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방/전라도
고창 선운사 상사화(꽃무릇)
꽃돼지.
2023. 9. 17. 09:49
고창 선운사 상사화(꽃무릇)
2023. 9. 17.
2023. 9. 15. 도린결 테마여행과 함께한 고창 학원농장 메밀꽃 & 선운사 상사화(꽃무릇)과 힐링을 선사하는 여행길이다...
06:20 포항을 떠나 휴게소 몇군데 들리고 10:50 고창 학원농장 마중밭 근처 주차장에 도착이다...
오늘 첫번째 여행지로 10 : 50 고창 학원농장 메밀꽃 마중길을 걸으며 마중밭 매밀꽃을 돌아보고 11 : 30 고창 학원농장 메밀꽃밭을 떠나 12:00 차량 탑승하여 선운사 주차장 도착 하여 상사화(꽃무릇)를 보는 일정이다...
지금은 백일홍이 가득했던 학원농장 밭을 거의 갈아 엎어서 5 마중밭에만 메밀꽃이 있어 5 마중밭만 둘러보고 11:30 대기중인 차량에 올라 고창 메밀밭을 뒤로 하고 선운사 상사화(꽃무릇)를 만나러 향해본다...
고창 선운사는 자주 와 봤는데 상사화(꽃무릇)도 8년 정도 된거 같아 새로운 설렘으로 다가온다....
12:00 선운사 주차장 도착이다....
선운사 주차장 근처의 식당에서 돌솥비빔밥으로 점심 식사 후
선운산 생태숲을 지나...
선운사 일주문 방향으로 올라간다...
선운사 일주문 전의 매표소로 전북 고창 선운산도립공원 안의 선운사로 가기 위한 무인발권기 앞인데, 2023년은 '고창 방문의 해'라 올해는 무료입장을 할 수 있다.
2023년 9월 중순 ~ 10월 초
개화시기 9월 중순 ~ 10월 초
입장료 : 어른 4,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1,000원
무료 : 7세 이하 어린이, 만 65세 이상, 신도증 소지자, 복지카드, 국가유공자
관광안내소를 지나 길 따라서 올라가면 초록의 나무숲과 상사화의 강렬한 검붉은 색의 대비를 볼 수 있는 역시 가을 대표하는 꽃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 같다.
선운사 일주문을 지나면 본격적인 선운사 이다...
선운사 입구는 아직 상사화가 꽃망울을 머금은채 꽃 피울 준비를 하고 있다...
아직은 이른 상사화
그래도 냇가 쪽으로는 제법 꽃을 피우고 있었다...
선운사 상사화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활짝 피어 있다.
반갑게 인사를 시작으로 사람들은 여기저기 피어난 상사화를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나무 데크길을 따라 선운사 방향으로 향한다...
진한 초록과 진한 빨강색의 조화가 서로 잘 어울리는 모습이 가슴을 뛰게 만든다.
선운사 극락교가 보인다...
극락교를 지나면 선운사 출입문인 천왕문을 만난다...
천왕문 지나면 바로 만나는 만세루
부처님께 예를 올린다...
선운사는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도솔산(兜率山)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이다.
도솔산은 선운산(禪雲山)이라고도 하며, 조선 후기 선운사가 번창할 무렵에는 89개의 암자와 189개에 이르는 요사(寮舍)가 산중 곳곳에 흩어져 있어 장엄한 불국토를 이루기도 하였다고 한다.
도솔산 북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선운사는 김제의 금산사(金山寺)와 함께 전라북도의 2대 본사로서 오랜 역사와 빼어난 자연경관, 소중한 불교문화재들을 지니고 있어 사시사철 참배와 관광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특히 눈 내리는 한겨울에 붉은 꽃송이를 피워내는 선운사 동백꽃의 고아한 자태는 시인ㆍ묵객들의 예찬과 함께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선운사를 나와 극락교 옆 데크길을 따라 도솔암 방향으로 향해본다...
예전에는 동백림 뒤쪽에 야생 차밭이 좀 있었는데 이제는 선운사에서 본격적으로 차를 재배하나 보다...
이제 데크길은 끝나고 시멘트 보도 블럭 길이 냇가 옆으로 이어진다...
고창 선운산 상사화 축제는 가을의 문턱에 가장 먼저 시작하는 가을 축제라고 할 수 있다. 꽃이 다 지고 잎이 올라올 시기가 되면 단풍도 서서히 고와지는 시기가 올 것 같다.
차밭 사이로 템플스테이 체험관이 새로이 조성되어 있다... 이런 심산에서 오롯이 나만을 위한 명상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참 멋지리라...
템플스테이 체험관 옆으로 본격적으로 활짝 핀 상사화 밭이 펼쳐진다...
이렇게 넓은 공간에 끝도 없이 피어난 상사화꽃이 불타오르는 모습이 장관 그 자체다.
상사화 꽃말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꽃이 필 때 잎 없이 꽃만 먼저 피고 잎이 있을 땐 꽃이 없다.
잎은 꽃을 생각하고 꽃은 잎을 생각한다고 하여 남녀 간의 애틋하고 간절한 사랑을 의미한다.
선운사 꽃무릇이 널부러져 피어 난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도솔폭포까지 갔다가...
다시 선운사 천왕문 앞을 지나...
일주문 방향으로 천천히 내려간다...
동백나무, 그리고 단풍나무와 어우러진 고창 상사화는 여전히 눈길을 끄는 매력을 갖고 있다. 이렇게 아름다운 꽃무리를 보는 내내 행복하고 즐겁고 기분 좋은 시간은 더불어 찾아온다.
내려가다 만나는 선운사 부도탑
선운사 상사화처럼 꽃과 잎이 만날 수 없는 것처럼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아픔을 느껴본다.
이렇게 넓은 공간에 끝도 없이 피어난 상사화꽃이 서서히 점점 불타오르는 모습이 장관 그 자체일 것이다. 아직은 이른 상사화꽃을 보며 선운산도립공원 매표소 뒷편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있으니 사랑의 쓰라림도 잠시 같이 느끼는 시간이다.
생태 숲도 지나...
주차장 근처의 선운식당에서 메밀파전에 동동주 한잔으로 쉬어간다...
그리고 주차장 근처의 공원 포토존에서 한참을 노닥거리다가
15 : 30 선운사 주차장을 떠나 포항으로 길을 달려간다...
오늘도 고창 학원농장 메밀꽃과 선운사 상사화를 보며 가라앉아 있던 감성도 깨워보며 파란 숲과 조화를 이룬 검붉은 상사화를 보며 많은 힐링을 느껴보는 소중한 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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