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

힐링의 충주 종댕이길(충청북도 충주시 종민동)

꽃돼지. 2024. 9. 25. 10:42

힐링의  충주 종댕이길

 

2024.   9.    25. 

 

2024.  9.   22.    가배산악회와 함께한  풍경자체가 하나의 작품인 충주 석종사에서 사찰여행을 하며 점심식사 후 힐링의  충주 종댕이길을 떠나보는 충북 충주여행이다...

 

 

 

 

 

충주댐 건설 후 사람들의 발길이 끊겼으나 2013년 총 8.5k의 ‘종댕이길’이라는 탐방로를 개통했다.   마즈막재 주차장에 도착했다.

 

 

 

 

 

 

 

 

 

 

오늘 트레킹은 마즈막재 주차장 충주호 종댕이길 안내소에서 시작한다...

 

 

 

 

마즈막재 2주차장에 있는  화장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충주호 서쪽에 동그랗게 도드라진 얼굴을 담그고 있는 심항산. 충주의 진산으로 꼽히는 계명산 줄기의 이 산을 사람들은 ‘종당산’ ‘종댕이산’이라 불렀다. 정선 정씨 집성촌이자 시조를 모신 사당이 있었기 때문이다. 1985년 충주댐이 건설되면서 종당마을은 호반 위쪽으로 옮겨 자리를 잡았고, 옛 흔적은 물속으로 사라졌다. 전국 으뜸으로 꼽히던 대리석 광산은 폐광되고, 마을 사람들이 오르내리던 산길도 아래쪽은 호수에 잠겼다. 사람의 발길이 끊겼던 길, 오랜 침묵 속에 숨어 있던 길, 굴참나무 빽빽한 숲으로 변해가던 길이 2013년부터 ‘종댕이길’이라는 이름으로 여행자를 맞는다. 

 

 

 

 

주차장에서 보는 충주호는 시야가 막힘없이 시원하고 뷰가 너무 멋지다.  아름다운 충주호가 빼꼼이 보인다.

 

 

 

 

 

 

 

 

 

 

 

 

 

마즈막재 2주차장에 있는 충주호 종댕이길 안내도

 

 

 

 

 

 

 

충주호 종댕이길 출발~    어떤 풍경의 둘레길 일지 기대가 가득하다.

 

 

 

 

 

 

 

 

 

 

 

 

주차장에서 오솔길까지는 벚나무 그늘이 있는 도로 옆길이다.

 

 

 

 

주차장에서 오솔길 진입로까지 약 1.4 Km는 도로를 따라 걷는데, 도로와는 나무 데크로 난간을 안전하게 만들었고 바닥면에는 야자수로 만든 친환경 매트가 깔려 있으며, 길 옆 가로수가 그늘까지 만들어 줘서 한여름 땡볕에도 무리 없이 걷도록 잘 닦아놨다.

 

 

 

 

주차장에서 종댕이 길 까지 1.4km

주차장에서걷기 시작한 곳은 도로 옆을 걸어야 한다.   거의 그늘길이라 바람이 불면 시원하다.   바람아 어디갔니?

 

 

 

 

도로 길 따라 걷다가 만난 울창한 나무숲 ~

 

 

 

 

 

 

 

 

 

 

심항산 입구 숲해설 안내소 도착이다.  이곳에서 심항산 오를 사람과 종댕이길 걸을 사람들이 나눠진다...

 

 

 

 

누군가의 낙엽 하트 앞에서 그분의 이쁜 마음을 떠올려 본다...

 

 

 

 

 

 

 

숲해설 안내소 앞에서 내려다본 충주호

 

 

 

 

이십분 정도를 걷고 종댕이 오솔길로 내려선다.

 

 

 

 

계속 내리막 길...  계단을 내려가니 딱 한 사람만 걸을 수 있는 오솔길이 있다작은 오솔길이 끝날 무렵

 

 

 

 

 충주호가 보이기 시작한다.

