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반존자(那畔尊者) 기도가 영험한 운문사 사리암
나반존자(那畔尊者) 기도가 영험한 운문사 사리암
2014. 10. 7.
2014. 10. 6.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포항도량" 의 '10기' (기장 김영숙 보살)에서 15명이 가까운 청도군에 있는 사리암. 운문사. 청신암. 내원암. 북대암으로 단합할겸 가을 나들이 기도를 출발한다.
06:30 출발하여 09:00 에 시작하는 사시예불 기도 시간을 마추어 고즈넉한 풍경이 마음을 편안하게 다스리는 나반존 기도 도량 사리암으로...
청도로 향하는 길, 차창가로 펼쳐지는 멋진 전경이다..
운문댐 휴게소에서 잠시 쉬면서....
운문댐도 내려다 보고...
다시 달려 운문사 입구에 도착이다...
운문사 매표소다...
주차비와 인원수에 따라 요금을 따로 내야 한다. 주차비 2000원에 일인당 2000원~~
운문사 입구의 고적한 소나무 숲 그러나 자세히 보면 일제를 향한 한이 서린다. 송진채취를 위해 수난 당한 나무들이 애처롭다는 생각도 든다.
좌측길은 차로 사리암 가는 길 우측길 운문사 주차장 길
운문사와 사리암 갈림길 이정표
구절초가 있는 풍경~~~
운문사를 지나 사리암 가면서 왼쪽으로 자리한 문수선원이다...
이렇게 멋진 길이 사리암까지 이어진다...
사리암 주차장이다...
사리암 주차장의 멋진 소나무 한쌍...
사리암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호거산 중턱에 있는 운문사의 말사로 사리암(邪離庵)은 고려 초의 고승 보량(寶樑) 국사가 930년에 창건하였고 1845년(헌종11)에 정암당(靜庵堂) 효원대사가 중창하였다. 1924년에 다시 증축한 뒤 1935년에 중수하였다.
이곳은 특히 나반존자(那畔尊者) 기도처로 널리 알려졌는데, 나반존자는 석가모니가 열반에 든 뒤 미륵불이 세상에 나타나기까지 중생을 제도하려는 원력을 세우고 천태산 위에서 홀로 선정을 닦았다고 한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사리암, 저 멀리 산꼭대기 바로 밑에 1000년의 고찰 청도 운문사 사리암이 보인다
주차장에서 사리암 입구로 오르막길이 시작 된다.. 주차장에서 40분 이상 산을 올라야 사리암을 갈수 있다.
사리암 입구 표지석은 있는 듯 없는 듯 있다.
사리암(邪離庵). 간사할 사(邪)와 떠날 리(離)가 서로 기댄 암자로 조금이라도 간사한 마음이 있으면 바로 없애주는 암자이다. 보통 사리암(邪離庵)을 풀이하면 간사한 마음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것이지만 내가 생각해서는 허락을 않는 것 보다는 바로 정화를 시켜주는 곳으로 보인다......
사리암 주차장에서 사리암으로 오르면 10분정도 임도 오르막을 올라야 하고 그 이후에는 1008계단을 올라야 한다.
사리암은 기도를 하기 위해 40~50분씩 벼랑길을 걸어 오르는 불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사리암길 역시 시멘트 길이지만 계곡이 수려하다.
포장길이 끝나고.... 드디어 계단이 시작된다.
크고 작은 돌들로 들쭉날쭉 자연스런 조화를 이루는 1008계단이 불자들이 오르기 편하도록 적당한 구비를 만들어 놓았다.
여기서 부터 1008계단이 시작된다. 계단의 각은 그리 크지 않으나 1008계단을 오르느데는 꾀나 힘이든다. 이렇게 힘든과정을 거치고 소원을 빌라는 뜻이기도 하겠지?
몇번을 벼르다 다시 사리암의 1008계단을 밟게 되었다. 한 계단 한 계단을 밟아 오르며 마음속으로만 간직하던 소원을 빌기도 했다...
한 계단 두 계단 오르다 보면 어느새 마음속의 구름 걷어내고.....
또 한계단 한계단 오를때마다 목덜미에 땀이 차고 숨은 거칠어지지만... 청량감 있는 산속 깨끗한 공기는 정신을 한결 맑게 해준다
꼬불꼬불한 돌계단을 지나 산허리 올라가는 길옆으로는 아무렇게나 생긴 돌들이 서로 기대어 있고, 이곳을 다녀간 많은 사람들이 남긴 흔적과 사리암은 한 가지 소원은 반드시 이뤄준다는 나반존자에 바라는 절절함은 여기저기 돌을 보면 감당한 흔적이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힘들게 돌계단을 오르다 지칠 무렵쯤에 적당하게 맑은 물이 흐르는 약수터를 만났다. '소원성취'라고 적혀 있는 이곳은 적당히 땀을 흘린 불자님들 갈증 해소에 제격이다.
사리함은 물이 귀하므로 여기서 식수를 보충하는 것이 좋다.
