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레스토랑(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죽천리)
피렌체 레스토랑에서
2013. 4. 3.
2013. 4. 3. 딸아이. 외선녀와 함께한 점심 만찬~~~
피렌체는
프로렌스에서 유래된 '꽃의 도시'라는 말인데
르네상스의 발원지 이기도 하다.
상인조합 길드가 발달하고
메디치 가문에 의해 발달된 도시 이름이라고 한다.
입구가 참 정겹다...
바다를 좋아하는 친구야..
밀물과 썰물이 때를 따라 움직이고
파도에 씻긴 조가비들이 사랑의 노래 처럼 널려있는
바다에 나갈 때 마다
나는 너에게 바다를 주고 싶다.
모든 것을 받아 안고 쏟아 낼 줄 아는 바다..
바다 처럼 넉넉하고 지혜로운 마음을 우리 함께 배워 가자.
젊음 하나 만으로도 나를 기쁘게 설레게 하는
보고싶은 친구야..
선한 것..진실한 것 ..아름다운 것을 목말라하는 너를 그리며
나는 오늘도 너를 위해 기도해..
바다의 어진 마음으로 나는 너를 진정 사랑한다.
- 이해인 -
딸과 외손녀와 함께한 즐거웠던 점심 만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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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알 수도 없고 뜻대로 이룰 수 없는 것이 인생살이라고 하지만
오늘의 소중한 시간 속에서 얻는 아주 작은 행복이라도
흔쾌하고 고귀하게 맞이해야 하리라..
오늘은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행복한 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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