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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우도봉 산책로. 등대와 검멀레 해변)

꽃돼지. 2017. 4. 3. 20:19

우도(우도봉 산책로. 등대와 검멀레 해변) 

 

 

  2017.   4.    3. 

 

2016.  4.  3.  제주 한달살기 21일째 날이 시작된다... 

오늘 부터 3일간 서울에서 온 동생 내외와 넷이서 하는 2일째 여행으로 우도,  성산 일출봉,  광치기 해변,  섭지코지를 중심으로  여행할 계획이다..


제주 한달살기 21일째날 우도를 갈려고 서귀포에서 아침 일찍 서둘러 40분 이동하여 성산 여객선 터미널도착이다....


제주도에서 우도로 가는 배는 성산항과 종달항 두 곳에서 탈 수 있는데 성산항 쪽이 배편이 훨씬 많다.







성산항은 주차하기 쉽게 미리가는 것이 좋다. 성산 우도 도항선 선착장을 검색하고 가면  된다.

성산포항종합여객선 터미널 도항선 선착장(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347-9) 주차장에 주차. 성산항 주차장은 유료로 바뀌었다. 최초 30분은 무료이고 나머지는 유료이다,   성산항 주차장 1일 주차 5,000, 예전에는 무료였었는데...





날씨가 좋지 않으면 배가 뜨지 않기 때문에, 성산항은 사람이 없거나 엄청 붐비거나 둘 중 하나인 것 같다. 일부러 좋은 날씨를 골라서 갔기에 많은 이들로 북적거리고 있었다

성산대합실 064-782-5671. 혹시 풍랑주의보 여부를 알아보고 싶을땐 미리 전화를 해보고 출발하기를..





산항은 연안 화물 및 수산물 유통을 원활하게 하고 여객의 해상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19681월 연안항으로 지정되었다.

제주도 동쪽 동부 지역 끝에 위치하여 주로 모래, 감귤 등 제주 동부 지역 연안 화물 처리와  연안 어업 기지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고, 인근 성산 일출봉 및 우도 등 해양 관광 시설의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어 관광항으로서의 개발 잠재력이 풍부하다.





성산항의 우도 도항선 대합실 매표소이다..


매표 전, 승선신고서 2부와 신분증이 필요하니 함께 준비하고 승선표 끓을 것... 표살 때 우도 아무항에서나 배 타도 되는지 물어볼 것..





오전 8시부터 30분 간격으로 운항하며 성수기에는 시간 관계없이 수시로 운항한다당일 여행이라면 왕복으로우도에서 숙박할 계획이라면 편도 티켓을 구매하는데 요금에는 선박과 터미널 이용료, 도립공원 입장료가 포함된다.

 

선박료는 성인 기준으로 왕복 5,500이다.   차량은 경차가 왕복 21,600, /소형이 26,000원이다





어차피 나오는 배편 시간이 있기 때문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올 분들이라면 출발 시간을 조금은 빠르게 잡는 게 좋겠다.









09:00 배를 타러 간다..









차가 먼저 올라타고, 사람이 입장한다.   그리고, 마지막 빈 공간에 차를 조금 더 받는다.


이왕이면 성산항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가는 걸 추천하고 싶은데 차를 가져 가면 마음껏 내가 원하는 대로 돌아다닐 수 있지만우도의 길이 좁은 편이고전동차로 여행하는 분들이 많아 답답한 여행이 될 확률이 높다





우도를 잇는 뱃길. 성산항에서 사람도 차도 싣고..





그렇게 섬 속의 섬을 향한 시작푸른 바다의 아름다운 뱃길에 오른다..





우리가 갈 우도





성산항에서 배타고 우도로 고고~














떠날 때는 밖에서 사진도 찍고, 물살을 가르며 배가 지나가는 모습을 즐기는 것도 좋다.









우도가는 길,  배 위에서 달리는 기분도 짱~









우도로 가는중 바다가 어쩜 저리도 푸르고 깨끗한지 힐링이 저절로 된다..





배 안에서 본 주변 풍경이 참 멋스럽다. 성산항의 풍경이 눈에 들어오는데. 배를 탔기 때문에 볼 수 있는 모습이라 생각하니 어쩐지 기분이 좋아지고, 곧 이어질 우도에서의 여행을 생각하니 설렘이 가득하다.





미리 새우깡을 준비한 분들은 갈매기들과 어우러져 놀기도 한다우도가는 배에서도 새우깡을 판다..