이어지는 사리암가는 1008계단....
나반존자(那畔尊者)의 기도 도량으로 널리 알려진 운문사 사리암(邪離庵)은 경북 청도군 운문사에서 동남향으로 약 4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삿된 것을 여읜다'는 뜻인 사리암, 세상에 묻혀 살며 물들여진 온갖 때묻은 것을 떨쳐 버리고 일심으로 기도 한다면 기도의 감응으로 나반존자님이 던져주는 돌을 받아 쥘 수 있다고 예부터 전해 온다.
가파른 계단을 20여분 올라오다 보면 드디어 1000년의 고찰 청도 운문사 사리암의 입구가 보인다
어느정도 올랐을까?
계단 위 저 멀리 드리워진 나뭇가지 너머로 살짝 드러나 보이는 전각이 이제 다 올라왔음을 말해준다.
이마에 땀이 흘러 내릴쯤에 사리암에 도착이다... 호거산 기슭에 자리잡은 사리암과의 대면 순간이다...
2015. 3. 17. 다시찾은 사리암은 잎새를 떨구고 앙상한 가지이다...
사리암은 지리적 여건상 총총히 건물이 들어선 형태이다..
사리암 입구 계곡과 계곡을 이어주는 해탈교를 지나 올라서니 관음전, 사리굴, 천태각(天台閣)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 1845년 신파대사가 건립한 뒤 나반존자상을 모셨다고 한다.
여기는 사리암의 기도접수 사무실 이다...
종무소에서 1일 기도 접수를 하고 09:00부터 시작하는 사시예불 기도를 위해 관음전으로 향한다...
위에서 내려다본 사리암의 위용에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눈에 띄는 장독대가 정겹게 느껴진다..
자인실 전경
주 법당은 관음전이다. 사리암은 고려초의 고승 보량국사가 930년에 초창하였고 1845년 정암당 효원대사가 중창하였다고 한다. 이곳은 특히 나반존자의 기도처로 널리 알려져 있다
나반존자는 석가모니가 열반에 든 뒤 미륵불이 세상에 나타나기까지 중생을 제도하려는 원력을 세우고 천태산 위에 홀로 선정을 닦았다고 한다.
건물 위쪽에 관음전 법당이 있다.
사리암 관음전의 관세음보살상이다.
사리암 나반존자가 굽어보는 관음전에는 나반존자를 우러러 볼 수 있도록 한 유리창과 주변에는 대중들이 모두 나반존자에게 수없이 절을 올리며 “나반존자” 독송을 하고 있었다.
관음전 창 너머에는 천태각에 나반존자가 모셔져 있다.
그래서 사리굴에서 기도를 올리는 불자님이나, 관음전에서 예불을 올리는 스님들도 "나반존자, 나반존자"를 반복한다.
관음전 앞 마루에서도 기도를...
사리굴
암벽 밑에 공간이 있는데 사리굴이다..사리굴(邪離窟)은 운문산에 있는 네 곳의 굴 중 하나이다.
즉 동쪽은 사리굴(邪離窟), 남쪽은 호암굴(虎巖窟), 서쪽은 화방굴(火防窟), 북쪽은 묵방굴(墨房窟)로서 옛날에는 이 굴에서 쌀이 나왔는데 한 사람이 살면 한 사람 먹을 만틈의 쌀이, 두 사람이 살면 두 사람 몫의 쌀이 나왔다고 한다.
하루는 공양주 스님이 더 많은 쌀을 얻으려고 욕심을 내어 구멍을 넓히고 부터 쌀이 나오지 아니하고 물이 나오게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굴 안쪽에 샘이 있어 물이 나오는 곳이 있는데 그 곳이 그 옛날 쌀이 나오던 곳이라 한다.
또 조선 고종황제가 심열로 고생하던 중에 청우스님이 사리암에서 백일기도를 주관하였는데, 꿈에 선인이 나타나 임금님의 머리에 침을 꽂아주니 깨끗이 나았다는 효험담도 전해져 온다.
지금도 사리암에는 전해 내려오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그것은 모두 나반존자에게 의지하는 사람들의 마음인 것 같다....
나반존자는 법당인 관음전 바깥 오른쪽 높은 계단 위에 있는 천태전에 봉안 되어 있다
독성은 스승없이 혼자 깨달음을 얻은 성자를 일컫는 말로, 우리나라에서는 나반존자(那畔尊者)라 한다.
본래 부처의 제자로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얻은 뒤 부처의 수기(授記)를 받았다.
그후 남인도 천태산에 들어가 말세가 되면 중생의 복덕을 위해 세상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남선(崔南善:1890∼1957)은 민간에 전해지던 단군신앙이 불교에 흡수된 것이라고도 주장하였다.
현세의 이익을 주는 성인으로 신앙의 대상이 되었으나, 다른 나라에는 그 유래가 없다.