1985년 충주댐이 건설되면서 종당마을은 호반 위쪽으로 옮겨 자리를 잡았고, 옛 흔적은 물속으로 사라졌다.   전국 으뜸으로 꼽히던 대리석 광산은 폐광되고, 마을 사람들이 오르내리던 산길도 아래쪽은 호수에 잠겼다.   사람의 발길이 끊겼던 길, 오랜 침묵 속에 숨어 있던 길,   굴참나무 빽빽한 숲으로 변해가던 길이 2013년부터 ‘종댕이길’이라는 이름으로 여행자를 맞는다.

 

 

 

 

 

 

 

원터정

 

 

 

 

원터정에서 바라본 잔잔하고 아름다운 빛깔의 충주호가 보인다.

 

 

 

 

이곳에서 과일을 먹으며 쉬어간다...

 

 

 

 

수초섬 전망대

충주호에 인공 수초섬을 만들어 놓았는데 위에서 보면 호수에 떠있는 특이한 별모양으로 구조물은 관광 목적과, 어류, 조류 서식지로 만들었다고 한다.

 

 

 

 

 

 

 

 

 

 

 

 

 

 

 

 

 

 

 

 

 

 

 

 

 

오솔길 숲길은 초입에서 부터 내리막으로 들어서니, 곧장 평탄한 길이 참나무 숲으로 줄지어 나타나고 조금 걸으니 생태연못이 나와서 한 폭의 자그마한 산수화 그림이 된다. 

 

충주호가 한눈에 들어오는 마즈막재 주차장에서 오솔길을 따라 내려가면 아담한 생태 연못이 나온다.   전부터 있던 샘을 넓게 파서 연못으로 꾸민 것이다.   이 연못이 본격적인 종댕이길의 시작점이다.

 

 

 

 

 

 

 

생태연못 뒤에 종댕이길 마지막 화장실이다.   종댕이 길은 두 시간 반이 넘는 코스니 마지막 회장실은 이곳을 이용해야 한다.

 

 

 

 

 

 

 

길의 오른편에서는 충주호를 바라볼 수 있고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진 좁은 길이 이어진다.

 

 

 

 

길이 무너지지 않고 안전하게 다닐수 있게 참 잘만들어진 길이다...

 

 

 

 

 

 

 

태양의 열기를 가려주는 굴참나무, 소나무도 고맙다.   호흡이 길과 익숙해질 즈음, 오른편으로 우뚝 선 참나무를 만난다.   삼형제나무라 불리는 나무다.   종댕이길에서는 삼형제나무를 자주 만나는데, 사이좋은 형제처럼 한 뿌리에서 세 줄기로 자라났다.

 

 

 

 

 

 

 

몇 걸음 더 걸으면 커다란 돌탑이 반긴다.  종댕이길을 내면서 나온 돌로 쌓은 탑이다.   자세히 보면 돌의 모양이나 감촉이 일반 돌과 다르다.   기품 있는 색에 반들반들 윤이 난다.   폐광된 대리석 광산에서 나온 돌이다.

 

 

 

 

 

 

 

길의 입구는 아름다운 시구를 들려주려는 시인처럼 수줍고 부드러운 인사를 건넨다.   여행자는 이 길을 천천히 걸으며 시 한 편을 몸으로 읽는다.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탐방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나무 한 그루, 무너져가는 돌무더기에도 이야기가 깃들어 사람들의 걸음을 붙든다.   

산도 사람이 그리웠을까?

정겨운 품을 열고 어서 오라 손짓한다.

 

 

 

 

 

 

 

충주호의 푸른 물결이, 산모퉁이를 감싸는 나무들이 전하는 눈부신 시어가 싱그러운 호흡을 통해 전해진다.   이름도 정겨운 종댕이길이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충주호 서쪽에 동그랗게 도드라진 얼굴을 담그고 있는 심항산.   충주의 진산으로 꼽히는 계명산 줄기의 이 산을 사람들은 ‘종당산’ ‘종댕이산’이라 불렀다.

 

 

 

 

종댕이가 지역명인가 했는데 한 뿌리에서 두세 줄기로 자라는 나무가 종댕이 나무라 한다고...  충주호에는 종댕이 나무가 유독 많아서 종댕이 둘레길로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조금 더 가니 1전망대가 나온다. 

