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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고서원

꽃돼지. 2014. 11. 25. 18:47

포은 정몽주선생 임고서원

 

 

 

 

2014.  11.  25.

 

 

 

 

2014.  11.  20.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포항도량" 의 '행복 봉사팀'에서 가까운 영천시에 있는 '영천요양병원'에 매달 2째주 목요일 정기적으로 목욕봉사 하는데...목욕봉사 후  돌아오는 길에 경북 영천시 임고면 양항리 462번지에 위치한  임고서원 (경상북도 기념물 제62호)들러본다..  

 

 

 

 

 

 

 

 

 

 

  영천 임고서원 주차장 화장실이다.상당히 관리가 잘되어 있어 이용하는 마음까지 깨끗해진다.

 

 

 

 

 

 

임고서원은 포은 정몽주 선생님을 추모하기 위해 지어진 사액서원이며  임진왜란때 소실되었지만 오랜 시간의 복원기간을 가진 끝에 현재에 이르렀다.

 

 

 

 

 

 

 

임고서원의 전체 전경을 볼 수 있는 외곽의 정면쯤에 위치한 선죽교(善竹橋).

선죽교는 포은 정몽주 선생이 태종 이방원의 수하들에게 살해 당했던 비극적인 역사의 현장이다.

물론 진짜 선죽교는 지금은 우리가 가볼 수 없는 곳, 개성에 있고  개성에 있는 선죽교를 그대로 재현한 것이다.

 

 

 

 

 

 

 

 

임고서원 안내도

 

 

 

 

 

 

 

 

 

600년된 은행나무- 경상북도 기념물 제 63호

 

 

 

 

 

 

 

 

 

 

 

 

 

 

 

 

 

 

 

 

 

 

 

 

 

 

 

임고서원 은행나무

 

약 600년된 이 은행나무는 본래 임고서원이 부래산에 있었을 당시 그 곳에 심겨져 있었던 것이나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임고서원을 이곳에 다시 지으며 옮겨 심은 것이라고 전해 오고 있다.

 

 

 

 

 

 

 

 

 

 

 

 

 

 

 

 

 

 

 

 

 

구 임고서원은 문이 잠겨  있다

 

 

 

 

 

 

 

구서원(舊書院). 옛 서원이고특이한 점은 여기선 서원의 전형적인 특징인 동재와 서재가 안보인다.

 

 

 

 

 

 

 

 

임고서원 (臨皐書院)

 

포은 정몽주의 충절을 기리기 위한 서원이다.

정몽주(1337∼1392)는 공민왕 9년(1360)에 과거에 급제하여 지금의 국무총리격인 정승 자리에까지 오른 문신이다.

왜구 토벌에 많은 공을 세웠으며, 당시 긴장상태에 있던 명나라에 건너가 뛰어난 외교술을 발휘하기도 했다. 성리학에 뛰어나 동방이학의 시조로 불리며 시와 글, 그림에도 탁월했다. 특히 시조 단심가는 두 왕조를 섬기지 않는다는 그의 충절을 표현한 대표적인 작품으로 유명하다. 기울어가는 국운을 걱정하며 고려를 끝까지 지키려 했지만 이방원(조선 태종)이 살해하였다.

 

임고서원은 조선 명종 8년(1553) 임고면 고천동 부래산에 세웠다.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어 선조 36년(1603)에 다시 지었으며, 이 때 임금으로부터 이름을 받아 사액서원이 되었다. 인조 21년(1643)에는 여헌 장현광을, 영조 3년(1727)에는 지봉 황보인을 추가로 모셨다. 그 뒤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고종 5년(1868)에 철거되었으나 1965년에 정몽주의 위패만을 모시고 복원하였다.

 

 

 

 

 

 

신(新)서원이라 한다.

 

 

 

 

 

 

 

 

 

 

 

 

포은 선생이 지은 "단심가" - 포은 선생의 어머님이 지은 "백로가"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혀서 백 년까지 누리리라

 

이방원이 술상을 앞에 놓고 하여가로 회유 하였으나, 정몽주는 단심가로 답 하였다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 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님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임고서원의 입구인 영광루

 

 

 

 

 

 정몽주 선생 학문을 존경하고 사모한다는 경앙문

 

 

 

 

신 임고서원 영광루를 들어서 정면을 보면 강학의 공간인 강당이 나오는데 그 이름을 흥문당(興文堂)이라 한다.

 

 

 

 

 

 

 

 

 

 

 

 

 

 

 

 

 

 

 

 

 

 

 

 

 

 

흥안당의 마루

 

 

 

 

 

 

 

 

 

 

 

 

 

 

 

 

 

 

 

 

 

 

 

 

 

 

 

 

강당인 흥문당에서 본 현판중의 하나.

