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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과 일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명소인 장흥 소등섬 (전남 장흥군 용산면 상발리 산225)
꽃돼지.
2025. 1. 18. 18:53
일출과 일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명소인 장흥 소등섬
2025. 1. 17.
2025. 1. 15, 가배 테마여행과 함께한 작년 11월에 다녀왔던 사찰을 복원한지 채 30여 년도 안 되었지만 많은 불사를 이루어낸 보성 존제산 일월사를 나와 초록 잎이 펼치는 세상 보성 차밭 전망대를 뒤로하고
오늘 마지막 여행지로 장흥 남포마을 앞에 위치한 작은 무인도로, 일출과 일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명소인 소등섬을 만나고 소등섬 근처 남포항에서 굴구이를 먹고 돌아오는 전남 여행 일정이다.
바닷가 시골이 그렇듯, 구불구불 산길을 한참을 달려 도착한 남포마을은 찾는 이 없어 한산하지만 득량만을 품어 아늑하다.
소등섬은 전남 장흥에 위치한 작은 무인도이다.
소등섬 입구에 도착하니 주차장도 따로 만들어져 있고 화장실도 있다.
소등섬 앞에는 정자쉼터가 있고
작은 전망대 같은게 보여 그곳으로 이동해 본다. 전망대에 오르면 ‘소등섬의 빛’이라는 조형물이 있다.
섬으로 들어가기 전 오른쪽 언덕 정자에서 소등섬의 매력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정자 위 계단을 오르면 등불, 희망, 소원을 상징하는 ‘소등섬의 빛’ 조형물이 서 있다. 바다에 나간 어부의 길잡이가 되는 등대와 무사 귀환을 염원하는 촛불 모양으로 디자인해 어머니와 아내의 애틋한 바람과 기원을 담았다.
마침 물이 빠져 소등섬과 연결되는 마을 닮은 투박한 길 하나 덩그마니 놓였다.
‘소등’은 이름처럼 작은 등이라는 뜻. 먼 바다로 고기잡이 나간 가족들이 불빛을 보고 무사하게 돌아오길 빌며 호롱불을 켜 놓았던 데서 유래됐다. 섬이 소의 등을 닮아 소등섬이 됐다는 얘기도 있다. 섬사람들의 간절한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바다의 용이 승천하지 않고 섬 주변을 휘감아 영원히 머물고 있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소등섬은 만조 시간에는 다리가 바닷물에 잠긴다. 썰물 때가 되면 모세의 기적처럼 바닷물이 빠지면서 다리를 건너서 섬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곳에서도 한눈에 섬이 보여 사진 찍기에 너무 좋다. 사실 소등섬은 이렇게 멀리서 보는게 더 이쁘다.
일출때는 이런 이쁜 모습이라 한다.
일출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장흥 용산면 남포에 있는 소등섬 , 소등섬은 장흥 남포마을 앞에 위치한 작은 무인도로, 일출과 일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명소다.
소등섬으로 들어가며 바라보는 장흥경치가 너무 좋았다.
물이 빠진 다리를 걸어서 소등섬 안으로 들어가 본다. 굉장히 신기하다. 물이 들어왔다가 빠지는 길이라 은근 바닥이 미끄러우니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소등섬은 남포마을 앞에 떠 있는 작은 무인도이다. 먼 바다에 고기잡이를 나간 남편이나 가족들을 위해 호롱불을 켜놓고 그 불빛을 보고 무사히 귀환하기를 빌었다 하여 소등섬이라 불린다고 한다.
소등섬은 사진 찍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진 일출 명소이며 득량만의 일출, 일몰과 같이 어우러졌을 때 특유의 아름다움이 있다.
소등섬을 중심으로 장수와 부를 상징하는 구돈산(거북, 돼지) 도투곶이와 우리나라 육지의 남쪽 끝이라 하여 1996년 정남진 표지석이 세워졌으며 보다 많은 사람들의 소원을 이룰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섬 맞은편에 등불, 희망, 소원을 상징하는 천지인 조형물과 당 할머니 상과 제단을 건립하였다.