나반존자를 모신 전각 역시 우리나라에만 있다. 후불탱화로는 독성탱을 모시며 수독성탱 또는 나반존자도라고도 부른다.
천태각은 일명 독성각이라고도 하며 1845년에 신파대사가 초창하여 나반존자상을 봉안하였다. 이 나반존자의 후면에는 봉안한 독성탱화와 1965년에 경봉화상이 점안한 산신탱화가 함께 봉안되어 있다..
배경은 천태산으로 나무와 숲이 무성하고, 나반존자가 석장을 짚고 앉아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동자가 차를 달이는 모습의 탱화도 있고, 동자와 문신(文臣)이 좌우 협시로 등장하기도 한다.
이처럼 독성각에는 탱화를 모시는 경우가 흔하고, 조각으로 제작한 상(像)은 드물다.
삼국시대나 고려시대에 지어진 것은 없으며, 억불정책을 편 조선시대에 생겼을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나반존자를 산신·칠성과 함께 모시는 전각은 삼성각(三聖閣)이라고 한다.
천태각에서 바라본 사리암 모습...
바람 냄새와 관음전에서 들려오는 기도 소리는 그야말로 실타래처럼 얽혀 있던 마음을 풀어 준다.
천태각과 산신각
여기는 산신각으로 오르는 계단이다..
사리암의 특성상 때문인지 일반사찰에서 볼수 있는 형태의 산신각과는 아주 다른 형태를 볼 수 있다. 아주 소규모의 형태다.
산신각에서 사리암을 내려다 보니 나름대로 운치가 있다 ...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그리고 가파른 곳에 지어진 채로 수많은 방문객들을 맞고 있는 사리암이다. 여기서 저멀리 능선을 내려다 보니 산세가 참 가파르다는 것을 느낄수 잇다. 그 래서 산의 정기가 세고 기도발이 듣는게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관음전. 천태각. 산신각에서 공양간으로 가는길...
여기는 사리암의 식사를 할수 있는 공양간...
공양당 입구에 불전함이 놓여 있는데 정성껏 시주하는 센스도 발휘하고 따뜻한 밥과 국 그리고 청정한 나물을 먹으니 그야말로 꿀맛이다..
예불이 끝나고... 장독대 너머 운문산 자락이 보이는 요사채 툇마루에 앉아 한동안 머물렸다.
사리암에서 건너다 보이는 가지산 북릉 (중간능선)과 멀리는 불수록 듬직한 운문산, 그리고 억산...
탁트인 조망과 연꽃이 피어오르는 것 같은 풍경은 그야말로 선경이다.
사리암에서 조망된 멋진 전망... 좌측의 운문산과 우측의 억산이 늠늠하게 솟아 있다.
포항에서 6:30 출발하여 9시 부터 1000년의 고찰 청도 운문사 사리암에서 사시예불 기도를 드리고
밑에 보이는 산을 바라보면 온갖 잡동사니로 가득한 머리속이 개운하고 시원함을 느낀다~
가지산 북릉 (중간능선)과 멀리는 운문산. 억산을 뒷배경으로 해서...
2015. 3. 17. 다시찾은 사리암...
공양물을 운반하기 위한 케이블카에 불사의 뜻을 모아~
사리암의 대변소~
소변은 그냥 보시면 되고 대변을 보기 위해서는 밑으로 보이는 아찔함을 한번 느껴봐야 한다....
2015. 3. 17. 다시찾은 사리암...
사리암에서 오롯이 기도하는 많은 사람들을 뒤로 하고, 반대편 산을 보니 삿됨 없는 향기가 온 산하를 덥고 있어 쉽지 않게 이곳을 찾은 모든 사람들의 소원이 무엇이든 다 성취되어 지기를 희망하여 본다.
드디어 사리암 주차장 도착이다...
인근 운문계곡에는...
상류로부터 힘차게 흘러 내리는 물줄가 강한 비트의 음악처럼 전율을 느낄 만큼 꾸준한 수량을 토해낸다.
사라암 추차장을 나서 운문사로 내려간다...
너무나 멋진 숲길이 운문사로 이어진다..
문수선원도 지나서...
문수선원(文殊禪院)
학심이골에서 내려오는 물을 가로지르는 수월교를 건너면 문수선원이다.
쭉 뻗은 소나무 사이에 놓여있는 선원은 그야말로 깨달음의 요람이다. 치열한 정진에 입선시간과 방선시간이 따로 없고 24시간 밤낮의 구별없이 정진하는 선방이다.
80평 되는 'ㄷ' 자형의 모습인 운문사 문수선원은 지난 2003년 하안거때 개원 되었다.
문수선원은 '禪敎一致'를 주장하는 명성 학장스님의 원력으로 세워진 졌다. "禪은 부처님의 마음이요, 敎는 부처님의 말씀이요, 律은 부처님의 행동이다."
문수선원 현판 글씨는 명성스님이 쓰신 글씨이다.
드디어 운문사가 길 옆으로 보인다..
운문사 주차장 도착이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