배 뒤로 저 멀리 성산일출봉이 보인다배를 타면 항상 뒤편에서 이렇게 갈매기들이 따라오며 먹이를 찾는 모습을 바라보곤 하는데, 참 재미있는 광경인 것 같다.





힘차게 날개짓하는 갈매기





성산항에서 우도까지는 약 15분 정도 소요된다.





평화로운 바다...





 WELCOME TO BEAUTIFUL U•DO





우도가 그리 먼 곳이 아니라, 20여 분 정도 잠깐 즐기다 보면 어느새 도착한다.   눈 앞에 펼쳐진 우도의 모습에 설렘이 더해진다





우도다~ 우도에 도착했다!!





소가 누워 있는 모습의 섬우도(해양도립공원)





팔색조 매력의 우도 속으로!   다채로운 빛깔을 지닌 섬 속의 섬 우도 여행’이 시작된다.













우도의 매력은 끝이 없다.   소를 닮아 느릴 것 같지만 관광 인파로 그 어느 곳보다 역동적이고, 하얀 모래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이름부터 심상치 않은 홍조단괴다.   끝이라고 생각했더니 바다 건너에 또 다른 섬 비양도가 나타나고,   좁은 입구를 통과하니 고래가 살았을 만큼 커다란 동굴이 떡 하니 모습을 드러낸다.   한 바퀴를 도는데 고작 한 시간 걸리는 섬이지만 여행자들이 온 종일, 혹은 며칠에 걸쳐 우도를 여행하는 이유일 터.

 

우도(牛島)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소가 누운 형상을 한 섬이다.   면적이 6.18, 둘레가 17로 작은 섬이다. 오랜 세월 무인도였으나 1679년 국유 목장이 설치되면서 사람들이 살기 시작했다고 한다특산품은 땅콩. 그 밖에 소라, 전복, 홍해삼 등도 유명하다.   매년 가을 펼쳐지는 우도 소라 축제도 볼만하다.





도항선에 차를 실어 우도에 들어가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우도에서의 교통편이 하나의 숙제일 것. 그러나 걱정할 필요 없다. 우도의 교통수단은 의외로 다양하다. 항에 내리면 전기차나 스쿠터, 자전거 대여소가 즐비해 있고 각종 투어버스의 행렬이 여행객을 맞이한다. 대여요금은 기본 2시간에 전기차의 경우 차종에 따라 2~4만 원대, 스쿠터 역시 배기량에 따라 1~3만 원대, 자전거도 종류에 따라 1~2만 원대이다.





우도여행은 길게 잡는 분들은 올레길로 산책하듯이 걸어도 좋지만, 보통은 우도항에 위치한 스쿠터대여를 활용하는 편이다. 다만 두 시간이라는 시간제한이 있어 가고 싶은 포인트를 미리 체크해두고 가는 것이 좋다.






시간 구애 없이 편하게 여행하고 싶은 뚜벅이 여행자라면 투어버스를 투 활용해도 좋다.   이제 까지는 투어버스는 섬을 한 바퀴 순환하며 주요 관광지에 정차하는데 티켓을 한 번 끊으면 표를 기사님에게 보여주기만 하면 언제든 탈 수 있기에 하루 종일 자유롭게 내렸다 타며 우도를 둘러볼 수 있었는데 41일 부터는 검벌레해변과 서빈백서 2군데만 정차 한다고 한다.   요금은 5천 원이다.

선착장(천진항, 하우목동항)에 있는 우도 관광버스 매표소로 가면 된다.   버스노선은 두군데의 항 모두 똑 같다.

 

우도관광버스 투어의 코스는

1. 검멀레해수욕장과 검멀레 해변과 동안경굴

2. 서빈백사해변(산호해변)



우도관광버스 투어의 코스가 이렇게 바뀐줄 알았으면 차를 가지고 들어 오는건데 낭패다..  은근히 울화가 치민다.   우도 관광버스의 횡포 같아서..


어쩔건가?  그렇다는데..   일단 버스투어를 한다..





하우목동항에서 버스투어가 출발한다..





검벌레해변 주차장에 우리를 내려두고 11:00까지 데리러 온다며 버스는 떠났다..  남편이랑 제부씨는 검벌레에서 해산믈에 소주 한잔한다해서 동생이랑 우도봉 산책로를 따라 우도봉 등대에 오르기로 하고..