소등섬은 모세의 기적을 체험하는 신비로운 섬으로 하루 두세 차례 썰물 때가 되면 바닷물이 빠지고 섬으로 이어진 길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바다를 가로질러 나타난 길로 소등섬까지 걸어갈 수 있는데 천천히 5분 정도 걸으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물때 시간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10분 남짓 걸어 소등섬으로 들어서면 정화수 앞에서 무릎 끓고 눈을 감은 채 두 손 모아 기도하는 당 할머니 조각상을 만난다. 약 1,000년 전 형성된 남포마을은 500년 전 부터 소등섬을 신성하게 여겨 제단을 쌓고 매년 정월 대보름 마을의 안녕과 평화, 무병장수, 풍어를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고 있다. 마을의 전설 때문이다. 어느날 마을 사람의 꿈에 백발 노파가 나타나 소등섬에서 제사를 지내면 고기가 잘 잡히고 마을 사람도 무탈할 것이라고 전했단다.
고기잡이 나간 남편이, 아들이 무사히 돌아오길 간절히 빌며 성난 파도 세차게 갯바위 때리는 섬에 올라 밤새 작은 호롱불 켜고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던 어머니. 소등섬으로 들어서면 가난하고 힘들던 작은 어촌마을 사람들의 팍팍한 삶이 고스란히 가슴으로 전해진다.
소등섬 도착하니 기도를 드리는 여인상과 소등섬의 유래에 대해 적힌 돌판이 있다.
소등섬에는 복전함과 할머니행운 우체통이 있다. 할머니 행운우체통에 편지를 넣으면 1년 뒤에 배송이 된다고 한다.
섬은 아주 작지만 한가운데 운치 있는 소나무 몇 그루가 산수화 같은 풍경을 만들고 있다. 이런 소등섬 위로 떠오르는 득량만의 장엄한 일출이 유명하다. 특히 겨울철에는 민박집 창문만 열어도 소등섬 위로 붉은 아침 해가 불쑥 솟아오르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봄에는 바지락, 겨울이면 맛 좋은 석화가 풍성해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기도 한다.
소등섬에서 바라보는 바다 뷰가 너무 이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바라본다. 소등섬은 굉장히 작은 섬으로 섬 전체를 한 바퀴 구경하는데 10분정도면 충분하다.
겨울 맑은 날씨에 소등섬으로 향하는 길은 한적하고 고요하여 마음의 평화를 주며, 섬으로 이어지는 모세의 기적 같은 길도 경험할 수 있었다.
이동 도중 게들이 굉장히 많이 있는데 발걸음 소리에 놀라 빠르게 움직이는게 너무 신기하다.
섬에서 바라보는 장흥경치가 너무 좋았다 . 개인적으로 장흥 여행 중 방문한 여행지 중 최고였다.
게들을 구경하며 이동하다보니 어느새 소등섬 입구 들머리에 도착이다.
소등섬은 장흥군 회진면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썰물 때 드러나는 바닷길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이곳은 '바다의 등불'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섬 전체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고요한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1월의 소등섬은 겨울철 특유의 맑은 공기와 함께 한적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교감하기에 최적의 장소였다.
소등섬주변 바닷가 데크길
한 해의 시작인 1월, 전라남도 장흥은 다른 계절과는 또 다른 매력을 뽐낸다.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선사하는 특별한 쉼터다.
소등섬주변 바닷가는 언제부터 시작했는지 데크길을 조성해 두고ᆢ 일출을 보기위한 관광객을 겨냥한 듯ᆢ
소등섬 옆에 굴 구이집
소등섬 옆에 굴 구이집 다녀왔다. 소등섬이 바라보이고 새로이 데크길이 조성된 바로 옆 남포석화구이
칼바람이 부는 추운겨울 남포마을의 굴구이가 유명하다. 뜨끈뜨끈한 장작불에 구워먹는 장흥 석화구이의 맛은 겨울철 별미였다.
굴구이와 굴떡국 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