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머리 해안과 송학사 둘레길( (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용머리 해안과 송학사 둘레길 2017. 4. 4. 2017. 4. 4. 제주 한달살기 22일째 날이 시작된다... 그저께 부터 3일간 서울에서 온 동생 내외와 넷이서 하는 3일째 여행으로 안덕계곡, 산방산, 용머리해안과 송학산 둘레길, 대평포구 박수기정, 군산오름을 중심으로 여행하고 저녁에 서귀포 맛집 신라원에서 말고기를 먹을 계획이다.. 제주 한달살기 22일째날 세번째 여행지로 산방에서 나와 용머리 해안과 송학산 둘레길로 이동한다.... 산방산에서 내려오며 바라다 본 용머리해안 풍경이다.. 용머리해안으로 하멜상선 전시관도 보인다. 하멜의 공덕과 네덜란드와 한국간의 우호증진의 증표로 세워진 하멜기념탑 용머리해안은 산방산 앞자락에 있는 바닷가로, 산방산 휴게소에서 10여분 걸어 내려가면 수려한 해안과 마주치게 된다. 용머리 입구에서 바라본 산방산 용머리 입구에서 바라본 산방산 용머리해안 주차장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건 산방산이다. 기둥처럼 융기한 바위산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매력적인 산세다. 용머리라는 이름은 언덕의 모양이 용이 머리를 들고 바다로 들어가는 모습을 닮았다하여 붙여졌단다. 용머리해안을 향하면 범선이 멋지게 서 있다. 유채꽃들이 노랗게 만개해 반겨 준다. 보고 있는 것만으로 기분이 상쾌해지는 봄을 닮은 꽃이다. 『하멜표류기』로 우리나라를 유럽에 처음 알린 하멜을 기념하기 위한 하멜기념비와 하멜전시관이 세워져 있고, 전시관 내부는 3층의 선실구조로 되어있다. 용머리해안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배는 하멜상선 전시관으로 네델란드인 하멜이 제주에 첫 발을 내 딛은 포구에 서 있다. 내부에는 하멜 표류 관련 자료 등을 전시하고 있다. 용머리 해안은 유료 입장인데 매표소로 들어가는 길에 배 모양의 하멜상선 전시관을 마주한다. 조선 효종 4년(1653년), 네델란드인 하멜이 상선 스페르 베르호를 타고 일본으로 가던 중 태풍을 만나 제주에 표류하게 되었다. 13년간 조선에서의 생활을 기록한 ‘하멜표류기'가 서양에 소개되면서 우리나라가 최초로 알려지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용머리 해안에 하멜기념비와 전시관이 설치되었다. 조각품 같은 용머리해안과 하멜상선 전시관 거쳐 해변을 따라 간다. 용머리해안은 산방산 관리사무소에서 관리하는데, 기상악화나 만조 때에 위험성이 높아 출입을 금하고 있으니, 방문 전 사전에 미리 전화를 하고 가면 좋다. 산방산 입장료를 끊으면, 용머리해안과 하멜박물관도 관람하실 수 있다. 도민은 공짜... 성인 2,000원, 청소년, 군인, 어린이 1,000원인데 여기도 4월 1달은 관람료 공짜라서 패스 입장시간은.. 5~9월 (08~18시), 10~4월 (08.30~17.30) 하멜상선전시관을보고 용머리해안을 따라 간다. 주차장을 출발해 지질트레일의 A코스인 용머리해안으로 간다. 이름처럼 산방산에서 보면 바다 쪽으로 머리를 내민 용의 머리 같다. 오랜 기간 퇴적과 침식에 의해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180만 년 전, 이곳의 얕은 바다에서 화산이 폭발하면서 분출된 화산쇄설물이 차곡차곡 쌓여 층을 이루었는데, 그 지층이 다시 수만 년 동안 파도와 바람에 의해 침식되어 지금에 이르렀다. 2011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용머리해안이 압권이다. 산방산 아래 봉화터인 산방연대에서 용의 잔등 같은 능선을 타고 내려서 용머리해안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내려가면 바위 틈 사이로 비밀처럼 용머리해안이 나온다. 용머리해안은 ‘절경’이라는 표현이 무색하지 않다. 산방연대 쪽에서 내려서자마자 바다를 끼고 펼쳐지는 기기묘묘한 바위의 형상이 압권이다. 용암이 흐른 듯 물결을 그려 넣은 바위들이 수직의 암벽을 이루고 있는데 인간의 상상력으로는 도무지 만들어 낼 수 없는 모습이다. 바위 앞에 일렁이는 바다의 물색 또한 선경에 가깝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파도가 거친 날에는 용머리해안의 출입이 금지되는 것. 밀물 때도 그 장관을 다 맛볼 수 없다. 용머리해안의 해안선을 따라 간다. 오묘한 조각품 같은 바위가 벽을 이룬 기묘한 해안이다. 파도에 의해 침식된 갖가지 울퉁불퉁하고 기괴한 모양의 절벽이 굽이치는 파도와 어우러진 절경이다. 