐르는 용현계곡은 멸종위기 1급이자 천연기념물인 황금박쥐가 발견될 정도로 청정 계곡이다.

 

 

구름다리 앞 쪽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가면 숲 속의 집이 있고, 오른쪽으로 가면 산림문화휴양관이 있다.

산림문화휴양관은 3인실부터 6인실까지 객실 크기가 다양하고, 숲 속의 집은 모두 7채가 있으며 6~10인이 숙박할 수 있다.   때문에 용현휴양림은 두 가족 정도가 함께 여행오기 적당한 규모다.

 

 

숲 속의 집 6인실, 39㎡

비수기 평일요금 75,000원 주말요금 134,000원

성수기 평일요금 134,000원 주말요금 134,000원

 

 

특히 용현자연휴양림은 주변 산들이 높지 않아서 밤하늘의 별들을 관찰하기도 좋다.  다만 단점이라면 인근의 공군 비행장이 있어서 반짝반짝 전투기들의 출격이 자주 있고, 가끔씩 비행기의 소음이 들린다는 것이다.  이런 점을 제외하고는 어느 자연휴양림보다 가족들과 시간보내기 좋은 휴양림이 틀림없다.

 

 

숙소 내부는 여느 휴양림과 유사하다.  텔레비전과 냉장고 등이 마련되어 있고, 인원수에 맞춰서 식기와 침구류등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가족끼리 오붓하게 이야기나누기 좋은 그런 공간이다. 

 

 

 

 

이부자리도 깨끗해 너무 좋았다.

 

 

 

 

 

 

화장실은 살짝 좁은감이 있어 샤워하기에는 조금은 편하지 않았다.

 

 

 

 

 

 

이곳에서 3일째 여행을 마무리하고 편안한 휴식이다...

 

 

25.   2.   6.   여행 4일째 아침을  서산 용현자연휴양림에서 맞이한다.   어제 서천에 이어 이곳 서산에서도 설국이다...

 

 

좀 더 걸어 올라가다 보니 등산로로 이어지는 길이 나왔다.

 

숲 속의 집 뒤쪽으로 가면 산으로 가는 등산로가 있다.  능선을 따라 연결되는 등산로와 임도는 서산목장길과 연결되어 있다.  길이 그리 험하지 않아서 어르신들이나 아이들과 함께 편안한 등산이 가능하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능선 위 올라서  멀리 서해 바다를 조망할 수도 있다고 한다.  시간이 된다면 등산로를 이용하는 것도 추천하고 싶다.  1시간에서 1시간 반정도면 능선까지의 산책이 가능하다.

 

혼자라.. 혹시나 멧돼지가 나올까 조금 걱정은 되었지만, 그래도 겨울왕국같은 이 풍경이 너무 좋아 살짝 숲길로 들어서 경치를 즐기고 나왔다.

 

 

 

 

휴양림 앞쪽에는 어린이 숲 속놀이터가 만들어져 있다.   자연을 벗 삼아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고 산책로도 있어서 언제든 자연과 하나가 될 수 있다.   숲에는 까치박달, 개암나무, 애기닥나무가 자생하고 있어서 숲 속에 조성된 탐방로를 걷는다면 산뜻한 공기로 진정한 산림욕을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 숲체험장

 

 

용현자연휴양림 산책로,  새소리만 들렸던 너무 고요한 산책길.  휴양관 뒷 산길로 올라가면 만날 수 있다.

 

 

나 홀로 산책을 마칠 때 쯤. 저 멀리 해가 떠오르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든든히 아침을 먹고, 퇴실 준비 후 눈이랑 한참을 놀아본다...

 

 

 

 

 

 

 

 

 

 

 

 

 

 

 

 

휴양림 측에서 바람으로 도로의 눈을 날려준다...

 

 

 

 

 

 

 

 

 

 

 

 

편안하고 아늑한 숙박시설과 용현계곡의 물소리와 새소리, 천년을 지켜온 백제문화를 멋진 설경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서산 국립용현자연휴양림에서 하루를 여유 있게  보내고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으로 향하다가 서산 보원사지부터 보고 가기로 한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