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여행/경상도

문경 김용사 부속암자로 단일 규모로 가장 큰 목조건축물, 대성암(경북 뮨경시)

꽃돼지. 2015. 9. 18. 09:21

문경 김용사 부속암자로 단일 규모로 가장 큰 목조건축물, 대성암

 

 

 

 

2015.  9.  18.

 

 

 

 

2015.  9.  14.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포항도량" 에서 108순례로  이번에는 가까운 경상북도 문경의  대승사와  윤필암 그리고 김용사로  나들이 기도를 출발한다.

경북 문경은 '기쁜 소식을 듣는 곳'(聞慶)곳이란 뜻이다. 그래서 그런지 문경에 갈  마음이 설렌다.  오늘은 어떤 기쁨이 기다리고 있을까?

07:00 출발하여  대승사를  10:00에 도착하여 주차 후,    대승사의 부속암자인 윤필암을  먼저  순례 후  대승사로 와서 점심공양 후 대승사 순례 후 김용사를 충분히 본 후 김용사의 산내암자인 대성암과 양진암으로 향해본다...

   

문경 김용사가 융성하던 시절 14개에 이르던 암자도 대부분 없어지고 지금은 화장암, 양진암, 대성암, 금선대 등 4개의 암자만 남아 있다.

 

 

 

 

 

 

김용사를 나와  김용사 보장문을 다시한번 돌아보며...

 

 

 

 

김용사의 암자인 대성사로 가기 위해

 

 

 

 

전나무가 도열해 있는 오른편  김룡사에서 나와 왼쪽 김용사의 산내 암자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김용사 부속암자로  비구니 스님들의 수행처인 대성암까지는 왕복 980m,  양진암까지는 왕복 거의 2km로 숲길을 걷기에 딱 좋은 거리이고 계절이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암자 오르는 길 왼쪽의 작은 연못을 지난다.

 

 

 

 

 

 

김용사를 나오면서 곧바로 우측으로 차 1대가 겨우 지나갈 만한 좁은 길을 걸어서 올라간다.  우선 암자 중에서 더 가까이 있는  대성암을 먼저 가기로 하고...

 

 

 

 

 

 

 

 

 

 

300년 이상 되었다는 아름드리 전나무 사이로 넓고 길게 난,  산책로 같은 길은 기분을 무척 상쾌하게 만들었다...

 

 

 

 

 

 

 

맑고 정갈한 냇물이 흐르는 소리가 잔잔히 깔린 가운데 이따금 지저귀는 산새의 목소리도 정겹고,  가볍게 스치는 산들 바람소리도 상큼하다.

 

 

 

 

 

 

 

그렇게 기분 좋은 숲길을 걷다보니 벌써 80m만 가면 대성암이다..

 

 

 

 

 

 

이 여여교를 지나 모퉁이만 돌면....

 

 

 

 

 

 

 

 과거 31본산 중 하나였던 김용사의 산내암자인 대성암 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인 김룡사의 부속암자이다.  김룡사를 지나 500m 정도 올라가면 전나무 숲의 좌측 다리 건너에 있다.

 

승려 영월(潁月)이 김룡사의 청하전(靑霞殿)을 옮겨 창건한 암자이다.  1800년(정조 24)에 옮겨 세웠으나 완성하지 못한 채 영월이 죽자 혜월이 그 뒤를 이어 법당의 단청,  불상의 개금(改金),  탱화의 조성 등 불사를 완성하였다.

정문과 법당,  침계루(枕溪樓),  산신각 등을 갖춘 제법 규모가 있는 암자이다.  법당과 침계루는 ㄱ자형의 복합건물로 정면 9칸,  측면 5칸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산신탱(山神幀)과 독성탱(獨聖幀)을 봉안하고 있으며 비구니들이 수행하고 있다.   경상북도 문경시 산북면 김용리에 있다.  창건시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약 2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대성암' 편액이 달린 대성암의 정문이다.

 

 

 

 

요사채로 쓰이는 부분은 정면 4칸,  측면 4칸으로 구성되어 있고 맞배지붕이다.

 

 

문경 김용사 대성암 금당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74호)

 

정면 7칸, 측면 9칸, 배면 7칸, 홑처마, 팔작, 맞배지붕,   면적 : 383.37㎡ (115.97평)으로 김용사 대성암의 주 건물은 원래 한 번 지어진 것이 아니라 시간적 차이를 가지고 점진적으로 완성되었다.

단일 건축규모로는 국내에서도 이만한 건물은 없을 것이라 추정된다.  

 

현재 이 건물은 3구역으로 나뉘어 지며 침계루 쪽은 정면 4칸,  측면 3칸,  법당부분은 정면 3칸,  측면 2칸,  요사채로 쓰이는 부분은 정면 4칸,  측면 4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법당 부분과 침계루 부분은 모두 팔작지붕이다.