형형색색 쌓이고 층층이 깎인 그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오랜 시간 정성들여서 자연이 만든 조각품을 보는 것 같다. 중간중간 해녀들이 해산물을 팔고 있어 군침이 돈다. 사암층을 따라 걷다 보면 나오는 해안가 일대에서는 해녀들이 좌판을 깔아 놓고 해산물을 판매하는데 우리도 좌판에 앉아 싱싱한 해삼. 소라. 멍게를 먹으며 소주도 한잔 걸쳐 본다.. 아~ 바다 냄새... 용머리해안은 원래 코스 하나를 시작으로 한 바퀴 둘러볼 수 있게 되었으나, 낙석의 위험이 있어 중간지점을 기준으로 1코스와 2코스로 나뉘게 되었다. 용머리해안은 차를 세워두고 한바퀴 돌아보는데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 곳은 수천만년 동안 쌓이고 쌓여 이루어진 사암층 중 하나로, 해안 절벽을 모진 파도가 때려서 만들어 놓은 해안 절경이다. 숨이 탁트이는 용머리 해안에서 바다 위 자연과 시간이 보여주는 위대함 속으로.... 1코스는 들어서자마자 웅장한 사암층이 길을 만들어 준다. 사암층을 따라 걷다 보면 나오는 해안가 일대.. 연인들의 산책코스로도 좋은 곳... 작은 방처럼 움푹 들어간 굴방이나 드넓은 암벽의 침식 지대가 펼쳐져 장관을 이루고 있는 용머리해안 사암층 암벽 안덕면 사계리의 용머리해안... 80만 년 전 지질활동에 의한 거라 한다. 자연과 시간이 보여 주는 위대함.... 산방산을 따라 나오는 해안가에 마치 바다로 들어가는 용의 머리를 닮았다 해서 지어진 천연기념물 ‘용머리 해안’이다. 이렇듯 멋진 풍경을 보려면 용머리해안에 가기 전에 물 때 시간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물 빠진 시간에 가야 제대로 용머리해안 탐방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화산활동으로 인한 독특한 지질형태를 가까이에서 육안으로 볼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 산방산 아래 용머리해안은 지질 명소 중 하나, 제주도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체로 알려져 있다. 용머리 해안은 수많은 세월이 차곡차곡 쌓여 만들어진 다양한 지층의 단면을 보여준다. 용머리 해안은 땅 속에서 올라오던 마그마가 물을 만나 격렬하게 반응하면서 분출된 화산재로 만들어진 화산체라고 한다. 탐방을 하는 내내 자연이 만들어낸 신비로움에 감탄이 끊이지 않을 것이다. 전설에 의하면 용 머리가 왕이 날 휼륭한 형세임을 안 진시황이 호종단을 보내어 용의 꼬리 부분과 잔등 부분을 칼로 끊어 버렸는데 이때 피가 흘러 내리고 산방산은 괴로운 울음을 며칠째 계속했다고 한다. ‘낙숫물이 댓돌을 뚫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물의 힘도 대단하고, 파도의 힘은 더욱 강해서 마치 조각 작품 처럼 바위를 깎는다. 사람들은 곳곳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느라 바쁘다. 리지화의 밑창에 와서 착착 감기는 바위의 느낌도 마음에 든다. 간간이 거칠게 파도가 솟구쳐 오르지만 바위 해안이 좁은 곳도 바다와 5m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원래 이곳 해안길은 바닷물에 잠기는 일이 거의 없었으나 최근 들어 바닷물에 잠기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길이 30~50m의 절벽이 마치 물결 치듯 굽어져 있다. 기묘한 바위와 시원한 바다는 한 폭의 작품이다. 구멍바위를 통과하자 용머리해안 투어가 끝이 난다.. 또 다른 용머리해안의 입구이다. 구멍바위를 통과하자 용머리해안 투어가 끝나고 유채꽃들이 노랗게 만개해 반겨 준다. 보고 있는 것만으로 기분이 상쾌해지는 봄을 닮은 꽃이다. 2코스는 절벽을 뒤로한 채 넓은 퇴적층의 대지를 걸으며 제주의 자연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으며, 1코스의 사암층과는 또 다른 모습이다. 사계항으로 가는 길... 멀리 형제섬이 보인다. 뒤돌아본 용머리해안 부드러운 모래와 투명한 물빛이 매력적인 형제해안을 느리게 지나며, 파도 소리를 들으며 봄바다의 낭만을 만끽한다. 바다와 바람, 그리고 자연이 살아서 하나가 되는 곳으로 산방산과 이웃하는 산, 송악산 둘레길 주차장 도착이다.. 차에서 내렸을때 송악산의 웅장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너무 아릅다웠다. 제주 한달 살기 하면사 3월에 와보고 지금 또 동생 내외랄 와보지만 정말 이쁜 곳이다.. 산방산(395m)의 남쪽, 가파도가 손에 잡힐 듯 보이는 바닷가에 불끈 솟은 산이 송악산이다. 99개의 작은 봉우리가 모여 일명 99봉이라고도 한다. 송악산의 옛 이름은 절울이 오름이다. 