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해안도로와 김녕성세기해변
구좌해안도로와 김녕성세기해변
2017. 3. 21.
2017. 3. 21. 제주 한달살기 8일째 날이 시작된다...
오늘은 옆지기가 포항에 볼일이 생겨 오늘 3. 21. 11:30 비행타고 가서 3. 23. 15:00 제주공항도착예정이라 10:00 까지 제주공항으로 남편을 모셔다 주고 그때부터 3일간의 나혼자만의 자유 여행을 시작한다..
오늘 계획은 제주시쪽을 중심으로 사라봉.별도봉 오름걷기, 삼양검은모래해변, 연북정, 제주항일기념관, 함덕해변.서우봉 둘레길, 구좌 해안도로, 김녕성세기해변, 김녕미로공원, 만장굴을 바쁘게 여행할 계획이다..
제주 한달살기 8일째날 여행지 여섯번째로 함덕해변 + 서우봉 둘레길을 뒤로하고 또 다시 구좌 해안도로와 김녕성세기해변을 향해 길을 간다...
온 세상이 노란색 유채꽃으로 물들 것만 같은 구좌 해안로... 여름에는 수국이 만발한다고 한다.
구좌 해안로는 대체로 조용하고 한적하기 때문에 정감 가는 제주 돌담들과 노란색으로 온 세상을 물들일 것 같은 유채꽃들의 분위기에 취해 드라이브하기 좋은 코스이다.
시끄럽고 복잡한 도시를 떠나 지금의 여유를 즐기며 한적하게 마음의 힐링을 하고 싶다면, 구좌 해안로로 드라이브를 하러 와보는 것이 어떨까?
구좌 해안로는 구좌읍 동복리 718-1번지에서 김녕리 4320번지에 이르는 도로에 있으며 길이가 2,607m의 도로이다.
구좌 해안로에 가면 여름철에는 수국을 마음껏 볼 수 있는 데, 수국이 만발하면 관광객들이 몰려 사진 찍기 좋은 명소가 된다고 한다...
제주 올레길 19코스의 종점.. 김녕 성세기해변.. 모래가 거의 없어.. 해수욕장이라 하지는 않는다. 아름답기는 하지만..
그림 같은 느낌을 주는 제주 김녕성세기해변
까만 현무암이 해변을 장식하고 있는데도 모래만은 하얗다.
어린아이 속살만큼 하얀 모래와 구멍숭숭 뚫린 까만 현무암, 그리고 살랑이는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김녕성세기해변은 눈이 부시게 아름답다. 물은 어찌나 맑은지 물이 있는지 보는데 한참을 들여다 봐야 슬금슬금 흘러가는 물을 발견할 수 있을 정도다. 살랑살랑 물결치는 바다에 손을 담그면 귀엽고 여린 파도가 한참을 간지르다 물러갔다 다시 돌아온다
빨간 등대가 이뻐 보였던 그곳...
제주도에 있는 다른 해안도로에 비해 도로 주변에 새로 지어진 건물이 많이 있지 않아 제주 본연의 아름 다운 해안도로를 볼 수 있다.
해변가를 걷다 보면 제주의 바람으로 돌아가는 김녕풍력발전기들을 관찰할 수 있다.
하늘에서 바라본 모습이 한문 평(平) 자를 이룬 모양을 하고 있어 ‘김녕’이라고 불리며, 김녕마을에 있는 해변이다.
거대한 너럭바위 용암 위에 모래가 쌓여 만들어졌으며, 성세기는 외세의 침략을 막기 위한 작은 성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김녕성세기해변 주차장의 매점이다..
김녕성세기해변 주차장
강한 바람에 유실되는 모래를 보호하기 위해 비닐 차광막으로 덮어 놓은 백사장..
제주의 바람은 역시 엄청 세다...
하얀 모래에 부서지는 파도들이 시원한 소리를 내고, 코발트빛 바다 풍경이 제주 자연의 아름다움을 새삼 느끼게 해주는 곳이다.
제주를 꼭 찾게 되는 제주만의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이 오묘하고 아름다운 바다 빛깔이지 않을까 싶다.
인근에는 갓돔과 노래미 돔이 잘 잡히는 갯바위 낚시터가 낚시꾼들에게 인기 명소이며, 여름에 시원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너럭바위 위에 생긴 김녕성세기해변
바다 색깔이 크게 5지 색상을 띠는데 모래앞쪽은 투명한 바다, 조금 멀리는 에메랄드, 더 멀리는 찐한 에메랄드, 좀 더 멀리는 푸른색, 더 멀리는 진파랑색을 띠는데 색상을 표현 하기가 쉽지않다..
봄 바다의 운치있는 모습이 느껴진다.
철렁이는 파도, 밝은 모래, 투명한 바닷물, 사진 찍는 여행객의 모습을 바라보는 나... 한편의 그림 같은 느낌을 주는 명소인 김년성세기해변이다..
해변 중간에는 바다 가까이 갈 수 있는 암석도 나오는데....
김녕 성세기해변은 동부해안도로의 숨은 명소라 할 수 있다.
사람들이 많은 월정리 해변과는 사뭇 대조를 이루는 조용한 해변이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파란 하늘공원, 검은 화산석에 부서지는 파도소리, 바다를 가까이 만지며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바닷물이 환상이다...
김녕성세기해변은 풍력발전기가 많아서 이렇게 이국적으로 사진이 나온다...
개인적으로는 이곳이 넘 좋아서 엄지 척 이다.
오랜 세월 흘러도 사람들의 손떼가 타지 않은 아름다운 해변이기를 바라면서....
사진보면 어느 외국바다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이곳은 물이 워낙 맑아서 유명한 곳 중에 하나인 곳으로 에메랄드빛 물은 말할 것도 없고 풍력발전소가 보이는 풍경은 정말 우리나라가 맞나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김녕성세기 해변은 작지만 물 맑고 예뻤지만 바다보다 모래 위를 굴러다니던 모래가 가장 기억난다.
김녕성세기해변은 특이한 지형으로 인해 지질트레일도 조성이 되어 있는데, 지질트레일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활용해 각 지역의 지질자원과 마을의 역사 및 문화와 어울려진 도보길이다.
해맞이 해안로의 해질녘은 모습은 또 얼마나 아름다울까?
봄 바다가 약간은 쌀쌀할 법도 하지만 풍경이 너무 예뻐서 발이 떨어지지가 않는다.
기억 속에 오래 오래 간직하고픈 독특한 지형을 가진 해변, 김녕성세기해변...
시간이 멈춰지길 바라고 누군가와 함께 머물고 싶어지는 이곳, 자연 그대로의 풍경 속에 흠뻑 빠져버린 마음 혼자 보기 아까워 함께 나누고 싶은 바다다 .
시간이 멈추고 마음은 머물고 ..
김녕 성세기해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