 

대성암의 법당 (인법당) 부분, 건물이 “ㄹ"자형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 건물이 가지고 있는 결구특성을 지붕에서부터 살펴보면 두드러진 것은 대단히 큰 면적의 서로 다른 지붕 형식이 서로 연결되어 하나의 연속된 지붕면을 구성하고 있다는 점인데 법당 부분과 침계루 부분은 모두 팔작지붕이고 요사채는 맞배지붕이다. 그리고 지붕면적이 상당히 넓음에도 불구하고 부연이 없는 홑처마로 처리하였으며 물매가 완만하고 추녀의 곡이 비교적 경직되어 있다.  팔작지붕의 합각면에는 풍판이 모두 제거되어 있는데 이를 통해 추정해 보면 침계루와 법당 건물은 7량가로 판단되며 한쪽 단면이 완전히 노출된 요사채 건물은 7량가의 건물이다.

 

비록 대성암의 본사인 김용사에서 이건하기는 했지만 19세기 후반 중창 때 당시 시대적 변화에 따라 나타난 대방(大房) 사찰의 조영법을 반영하여 상당 부분을 고쳐 지은 흔치 않은 건물로 19세기 이후의 사찰건축 변천을 살펴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 할 수 있다.   특히 건물 1동의 면적이 397㎡에 달해 경북 북부지역에서 규모면에서는 가장 큰 건물로 보인다.

 

대성암 평면 배치 도면은 우리나라의 다른 사찰에서는 유래가 없는 독특한 평면구조를 가지고 있다.

 

 

 

 

여러개의 편액을 달고 있는 침계루 쪽은 정면 4칸,  측면 3칸 팔작지붕이다.

 

 

 

 

 

 

 

 

  법당부분은 정면 3칸,  측면 2칸 팔작지붕이다.

대성암 금당은 한 지붕 아래 예불하는 큰 방에 승방기능과 부엌을 갖추고 주변의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누마루까지 둔 집약적 복합건물이란 점이 두드러질 뿐 아니라 본채와 요사의 창호구성 등이 돋보이는 건물이다.

 

 

 

 

 

 

 

'대성암' 편액을 달고 있는 법당쪽..

 

 

 

 

 

 

 

 

 

 

김용사 부속암자인 대성암 . . ..  비구니 스님들의 수행처인 대성암은  암자라기보다 일반 가옥에서 느껴지는 편안함과 정갈하고 아늑함이 묻어나는 곳이다.

 

 

 

 

 

 

법당쪽 마루의 小鐘

 

 

 

 

 

 

 

 

 

 

 

법당안의 모습이다.

 

 

 

 

 

 

관세음보살좌상을 유리 상자 안에 모셔 두어 유리에 반사된 빛으로 사진 찍기가 참으로 힘들었다.

 

 

 

 

 

 

법당의 후불탱화

 

 

 

 

 

불단 옆의 작은 부처님들....

 

 

 

 

 

 

침계루 누각 마루의 오래된 목탁이 세월을 말해주고 있다..

 

 

 

 

 

 

침계루 누각 안의 모습으로 고행하시던 부처님 사진이 보인다.

 

 

 

 

 

 

댓돌위에 나란히 놓여있는 하얀 고무신에서 스님네들의 소박한 삶이 엿보이고 후원 잔디밭은 편안히 쉴어갈수 있는 공간으로 잘 정리되어 있다.

 

 

 

 

 

 

주변의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누마루까지 둔 여래개의 편액을 달고 있는 침계루쪽..

 

 

 

 

 

 

대성암은  비구니스님들의 수행공간이면서   노스님들의 휴양 내지는 마지막 남은 생을  정리하며 머무시는 곳이라고 한다 .

 

 

 

 

 

 

 

 

 

농기구 정리대를 겸한 해우소이다..

 

 

 

 

 

 

해우소 앞의 작은 연못도 정감이 간다.

 

 

 

 

 

 

 

 

 

 

단아하고 정갈한 비구니스님들의 수행공간이면서   노스님들의 휴양 내지는 마지막 남은 생을  정리하며 머무시는 곳이라는 대성암을 찬찬히 돌아보며...

 

 

 

 

 

 

이제 김용사의 산내암자인 대성암 정문을 나선다.

 

 

 

 

 

 

 

 

 

 

 

 

 

비구니 스님들의 수행처로  암자라기보다 일반 가옥에서 느껴지는 편안함과 정갈하고 아늑함이 묻어나는 곳인 김용사 부속암자인 대성암을 나와서 계속  북쪽 도로 따라 15도 각도의 비탈길을 올라 양진함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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