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 황금의 탑
세비야 황금의 탑
2015. 4. 14.
2015. 3. 26 ~ 4. 4.(9박 10일)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에서 스페인에 도착한 3. 30. 다섯째날의 오전 여행은 이른아침에 이쁜 미하스마을을 떠나 투우의 본거지이며 숨은 비경인 론다로 약 1시간 30분 이동 후 론다의신시가지, 투우장, 뿌엔또 누에보 다리, 구시가지를 보고 약 2시간 이동 후 세비야 도착, 점심 식사 후 황금의 탑, 세비야 대성당, 스페인 광장을 보고 잇달아 플라맹코를 보기로 한다....
오전일정으로 론다 투우장, 론다계곡, 신시가지 등 론다에서 짧은 오전 일정을 마치고 스페인 여행 닷새째 3월 30일 오후 론다를 떠나서 130km 떨어진 세비야로 약 2시간에 걸쳐서 이동 한다......
론다를 나서 130km 떨어진 세비야로 간다.
세비야는 로마시대 이래 스페인 서남부 중심도시로 번창해온 고도이다.
15세기부터 200년 동안 신대륙 무역 기지로 전성기를 누렸지만 바닷가 항구도시가 아니다다. 과달키비르강 하구에서 87km나 들어온 강 상류에 있다.
갈수록 무역 규모와 무역선이 커지면서 결국 무역항 자리를 다른 바닷가 항구에 내주고 안달루시아 지방 거점도시로 남았다.
코르도바를 중심으로 한 첫 이슬람 왕조가 1085년 가톨릭 세력에게 패망한 뒤 이베리아반도엔 크고 작은 이슬람 왕조가 난립하는 전국시대가 이어진다. 그중 가장 번창한 왕조가 세비야의 아바스 왕조였다.
이슬람문화의 새로운 중심지 세비야는 1248년 카스티야왕국에게 함락됐고 이후 그라나다에 있던 이슬람 세력까지 1492년 가톨릭 왕국들에게 패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 진다
세비아 이동 중 창 밖의 모습이다. 구릉지대가 완만하게 펼쳐지고.. 초록 융단을 깔아 놓은 듯한 초지가 부럽다.
두 시간 내내 버스 창가에 초록 평원이 펼쳐진다.
지중해 가까운 남쪽 나라답게 야자수들도 보인다.
저 넓은 초지를 일일이 일궜을 리도 없고 자연의 축복을 받은 나라다.
세비야 시내로 진입하니 공원이 시내 중앙에 단아하게 자리잡고 있어 시민들에게 여유로운 휴식을 제공해 줄것 같다..
세비야에 도착해 중국식 철판구이를 점심으로 먹고..
점심 식사 하고 나오니 길가 배전판 위에 웬 오렌지가 얹혀 있다.
땅바닥에도 나뒹군다.
가로수가 온통 오렌지나무다.
나무에도 많이 매달려 있는데 사람들은 별 관심이 없는 모양이다. 과즙은 풍부하지만 입에 대자마자 얼굴이 찌푸려질 만큼 셔서 그렇다 한다.
오렌지 꽃도 처음 본다.. 향이 라일락 향 처럼 은은하며 달콤하다...
철판구이로 점심 식사 후 길건너 지척에 있는 황금의 탑을 보러 간다.. 과달키비르 강변에 황금의 탑이 자리 하고 있다...
황금의 탑은 과달키비르 강변에 위치해 있으며 1220년 이슬람교도가 과달키비르강(江)을 통과하는 배를 검문하기 위해 세웠다.
강 건너편에 '은의 탑'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두 탑을 쇠사슬로 연결하여 세비야에 들어오는 배를 막았다고 한다. 지금은 은의 탑은 존재하지 않고...
이베리아반도를 점령한 이슬람이 과달키비르강을 지나는 배를 검문하기 위해 세웠던 검문소, 황금의 탑(Torre del Oro)
세비야 시내를 흐르는 과달키비르 강의 산 텔모 다리 근처에 있는 12각형으로 된 탑이다. 황금의 탑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지금은 없어졌지만 처음 탑을 지을 당시 금 타일로 탑의 바깥을 덮었기 때문이라는 설과 16~17세기에 신대륙에서 가져온 금을 이곳에 두었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황금의 탑의 도로변에서 버스를 기다린다. 세비야 성당을 가기위해서...
세비야 거리에선 어디나 마차를 볼 수 있다..
버스를 타고 세비야 성당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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