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여행/전라도
보성 존제산 일월사(전남 보성군 율어면 유신리)
꽃돼지.
2024. 11. 29. 06:27
보성 존제산 일월사
2024. 11. 28 .
2024. 11. 20 ~ 22(2박 3일). 참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1일 여행은
거창 사건 추모공원 국화꽃을 보고 담양 들어서서 담양 전통숯불갈비에서 점심식사 후 담양 관방제림의 만추, 장성 백양사 단풍, 정읍 용산호 수변길을 걷고 저녁 식사 후 고창 선운사 입구 선운산 유스호스텔에서 휴식하고
2일 여행은
고창 선운사의 단풍을 보고 선운사 입구에서 풍천 장어로 점심 식사 후 문수사의 단풍으로 만추를 느껴보고 고창 노동 저수지 수상길 & 자연마당길을 걸어보고 화순 백아산 자연휴양림에서 저녁 식사 후 휴식이고
3일 여행은 화순 백아산 자연휴양림에서 아침 식사 후 화순 모후산 유마사에서 고운 단풍을 만나고 보성 일월사의 장엄함을 느껴보고 보성 메타세콰이어 길을 걸어 보는 가을 만추 마중 여행길 일정이다.
3일 여행 첫번째 여행지 '숨겨둔 단풍 비경' 모후산 유마사 단풍숲길을 보고 나와 두번째 여행지는 복원한지 채 30여 년도 안되었지만 많은 불사를 이루어낸 보성 존제산 일월사로 향해본다...
동네를 지나 한참을 달려오니 널찍한 존제산 일월사 주차장이 있다.
주차장 한쪽 마애불 가는 길 표지판을 따른다.
일월사내에는 1988년 보믈 제 944호로 지정된 통일신라시대의 불상인 유신리 마애여래좌상이 있어 유명한 곳이다.
보성 유신리 마애여래좌상(보물 제 944호)
유신리 마을에서 약 1km 떨어진 지점에 있는 가로 4.3m, 높이 5m의 암벽에 부조로 양각한 마애불이다.
존제산으로 올라가는 입구 산기슭에 자리한 바위에 새겨진 불상으로 머리를 둘러싼 빛을 형상화한 모습, 염주를 목에 건 모양, 좌우 어깨에 두른 독특한 옷차림이 극락 세계를 향한인간의 염원을 감싸줄 듯 신비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이 불상은 대한민국에 그 예가 거의 없는 양 어깨의 어깨걸이라는 특이한 의문을 하고 있는데, 이는 중북 북위나 북조시대 금동불에서 유행을 보았던 양식으로 이곳 전남지방에서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불상의문연구에 새로운 국면을 보여주고 있다.
불상은 눈·코·입이 뚜렷한 얼굴과 앙련이 새겨진 대좌 위에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 있는 모습이다. 두 손은 가슴 앞에서 모아 엄지와 검지로 둥근 원을 만든 설법인을 표현하였다. 이와 같은 손 모양은 부처림이 설법을 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한국의 불상 가운데서는 흔치 않다.
불상의 법의는 두 어깨를 감싼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다. 두광과 신광이 분리되어 있으며, 둘 다 둥근 모양이다.
이 마애불은 고려 초기의 우수한 작품이다.
왼편에 공양상을 새기다가 만 흔적이 있다. 마애불이 서쪽을 보고 있기 때문에 아미타불로 여긴다.
주위에 큰 암석이 많다. 이런 바위도 마애불 그리기엔 좋겠다.
보성 존제산 일월사는 대한불교조계종(大韓佛敎曹溪宗) 사찰이다.
복원한지 채 30여 년도 안된 역사를 지니고 있지만 보물 제944호로 지정된 유신리 마애여래좌상이 있어 유명한 곳이다. 고려시대 존제사(尊帝寺)로써 알려져 있으나 19세기에 폐사되었다고 한다. 사찰의 명맥이 끊겼다가 1978년 대웅전 등을 복원하여 미륵사로 개명했었다.
일월사 뒤편 산이 존제산(712m)이다. 큰 산이라고 불렀다. 불교 영향으로 큰이 존(높을 존)으로 바뀌어 존자산이 되었다.
