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방
만추
꽃돼지.
2014. 11. 1. 10:29
만추
2014. 11. 1
만추
길가에 코스모스
산자락에 억세꽃
산은 울굿불긋 오색옷 입고
들은 금빛물결이였는데
가을이
깊어간다
어느새 들은 비워가고
나무들은 옷을 벗는다
가을에는
여행을 가고 싶었고
낙엽을 밟으며
걷고 싶었는데
가을은
멀어져가고
말로만 벼르던
가을여행이 아쉬음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