경의재(敬義齋)라고 ​...이곳이 남명 선생과는 연관은 없는 곳인데 여기서 '경의'라는 문구를 보리란 생각은 안해봤는데 관심이 갔다

 

 

 

 

 

 

 

 

 

 

 

뒤쪽에서 본 흥문당

 

 

 

 

 

학생들이 머무는 일종의 기숙사로 사재에 해당되며 그 이름을  함육재(涵育齋)라 했다.

 

 

 

 

 

 

 

 

 

 

  

정중앙에 위치한 강당을 중심으로 아래쪽 양편 동서로 대칭되게 동서 양재, 즉 동재(東齋)와 서재(西齋)가 있는데, 이들은 학생들이 머무는 일종의 기숙사로 그 이름을 각각 수성재(修省齋)와 함육재(涵育齋)라 했다.

 

 

 

 

 

학생들이 머무는 일종의 기숙사로 동재에 해당되며 그 이름을 각각 수성재(修省齋)라 했다.

 

 

 

 

 

 

 

 

 

 

포은선생 유허비

 

 

 

 

 

 

 

 

 

 

 

 

 

 

 

 

 

 

 

 

 

 

 

 

 

 

 

 

 

 

마지막으로 강당의 뒤편에 내삼문인을 지나면 이 서원에 배향된 선현에 대한 제사를 담당하는 공간인사당이 있다.

사당으로 향하는 내삼문은 유정문(由正門), 사당의 이름은 문충사(文忠祠)​라 했다.

 

강학당 뒤 유정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포은 정몽주선생의 위패가 모셔진 이 서원의 사당 표충사가 있어 선생의 영정을 볼 수 있겠다 기대했는데, 문이 닫혀 있어 들어가 보지 못하고 발꿈치를 들어 간신히 사진만 찍어 왔다.

 

 

 

 

 

흥문당에서 내려 본 경치

 

 

 

 

 

 영광루에서 바라본 임고서원의 강당 흥문당

 

 

 

 

 

 

 

정문인 영광루 누각위에서 본 강당

 

 

 

 

 

 

 

 

 

 

 

 

 

 

 

 영광루에서 바라본 영천시 임고면의 전경

 

 

 

 

 

 

화려한 단청의 영광루 정자 내부

 

 

 

 

 

 

 

 

 

 

 

임고서원의 영광루에서 본 조옹대(전망대)

 

 

 

 

 

 

 

영광루

 

 

 

 

 

 

 

 

 

 

 

 

그외 심진각(尋眞閣), 전사청(典祀廳) 같은 건축물이 있으며 각각 유물보존이나 제사 관련 역할을 한다.

 

 

 

 

 

 

 

 

 

 

 

 

 

 

 

 

임고서원 전망대 조옹대

 

 

 

 

 

 

 

 

 

 

 

 

 

 

 

 

 

 

 

 

 

 

 

 

 

 

임고서원의 전체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말 아름다운 임고서원의 모습에 반했다.  왼쪽이 구 임고서원, 오른쪽이 신 임고서원

 

 

 

 

 

 

 

앞쪽은 포은유물관 및 충효관이고 뒷쪽에 계현재가 보인다

 

 

 

 

 

 

 

 

 

 

 

 

옛날 포은선생께서 낚시를 하시면서 노닐던 곳인데 이 반석을 "조옹대"(용을 낚는 정자)라 명명하여 많은 선비들이 여기서 시를 지으셨다고하는데...

 

 

 

 

 

 

 

 

 

 

 

 

조옹대와 용연(연못)

 

포은 선생은 호수의 물고기를 보며 연비어약을 말씀하셨으며, 여헌 선생은 임고서원 중건상량문에서 "조옹 이라는 대가 시냇가에 있는 것은 아마도 은거하신 초지일 것이다"라고 하였으나, 후세 사람들은 포은 선생께서 낚시를 즐겼다 하여 조옹대라 부르고, 또 선생이 낚은 것은 물고기가 아니라 용이라고 하여 조룡대라 부르기도 한다.

이로 인하여 연못은 용연이라 불렀는데 이번에 복원을 하고 울진 금강송 아래 자라던 토종 잉어를 분양받아 "금강"이라 이름 지은 뜻은 포은 선생의 시 '호중관어"의 "모든 것이 팔팔한 고기와 같네"에서 찾으리라.

 

 

 

 

 

 

 

용연(연못)에는 '금강'이라 이름 지어진 토종 잉어들이 많다..

 

 

 

 

 

 

 

 

 

 

입구에 있는 "동방이학지조" 비석

 

포은 정몽주선생은 성리학이 고려와 조선에 뿌리 내리는데 큰 역활을 함으로 동방이학의 시조로 존중받는 학자이다

동방이학지조(東方理學之祖)  - 동방, 즉 우리나라의 유학,  성리학의 으뜸이 되는 사람이다.  포은 정몽주 선생이 우리나라의 유학에서 가지는 위상을 한마디로 표현한 말이다

글씨는 퇴계선생의 유묵중에서 집자를 하였다...