우도봉 오르는 길 초입이다..





우도봉 오르는 길 초입에는 나무데크 계단이 이어진다..




















그렇게 한참을 오르다 뒤돌아 보면 이런 멋진 풍광이 펼쳐진다..





파란 바다와 하늘이 맞 닿는곳..  그 아래 우도가 자리하고 있었다..




바다. 하늘 청보리 그리고 유채가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우도..





다시 우도봉 등대쪽을 바라 본다..









등대봉 아래에는 목장도 있고 망아지가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다..









우도봉 등대 가는 길..




우도봉 등대가 보인다..

















우도봉 정상에 서 있는 우도 등대는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것으로 역사적 의미가 깊다. 우도봉에는 두 개의 등대가 있는데 드라마에 출연한 원형의 순백색 등대는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다.





우도봉 정상에 서 있는 우도 등대를 한 바퀴 돌아본다.  앞쪽으로는 지두청사가, 뒤쪽으로는 푸른 파도가 일렁이는 망망대해가 펼쳐져 있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한 줄기에 마음속 묵은 때가 말끔하게 씻겨 내려간다.









바로 옆쪽에 신식으로 지은 좀 더 규모가 큰 등대가 현재 무인 등대로 사용되고 있다.   깜깜한 밤바다에서 어선들을 안전하게 인도하는 제주 동쪽 바다의 수호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우도봉 등대의 '설문 대할망 소망항아리(백록담)'





날씨 좋은 날에는 건너편 성산일출봉이 눈앞에 있는 것만큼 가깝게 보인다. 그뿐일까. 바다 너머로 오름들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풍경도 일품이다. 오르는 길마다 절경이고, 보이는 것마다 탄성이 절로 흘러나온다. 섬 동쪽에 높이 솟아오른 우도봉은 '섬머리'라고도 불리는데, 위치가 딱 섬의 머리에 해당한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우도봉 산책로가 걷기 좋다..


주차장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이내 시야가 확 트인 너른 잔디밭이 나타난다.   바로 지두청사다.  제주도에서 최고로 꼽히는 잔디답게 이곳에 오는 누구든 첫눈에 마음을 빼앗긴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싶어지는 동화 같은 풍경으로 역광이라 흐리지만 그것또한 멋지게 느껴진다.





해발 132m, 우도봉 정상에는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 드라마에 출연한 원형의 순백색 등대다.

 








우도봉에서 영화 '연리지'와 '화엄경'도 촬영했다고 한다..





 우도봉에서 내려다본 우도로 좌측 멀리 우도섬 중의 섬 비양도가 보인다..





우도봉은 푸른 잔디와 바다, 하늘이 한데 어우러져 동화 같은 풍경을 자랑한다. 해발 132m, 우도봉 정상에 서면 온 섬이 발아래로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우도 등대에서 검멀레 해안까지 능선을 따라 내려갈 수 있다.





우도봉을 오르는 또 다른 길은 우도 등대에서 검멀레 해안 쪽으로 능선을 따라 이어져 있다.  자박자박 흙길을 밟아 내려가며 바라보는 풍광이 그야말로 운치 있다. 검멀레 해변이 가까워질수록 귓가에 들려오는 파도 소리도 점점 더 커져간다. 우도봉에서 검멀레 해변까지, 이왕이면 능선길을 따라 쉬엄쉬엄 내려가면 더 좋다.




이제 우도봉을 내려간다..









우도의 돌담밭






검멀레 해변은 우도봉에서 이어진 가파른 바다 절벽 아래 형성된 '검은 모래' 해변이다.  해안가 끄트머리에 일명 '콧구멍'이라 불리는 동굴이 유명하다.  물이 빠지면 동굴 안까지 들어가 볼 수 있는데 안이 꽤 크고 널찍하다.   예전에는 큰 고래가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평소에는 큰 볼거리는 없지만 매년 가을쯤 동굴 안에서 음악회가 열린다.









우리나라에 이런곳이 있나 싶을 정도로 신기하고 놀라웠던  우도봉 아래 바닷가 절벽













한폭의 작품 같은 검멀레 해변





































우도하면 땅콩이 유명하다. 그래서 땅콩으로 만든 우도해변 땅콩아이스크림도 먹어 본다..



















검벌레해변 주차장에 우리를 내려두고 11:00까지 데리러 온다며 떠났던 버스가 와서 다시 버스를 타고 우도의 다음 여행지로 이동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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