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지 과물해변(제주시 애월읍 곽지리)
서부 오름을 대표하는 새별 오름
2017. 3. 23.
2017. 3. 23. 제주 한달살기 10일째 날이 시작된다...
옆지기가 포항에 볼일이 생겨 3. 21. 11:30 비행타고 가서 3. 23. 15:00 제주공항도착예정이라 3일간의 나혼자만의 자유 여행 중 3일째 마지막날을 시작한다..
오늘 계획은 제주시 애월쪽의 새별오름, 곽지 과물해변, 한담해안 산책로, 구엄리 돌염전, 연대포구, 이호테우 해변을 여행할 계획이다..
제주 한달살기 10일째날 여행지 두번째로 제주시 애월쪽의 새별오름을 나와서 곽지 과물 해변으로 으로 향한다...........
곽지 과물해변은 제주공항과 협재해수욕장 중간에 위치해 있다.
파란바다가 워낙 예쁜곳이고 하늘이 드높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고 색감이 잘어우러졌다...
제주시내권에서 서쪽으로 20여분 이동하면 만날 수 있는 곽지과물해변 (곽지해수욕장)으로 도심과 가까운 이호테우해변을 제외하면 서쪽으로는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해수욕장이다.
곽지과물해변에도 강한 바람에 모래가 유실되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차광막으로 덮어소 모래를 보호하고 있었다..
곽지 과물해변은 구릉과 마을에 둘러싸여 넓은 백사장, 맑고 푸른 물, 부드러운 해안선이 잘 어우러진 쾌적한 환경을 형성하고 있으며 해변에는 대합 등 조개들이 서식한다.
불과 3년여 전까지만 해도 협재, 금능해수욕장의 유명세에 밀려(?) 찾는 이가 그리 많지 않았다.
제주도 여행 고수들이 느긋하고 조용하게 즐기기 위해 찾던 곳이 곽지 과물해변었다. 그런데 최근에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몇 번 소개가 되면서 아주 '핫'한 해수욕장이 됐다. 방문객이 많이 늘었다. 그렇다고해도 해운대나 경포대 이런 해변에 비하면 아주 한산하고 완전 조용한 파라다이스 수준이다...
곽지 과물 해변의 백사장은 약 350m 폭 70m 이며 평균 수심이 1.5m로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놀이 시설 및 분수. 노천탕 등 즐길 거리도 많은 해변이다.
아이들 놀이터 옆에 제주 흑돼지가 지키고 있는 과물 노천탕은 곽지과물 해변의 자랑거리다.
제주의 노천탕은 제주의 지질구조 특성상 많은 강수량에도 불구하고 물이 고이지 않고 지하로 스며 들게 되는데 이렇게 스며든 물이 해안가에서 샘솟는 것을 용천수라 하며 이 용천수가 나오는 곳에 만들어 진것이 노천탕 이다.
이런 용천수가 솟아나는 곳을 물통이라 불렀다고 하는데 곽지과물해변의 물통(용천수) 이름이 과물 이였다고 한다.
물이 귀했던 제주에서는 용천수가 나오는 곳에 돌담을 하고 식수나 빨래를 하는 등 생활 용수로 사용해 왔다.
남탕과 여탕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제주의 어느 노천탕보다 시설이 잘 되어 있었다..
물이 빠지면 해변에서 차가운 용천수가 솟아난다. 돌담으로 둘러싸인 이 샘물은 몸을 씻는 것은 물론 식수로도 이용된다.
곽지과물해변의 고운모래 밑에서 용출수가 나온단다. 용출수는 한여름에도 발이 시러울 정도로 엄청 차갑다고 한다.
제주도내 대다수 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용천수가 솟거나 흐르는 경우가 있기는 해도 이렇게 여러 구멍에서 올라오지는 않는다..
곽지 과물해변에서도 비록 썰물때만 볼 수 있는 광경이기는 하지만... 그래서 더 특별해 보였다
물이 빠져나가 수심이 얕아진 바닷물은 태양열에 데워져 미지근해지는데, 이 용천수가 오르는 곳은 언제나 얼음장 같이 차갑다.
지금의 곽지해수욕장은 옛날에 마을이 들어서 있던 곳이었으나, 어느날 갑자기 모래에 파묻혔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제주도의 바다는 어딜 둘러봐도 에메랄드 빛이라고 할수 있다..
곽지과물 해변은 패총(貝塚,선사시대인 이 버린 조개 굴 껍데기가 쌓인곳) 이 발견되기도 한 곳으로 오랫동안 인간이 거주하며 삶을 살아가던 바다인데 지금도 해녀들이 물질을 하고 있는 장소로 해변에는 해녀상도 서 있었다..
곽지해변의 왼쪽에는 협재해변이, 오른쪽에는 이호해변이 있으며 해안이 북쪽을 향하고 있어 파도도 그리 높지 않다.
곽지해수욕장은 길이 350m, 너비 70m의 백사장과 평균수심 1.5m, 경사도 5~8도의 좋은 조건을 갖춘 해수욕장이다.
이러한 조건때문에 청소년 수련장이 설치되고 단체 피서객이 많이 찾는다.
환상적인 트로피컬 비취컬러
사진 남기기 좋은 아기자기한 식당과 카페
비취빛 제주의 바다와 현무암 하얀 백사장이 펼쳐져 있는 곽지과물 해변은 제주만이 가지는 특성을 살펴 볼 수있는 곳으로 찾아 볼만한 장소였다.
현무암 조각들과 절묘한 생김새의 화산 절벽을 볼 수 있는 해안 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면서 한담해안 산책로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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