 

 

 

 

 

 

탑의 뒤에는 조선시대 이제어필 시를 각자하였다...

 

 

 

 

 

 

 

 

 

 

포은유물관

 

 

 

 

 

 

조옹대 입구에는 포은유물관이 자리 잡고 있다.

정몽주의 출생과 삶, 업적 등을 전시한 포은관을 비롯해 임고서원의 연혁과  성리학 이야기를 담은 임고관, 영상실로 꾸며져 있다.

 

 

 

 

 

 

 

임고서원 포은유물관은 589㎡ 규모로 건립된 유물전시관에는 성리학의 보급과 실천에 힘쓴  포은 선생의 일대기와, 이름에 얽힌 설화, 포은 선생 문집, 임고서원 연혁, 소장전적 등이 전시되어 있어 선생의 곧은 절개와 효심, 높은 학덕을 알아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포은유물관이다.

 

                                    운영시간 : 매주 화요일~일요일(공휴일포함)

                                    개관시간 : 10시~15시까지

                                    휴 관 일 : 매주 월요일(공휴일일 경우 다음날)

                                                 1월1일, 설날, 추석 당일

                                    주소 : 경북 영천시 임고면 양항리 462

                                    전화 : 054-334-8982 (포은유물관)

 

 

 

 

 

 

 

포은유물관 포은유물관은 ㅁ자 모양으로 포은관,  임고관,  영상실로 나눠져 포은 선생의 충효와 그이 생애을 살펴볼 수있으며 임고서원의 역사와 소장자료를 전시와 영상으로 만날 수있는 전시관이다.

 

 

 

 

 

 

 

먼저 정문에 들어서면 눈에 익은 정몽주 선생의 모습이 보인다.로비에서는 포은정몽주의 상징이미지원과 정보검색을 할수 있다.

 

 

 

 

 

 

 

 

 

 

 

 

 

 

 

 

 

 

포은관에서는 포은 선생의 발자취에서 시작하여 "인.의 예.지" 포은의 4가지 덕에 관한 이야기를 살펴볼 수있다.  

 

 

 

 

 

 

 

 

 

 

 

 

 

 

 

 

 

 

 

 

 

 

 

 

 

 

 

 

 

 

 

 

 

 

 

포은 정몽주 선생의 영정. 우리가 역사책에서 본 익숙한 모습일 것이다.

 

 

 

 

 

 

 

 

 

 

 

 

 

 

 

 

 

김득배  제문

 

 

 

 

 

 

 

김득배를 장사지내며 지은 제문이다.   포은 선생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죽임을 당한 김득배를 위해 문생의 예로써 장사지내며 그를 위한 제문을 남겼다..

 

 

 

 

 

 

 

포은 정몽주 선생의 최후를 표현한 디오라마

 

 

 

 

 

 

 

또 다른 전시관 임고관에서는 포은 선생의 충효정신을 담은 임고서원을 전시로 만난다.

 

 

 

 

 

 

 

 

 

 

 

 

 

 

 

 

 

 

 

 

 

 

 

 

 

 

 

임고 충효문화수련원 수련원내 학례당

 

임고서원에서는 한옥스테이 형태가 아닌 충효예절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여기서 교육과 숙박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일반인에게는 개방되지 않고 교육을 들으러 오신 분들만 이용하실 수 있다고 한다.

 

주요 프로그램 : 선비체험,서원의례체험,인사법과 차예절,서예,승마

전통문화체험  : 흥겨운 우리가락,전통놀이,단청체험,다도,도자기

과정 :  당일과정,  1박 2일,  2박 3일,   년중과정,    25명 이상단체 수시접수

 

 

충효수련원 입구 사숙문 

 

 

 

 

 

 

숙경문으로 계현재 정문

 

 

 

 

 

 

포은 선생의 선조 운관공을 대현인으로 모신 재실

 

 

 

 

 

 

서원을 나와 구석에 자리한 작은 비석 하나.    공조참판에 추증된 최선매(崔善梅)의 공적비이다.​

임고서원이 임진왜란때 왜군의 침략으로 소실될 위기에 처했을때 그는 포은 선생의 초상과  위패를 산속 깊은 동굴에 숨겨두어 보존하였다가 후일 다시 서원을 복원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임고서원을 둘러보면서 고려말기로 거슬러 올라가서 잠시 내가 그 시대의 한 사람이 되어 감회에 젖어 본다...

 

한시대가 기울고 새로운 시대가 열릴려는 참으로 혼탁한 시대에서 그들은 무엇을 지키고 또 무엇을 꿈꾸었을까?

내가 기 시대를 살았다면 과연 나는 어떠한 선택을 했을까?......

떠나간 사람들은 말이 없고 그저 휑하니 겨울 바람소리만이 적막함을 뒤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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