존자산(尊者山)이 존제산(尊帝山)으로 바뀐 것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조선시대)은 존자산에 일월사가 있다고 기록하였다.
일월사 내 유신리 마애불 설명문엔 존제사가 있었다고 표현한다.
인터넷 찾아보기를 하여도 일월사, 존제사 등에 관한 기록이 없다. 이곳이 절터였다는 증명할 유물(유구)이 없다는 것.
석탑이나 석불이 있는 곳은 예전 절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마애불이 있는 곳은 그렇지 않다.
소원성취 바위
바위 주변으로 12지간이 둘러서 있다...
존제루로 바로 오르지 않고
존제루 왼쪽 다리를 건너 해수관음상 방향으로 먼저 가 볼까 한다.
존제루 왼쪽에는 작은 연못이 있는데 해수관음상 아래 좌.우 연못에는 관세음보살을 협시하고 있다.
복돼지 바위라는데 잘 모르겠다....
해수관음상이 높은 곳에서 중생을 구원해 준다.
보문전 앞에서 바라본 존제루와 선방. 해수관세음보살. 종무소. 소원성취 바위가 보인다.
11월인데 동백이 활짝 피었다...
보문전
보문전 내부에는 천수천안관세음보살을 모셨다.
보문전 뒤로 지자언이 있고
내부에는 지장보살과 위패를 모셨다.
무량수전과 용왕각
용왕각과
내부의 용왕탱
보문전. 지장전. 용왕각
보문전. 용왕각. 지장전.
무량수전. 미륵전. 대웅전. 범종각. 대적광전
무량수전과
무량수전 내부에는 아미타불을 주불로 지장보살과 관세음보살이 협시를 이룬다.
향 무량수전 불단 우측
향 무량수전 불단 좌측
무량수전 측면
범종각
대웅전. 대적광전. 범종각
대웅전 앞에서 바라본 일월사 전경
대웅보전
대웅보전 문살이 예쁘다.
대웅보전에는 대세지보살. 아미타불. 보현보살. 석가모니불. 문수보살. 약사여래불 순으로 7불을 모셨다.
대세지보살. 아미타불. 보현보살. 석가모니불. 문수보살. 약사여래불 순으로 7불을 모셨다.
목어
대웅전 닫집에는 청룡과 황룡이 뒤엉켜 있다.
대웅보전은 앞 모습과 다른게 뒤 부분에 큰 공간이 있어 지장보살과 위패를 모셨다.
대웅전 계단을 올라 2층으로 올라와
삼면을 돌아서 다시 1층으로 내려올수 있다.
대웅전 내부에서 바라본 문살
대웅전 오른쪽에는 대적광전이 있다..
대적광전
대적광전 내부 불단
향 대적광전 불단 좌측
향 대적광전 불단 우측
대적광전 측면
일월당
보타전
보타전 내부
일월당과 보타전
보타전 주변 풍경
산왕전 앞에는 11월 22일인데도 구절초와 매리골드가 피어 있다.
오른쪽 전각의
산신 할배와 할머니 산신
왼쪽 전각
내부의 산신탱
대적광전 아래 존제루로 내려간다...
선방 옆으로 존제루가 자리한다.
존제루 2층 내부 모습이다.
2층 존제루 밖으로 마루가 되어있어 존제루를 한바퀴 돌아볼수 있다.
존제루 현판 아래를 지나본다.
아까 갔었던 연못과 해수관음보살 그리고 보문전이 차례로....
수지리에 능통한 신라 말의 승려 도선국사가 존제산을 다니다가 완벽한 배산임수의 위치에 제석천왕이 내려앉은 형세와 봉우리가 병풍처럼 터를 둘러싸고 있는 연화지 형국인 지금의 일월사 터의 지세에 놀라 감탄하였다고 한다.
존제루 아래를 통해 나간다...
1층 존제루의 좌우 방에도 인등이 가득하다...
존제루 마당 앞에서 올려다본 존제루, 2층 저 난간을 삼면을 돌았었다.
일월사를 한 바퀴 도는데 시간이 제법 걸린다. 경내를 공원으로 가꾸려는 뜻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