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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와 민물이 만나는 숲속의 신비로운 연못, 쇠소깍(서귀포시 하효동)
    여행방/제주도 2017. 3. 15. 22:37

     바다와 민물이 만나는 숲속의 신비로운 연못,  쇠소깍

     

     

     

    2017.  3.   15. 

     

     

     

    드디어 제주 한달 살기를 떠나,  제주도에 도착 후  한달살기 2일째 날이 시작된다...

    오늘은 동백이 떨어지고 적게 남아 있을것 같은 조바심땜에 먼저 위미리 동백마을. 신흥리 동백마을을 돌아보고 인근의 큰엉해안경승지. 쇠소깍을 두루 여행 할 계획이다..

     

    제주 한달살기 2일째날 여행지 세번째 여행지  세번째 여행지 큰엉해안경승지를 나와서 네번째 여행지

    바다와 민물이 만나는 숲속의 신비로운 연못,  쇠소깍으로  향한다..

     

     

     

     

     

    이름도 신비한 이곳을 바다와 민물이 만나는 숲속의 신비로운 연못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어떨까?

    효돈천을 따라 흐르는 담수와 해수가 만나 만든 깊은 웅덩이에 담긴 물이 맑고 투명해 밑바닥이 다 보일 정도로 신기한 쇠소깍은 주변의 기암괴석과 상록수소나무 등 각종나무들이 우거져 이룬 계곡 때문에 더욱 신비함을 더하는 곳이다.  

    한번 들으면 쉽게 잊히지 않는 이름의 쇠소깍의 쇠는 쇠소깍이 위치한 효돈마을,   소는 움푹한 물웅덩이, 각은 을 뜻한다.

    쇠소깍이 위치한 하효동은 감귤의 주산지로도 유명한데 봄이면 귤꽃 향기로,   가을에는 향긋한 귤향기로 가득하며 겨울에는 다른 곳에 비해 따뜻하다고 한다.    제주올레 5코스와 6코스를 연결하는 곳이어서 올레꾼들이 많이 찾는 명소다.

     

     

     

     


     

     


     

     

     

     

    산책로를 따라 길을 걷다 아래쪽 길로 내려가면 효돈천이 있고 앞으로 계속 걸어가면 검은모래해변이 있다.     천연기념물 제182호로 지정된 효돈천은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 물이 맑고 투명해서 바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전에는 투명카약,  테우체험 등 수상 레저체험이 있었는데 자연경관 보존을 위해 현재는 시행하지 않고 있다.

     

     

     

     

    제주 쇠소깍은 주변으로 산책길이 잘되어 있어서 예쁜 쇠소깍 풍경을 보며 산책하는걸로 만족했다.

     

     

     

     


     

     


     

     

     

     

    쇠소깍에서는 매년 7월에서 8월 사이에 쇠소깍 축제가 열린다.

    맨손 고기잡기다우렁길 걷기 등의 다양한 행사를 체험할 수 있다.   행사의 종류가 매년 다양하다 보니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많은 추억을 만들어주고 있다고 한다.

     

     

     

     

    기대했던 쇠소깍은 생각보다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제주에서 가볼만한 곳 답게 정말 아름다웠다.

     

     

     

     


     

     

     

    이렇게 쇠소깍이 아름다운 물빛을 간직할 수 있는 것은 절벽 사이에서 새어 나오는 용천수와 바닷물이 만나 합쳐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게다가 예전 한라산이 활동하면서 생겨났던 용암 때문에 기암괴석들이 쇠소깍에는 정말 많았는데,   물빛과 어우러져 절경이 따로 없었다.    이렇다 보니 쇠소깍은 천연기념물뿐만 아니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도 선정되었다 한다.


     

     

     


     

     

     

    쇠소깍은 제주올레 5코스의 마지막이면서도 6코스의 시작이라고 한다. 어쩐지 계곡을 따라서 우드 데크가 쭉 이어져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었는데, 올레길이라서 산책로를 만들어 둔 거였다.

     

     

     

     

    중간중간 쇠소깍의 풍경을 찬찬히 감상할 수 있도록 전망대가 있기도 했고 꽤 잘 만들어져 있으니 걷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올레 5코스나 6코스를 선택해 쇠소깍을 구경하시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이제는 투명카약 및 모든 수상레져들은 운영하지 않는다!!    대신 조금더 조용하고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효돈천과 검은모래해변이 이어지는 쇠소깍

     

     

     

     

     

     


     

     

    워낙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내는 곳이다 보니 쇠소깍에는 이렇게 전설도 여러 가지가 얽혀있었다.

    그중 하나가 옛날 사람들이 쇠소깍을 부르는 명칭이었는데 옛날에는 쇠소깍에 용이 살았다고 생각해서 용소라고 불렀다고 한다.  또 사랑과 관련된 이야기도 함께 쇠소깍에 담겨 있기도 했다.

     

    사랑과 관련된 전설은 간단하게 적어보자면 사랑했지만 서로의 신분차를 비관한 두 남녀가 남내소와 쇠소깍에 몸을 던져 비극적인 결말로 끝나는 이야기였는데   읽으면서 제주판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동서양을 막론하고 이런 전설은 신비롭고 아름다운 장소에는 꼭 하나씩 있는 듯해서 신기하기도 했다.

     

     

     

     

     


     

     


     

     

     


     

     

     

     

     


     

     

     

     

     

    오늘도 귀하게 주어진 제주한달살기 2일째가 저물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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