절은 물결을 일컫는 제주말로, 물결이 우는 오름이란 뜻을 지니는데 실제 바다와 맞닿은 면은 무척이나 가팔라서 절벽 위에 서면 물결이 부딪쳐 우는 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분화구 주변은 완만한 초원으로 덮여있는데다 둘레길을 조성해 놓아 어린아이는 물론 어르신과 함께 가더라도 크게 힘들이지 않고 산책하듯 가볍게 걸을 수 있다. 한 바퀴 둘러보고 나오는데 한 시간이면 족하다. 다만, 옷을 단단히 여미고 올라야 한다. 여행자의 사정을 봐주지 않는 제주 바람의 위력을 금세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산방산과 이웃하는 산, 송악산 둘레길에서... 송악산 둘레길은 시작과 끝이 같은 순환형 걷기 코스이다. 거리는 약 2.8km이고 1시간 40분 가량 소요된다. 가볍게 걷기에 딱 적당한 코스이니 처음부터 부담을 갖지 말고 걷자. 송악산 주차장을 출발하여 야트막한 언덕을 다 올랐을 즈음,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 가히 환상적이다. 아직 둘레길 시작에 불과한데 발걸음을 멈추고 걸을 생각을 잠시 잊게 한다. 누구든 그 풍경을 눈앞에 두면 그럴 것이다. 푸른 바다 뒤로 산방산, 한라산 그리고 형제섬이 두둥실 떠 있고 하얀 거품을 일으키며 지나가는 여객선까지 탄성을 지르게 한다. 송악산에서 바라보는 바다가 너무 이뻤다. 그리고 산방산 한라산 형제섬 3개의 명소를 한번에 바라볼 수 있는 것도 너무 신기했다. 형제섬과 가파도, 마라도를 볼 수 있고 제주올레 10 코스를 순방향으로 걷는다면, 산방산의 배웅을 받으며 이 세 섬의 안내에 따라 송악산을 오를 수 있다. 일제가 만든 동굴진지가 곳곳에 뚫려 있어 역사의 생채기를 드문드문 마주하기도 한다. 최근 몇 년 동안 사람들의 잦은 발길로 송악산 정상부가 훼손되어, 송악산의 생태계 복원을 위해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오름 전문가 등의 의견을 통해 2020년 7월까지 자연휴식년제가 시행되어, 송악산 정상부는 갈 수 없으나, 둘레길을 이용해 가벼운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제주올레 10코스가 송악산(松岳山)을 가로지르며 산방산과 이웃하고 있으며, 송악산 둘레길을 걷다 보면 방목해 놓은 말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다시 또 걷고 싶은 송악산 둘레길 송악산은 다른 화산들과 달리 여러 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로 이루어져 있다. 주봉의 높이는 해발 104m이며 주봉에서 분화구를 볼 수 있는데 그 속에는 아직도 검붉은 화산재가 남아 있다. 풍경을 뒤로 하고 둘레길로 들어서면 걷기 편한 나무 데크로 이어진다. 걷다가 발걸음만 멈추면 바다 위를 걷듯 제주의 푸른 바다를 마음껏 누릴 수 있다. 걷고 감상하다가 사진으로 풍경 남기기를 반복하다보면 시간이 훌쩍 지날 정도로 매력적인 송악산 둘레길이다. 중간쯤 걸었을 때 손을 뻗으면 닿을 듯한 가파도 그 뒤로 마라도가 지척이다. 그리고 제주도만의 독특한 지질형태와 일제 때 만들어진 동굴 진지, 저 멀리 알뜨르비행장이 있어 제주의 아픈 역사도 잠시나마 되새겨볼 수 있다. 바다 풍경이 끝나면 푹신푹신한 솔잎 깔린 소나무길로 접어든다. 솔숲은 짧지만 바다 향기와 솔 향기가 뒤섞여 걷기를 마무리하는 깔끔한 디저트 같은 느낌이다. 둘레길 걷기가 끝나고 주차장에 도착하였을 때 저절로 그럴 것이다. ‘다음에 또 와야지…’ 송악산, 산방산, 용머리해안 그리고 사계해안도로까지 ‘이것이 제주도다’를 외치게 하는 멋진 풍경 속을 걸어보자. 송악산 둘레길은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겨 다시 또 걷고 싶은 곳으로 기억된다. 가볍게 산책 삼아 걷기에 안성 맞춤이어서 가족이 함께 걷기에도, 혼자 걷기에도 흠 잡을데가 없다. 그리고 날씨만 좋다면 저 멀리 산방산과 형제섬 그리고 한라산까지 모두 볼 수 있는 행운도 누려보자. 깊고 넓게 탁 트인 풍경은 저절로 두 팔을 벌려 숨을 들이키게 한다. 더없이 푸른 바다 그 위로 쏟아지는 햇살 그리고 눈부신 물비늘이 여행자의 마음을 평온하게 또 때로는 두근두근 설렘을 한껏 불어넣는다... . . . .
이중분화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역사의 아픔이 아직까지도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완만한 길을 따라 오를 수 있어서 주변 경관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장소이며, 언덕처럼 완만한 형태를 이루고 있어서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