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여행/전라도
강진 금곡사 (전남 강진군 군동면 까치내로 261-21, 파산리 1012-2)
꽃돼지.
2024. 12. 26. 07:54
강진 금곡사
2024. 12. 26.
2024. 12. 18 ~ 20(2박 3일). 참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1일 여행은
포항 출발하여 강진만 갯벌탕에서 점심으로 짱뚱어탕으로 점심식 사 후 달마산의 절벽 끝자락에 아슬아슬하게 자리한 도솔암, 완도 해양생태 전시관 & 장보고 유적지, 완도 해조류센터 & 완도회타운에서 저녁 식사, 완도 자연휴양림에서 휴식하고
2일 여행은
완도 생일도 , 완도 약산도에서 강진으로 이동 후 강진 목리장어센터에서 저녁식사 후 주작산 자연휴양림에서 휴식이고
3일 여행은
강진 금곡사, 강진 호수 공원, 장흥 소등섬 주변에서 굴구이로 점심 식사 후 장흥 소등섬 주변 바닷가 데크길을 걸어 보는 겨울 마중 여행길 일정이다.
24. 12. 20 여행 3일째
산어귀에 살포시 내려앉은 주작의 기운, 한반도 최남단을 지키며 태평양을 향해 날고 있는 붉은 봉황의 기운을 받고 북적이지 않고 한적해서 너무 좋았던 주작산 자연휴양림을 나와
3일 여행 첫 번째로 강진에서 영암으로 너머가는 길목에 있는 강진 금곡사로 향해본다.
강진 금곡사는 까치내 재로 가는 길에 있다. 까치내 재는 강진에서 영암으로 너머가는 길이다. 벚꽃이 피면 벚꽃터널이 생겨 무척 아름다운 곳이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금곡사로 들어간다. 금곡사로 들어가는 길은 무척 아름답다.
까치내 재 넘어가기 숨도차고... 춘곡 최병량 지음, 석등 대좌는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이 절의 입구 길가에 있다.
양옆에 커다란 기암괴석이 높이 솟아있다. 이러한 모습이 신비스러움을 더해준다.
수많은 전기 줄이 이 아름다운 풍광을 다 망치고 있지만 정말 멋지고 신비스럽다.
시 ‘윤석문’과 청곡 윤길중 선생 금곡사 시비
‘국태민안 일붕 기원비’ 처음 오는 사람들은 절까지 가는 길이 무척 험한 길로 생각한다.
무척 크고 늠늠해 보이는 기암괴석이 하늘 높이 솟아있다.
방랑시인 김삿갓 금곡사 시비
기암괴석과 시비들을 보고 잠깐 걷는가 싶을 때 금곡사가 나온다.
금곡사는 자그마한 절로 역사는 오래 되었지만 절은 작고 단촐하다.
강진 금곡사는 한국불교태고종에 속한다. 신라 선덕여왕 때 활동하던 밀종(密宗)의 큰스님 밀본(密本)이 창건하여 성문사(城門寺)라 했다고 한다. 그러나 백제의 영토에 신라 승려가 와서 창건했다는 것은 신빙성이 없다.
1481년(성종 12)에 편찬된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는 금곡사라고 나와 있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때 의승군의 훈련장으로 활용하다가 왜군의 침습으로 소실했다. 1799년(정조 23)에 편찬된 『범우고(梵宇攷)』에는 이미 폐사되었다고 나와 있다.
일제강점기에 절터에 건물을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건물로는 무량수전을 비롯하여 칠성각 · 범종각 · 요사채가 있다. 무량수전에는 목조삼존불이 봉안되어 있으나, 모두 근대에 조성된 작품이다.
유물로는 1985년 보물로 지정된 강진 금곡사 삼층석탑과 석등 대좌, 범종, 불화 6점 등이 있다.
돌계단을 오르면
좌측에 공양간이
우측에 종무소가 있다.
대웅전 마당으로 오르며 바라본 전경이다. 왼쪽 종무소와 오른쪽 공양간, 내일이 동지리 팥죽 쑤는 준비를 하는 모양이다.
한단 위로 대웅전과 강진 금곡사 삼층석탑이 보인다...
강진 금곡사 삼층석탑(보물 제 829호)은 백제계 양식의 고려 초기 작품으로 1988년 6월 해체, 복원할 때 부처님 사리 32과가 발견되었다.
남쪽에서 바라본 삼층석탑
석탑 앞 비례석
서쪽에서 바라본 삼층석탑
북쪽에서 바라본 삼층석탑
범종각. 삼층석탑. 천불전. 대웅전이 차례로...
향 대웅전 좌측으로 범종각과 천불전
범종은 1970년대 이후 조성된 것으로 국가유산의 가치는 없다.
여래입상 앞에 기도하고 대웅전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금곡사 대웅전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으로 공포가 멋지고 문살이 고와 많이 장엄했다...
대웅전 내부에는 석가모니 부처님을 중심으로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협시를 이루고 불단 좌측에는 칠성탱을 우측에는 독성탱과 지장탱을 모시고 있다.
불화는 모두 1970년대 이후 조성된 것으로 국가유산의 가치는 없다.
향 불단 좌측으로는 신중단과 산신탱. 칠성탱을 모셨고
향 불단 우측으로는 독성탱과 지장탱을 모셨다.
지장탱 앞에
영가단을 모셨다.
대웅전 닫집이 장엄하다. 대웅전에는 목조삼존불이 봉안되어 있으나, 모두 근대에 조성된 작품이다.
대웅전 편액 옆 용두는 밖으로 나오고 편액 좌측 용꼬리가 안에 있다. 그 뒤로 용 두마리가 더 있고
대웅전 편액 옆 용두는 밖으로 나오고 편액 우측 용꼬리가 안에 있다. 그 뒤로 용 두마리가 더 있어 대웅전 아네 용 4마리 편액 좌우로 용 2마리 네 지모서리에 각 1마리씩 4마리로 대웅전은 10마리 용이 부처님을 옹호한다.
대웅전 내부에서 본 문살
대웅전 편액 아래 용두는 밖으로 나오고 용꼬리는 대웅전 내부에 있다.
대웅전 문 꽃살무니가 참으로 곱다...
대웅전의 공포와 기둥 위의 용두가 부처님이 계신 대웅전을 수호하고 있다.
금곡사의 중심 법당 대웅전을 중심으로 향 대웅전 좌측으로는 천불전이 향 대웅전 우측으로는 지장전이 자리한다...
향 대웅전 우측의 지장전
지장전 내부에는 지장보살님이 계셨다.
지장전 외부
향 대웅전 좌측의 천불전
천불전 내부에는 옥불로 천분의 부처님을 모시고 있다.
천불전 외브
천불전과 대웅전 사이의 동촌 박기환 거사 공덕비
금곡사 담장도 참 이쁘다...
천불전. 대웅전. 삼층석탑. 법종각이 차례로...
금곡사 계곡 옆에 있는 석굴이다.
금곡사 대웅전 영역과
요사 영역을 지나
금곡사 입구의 웅장한 기암괴석을 뒤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