 

 

 

 

 아름답고 평화로운 충주호 ~

 

 

 

 

 

 

 

 

 

 

충주호에 인공 수초섬을 만들어 놓았는데 위에서 보면 호수에 떠있는 특이한 별모양으로 구조물은 관광 목적과, 어류, 조류 서식지로 만들었다고 한다.

 

 

 

 

 

 

 

 

 

 

 

 

 

 

 

 

 

 

 

오른편 나무들 사이로 충주호의 푸른 물이 언뜻언뜻 내려다보이고,  울창한 숲으로 이어지는 좁은 길이 눈앞에 펼쳐진다.

 

 

 

 

 

 

 

 

 

 

종댕이 고개 초입에는 장승이 여행객을 맞아준다.

 

 

 

 

 

 

 

잘 가꾸어 놓은 고요한 숲길과 국내 제일의 규모인 호수가 어우러진 이 곳을 온통 초록빛으로 감싸 안고 지고 휘몰아 걸으니 젊어지는 느낌이 든다.

 

 

 

 

 

 

 

 

 

 

중간쯤 넘게 되는 작은 재가 종댕이 고개이고 종댕이 고개를 한 번 넘을 때마다 건강 수명이 한 달씩 늘어난다는 안내 문구가 재밌다.

 

 

 

 

 

 

 

 

 

나지막한 종댕이 고개를 넘으면 멀찍이 흐르던 충주호가 가까워진다.

 

 

 

 

 

 

 

망계정으로 팔각정이 보인다.

 

 

 

 

 

 

 

 

 

 

시원한 바람 속에 풍류 시인이 되어보는 망계정

 

 

 

 

 

 

 

망계정으로 팔각정에서 바라본 충주호

 

 

 

 

 

 

 

망계정인 팔각정을 뒤로하고...

 

 

 

 

길을 막는 돌로 보기 좋게 탑을 쌓았다.

 

 

 

 

 

 

 

신기한 키스 나무가 있다. 나무가 붙어 자라 입술을 맞대고 있는 모습이다.

 

 

 

 

 

 

 

걷는 내내 충주호를 보며 걸을 수 있다.  나무사이로 보이는 충주호를 보며 걸을 수 있는 곳 ~

 

 

 

 

삼국시대에는 심항산으로 불렸다는 이 산에는 지네가 너무 많아서 백제 때 한 촌로가 산신령에게 치성을 드렸더니 어느 날 밤 꿈에 한 노인이 나타나서 지네가 닭과 상극이니 닭을 키워보라 하여 닭들이 지네를 잡아먹어 지네가 없어졌고, 산골 여기저기 닭이 많아 닭 울음소리가 곳곳에서 들려 계명산이라 불렀다.  오늘은 우리가 머물렀던  시간동안 닭 울음소리는 종댕이 동네에서도 전혀 듣지 못했다.

 

 

 

 

 

 

 

 

 

 

너와지붕을 얹은 쉼터에서 충주호 물빛을 여유롭게 바라보며 길동무와 이야기를 나눠도 좋다.

 

 

 

 

 

 

 

 

 

 

참 이쁜 돌탑인데 설명문이 없네 ~

 

 

 

 

 

 

 

제 2  조망대 방향으로 진행한다...

 

 

 

 

가끔은 오름길도 만나 심심하지 않는 길이다...

 

 

 

 

 

 

 

 

 

 

넉넉한 벤치가 되는 돌도 있다.

 

 

 

 

 

 

 

산허리를 휘감으며 이어지는 평탄한 길은 걷는 즐거움을 선물한다.   흙길의 부드러움이 발끝으로 전해지고, 한 모퉁이 돌 때마다 달라지는 새소리와 바람 소리가 귀를 즐겁게 한다.  

 

 

 

 

 

 

 

 

 

 

제2 조망대

 

 

 

 

 

 

 

호수 가까이 세워진  조망대로 내려선다.

 

 

 

 

 

 

 

 

 

 

 

 

 

중간 우뚯 솟은 월악산 영봉도 보인다...

 

 

 

 

 

 

 

충주호에 우뚝 솟은 사우망산(403m)의 모습,   '사우망산'의 뜻은 '사방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솟아있는 산'이라고 한다.

 

 

 

 

 

 

 

 

 

 

호수 가까이 세워진 또 다른  조망대가 보인다...

 

 

 

 

이곳에는 발아래 강화유리를 만들어 호수를 볼수 있도록 했다...

 

 

 

 

 

 

 

별말 없이 자연과 눈빛으로, 웃음으로 나누는 교감이 고맙고 소중한 시간이다.

 

 

 

 

 

 

 

 

 

 

살짝 오름길 올라서면

 

 

 

 

 

 

 

호수가로 너와지붕을 얹은 쉼터도 지난다.

 

 

 

 

 

 

 

 

 

 

길을 막는 돌로  쉼터로 만들어 여행자들이 쉴수 있게했다. 

 

 

 

 

 

 

 

 

 

 

충주호 종댕이 길은 오른쪽으로 충주호를 바라보며 심항산 자락의 나뭇그늘 사이로 걷는 조용하고 아늑한 길이다.   종댕이라는 명칭은 이곳 상종마을과 하종마을을 충청도 발음으로 느릿하게 부르는 옛 이름이다. 

 

 

 

 

 

 

 

 

 

 

 

 

 

 

 

 

심항산을 휘도는 숲길 코스가 호수를 품고 있어서 심항산 둘레길 종댕이 길은 얼핏 보면 하트 모양이라서 이 길을 걸으면 연인들의 사랑이 깊어진다는 속설이 있다고 한다.  친구가 되고 연인이 되는 길 ~

 

 

 

 

충주호 출렁다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충주호 출렁다리는 충북 충주시 종민동에 자리 잡고 있다.   충주호가 안내하는 행복한 둘레길인 종댕이길을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다.   종댕이길의 명소로 이름 높은 충주호 출렁다리에 서면 충주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직진을 버리고 좌측으로 ~

 

 

 

 

계명산 자연휴양림 방향으로 진행한다...

 

 

 

 

계명산 자연휴양림으로 향하며 내려다본 출렁다리

 

 

 

 

 

 

 

독특한 자연석도 지나

 

 

 

 

 

 

 

계명산 자연휴양림 방향을 따른다.

 

 

 

 

 

 

 

 

 

 

 

 

 

상종마을

 

 



하종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계명산 자연 휴양림 후문이 보이는 큰길가로 올라

 

 

 

 

 

 

 

계명산 자연휴양림 정문 앞에 도착하니 출발 약속한 시간이 남아 휴양림도 들어가 본다...

 

 

 

 

호수를 한바퀴 돌아 숲길을 빠져나오면 계명산 자연휴양림이 나타난다.  상수리나무. 갈참나무 등 참나무 종류가 하늘을 향해 뻗어있는 이 곳은 정말 치유의 숲이라는 이름이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충주시 동쪽으로 충주호와 사이에 솟아오른 계명산은 예전에는 영남과 서울을 잇는 교통의 요지였으며, 남쪽의 남산과 초생달 모양으로 산맥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   

우리는 774m 계명산 정상부의 산세가 험하다기에 그냥 밑에서 올려다보기만 했다.

 

 

 

 

 

 

 

휴양림을 한바퀴 대강 돌고

 

 

 

 

 

 

 

계명산 자연 휴양림 후문으로 나와  다시 계명산 자연 휴양림 정문앞으로 가서 출발 약속한 시간이 되어  그곳에 주차중인 차량에 탑승 후

 

 

 

 

 

마즈막재 주차장을 지나 이제  포항으로 길을 달려간다...

 

이번 종댕이길 걷기는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   엄청나게 덥고 짜증스럽게 지리한 요즘의 날씨에도 충주호의 숲길은 너무 포근하고 시원하였다.    힐링의 종뎅이길에게 다시 한번 더 깊은 감사를 드린다.

 

늘 애써 주시고 길라잡이 해주신 회장님 오늘도 많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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