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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파도카아 괴뢰메 야외박물관터키 2007. 1. 19. 19:15
카파도카아 괴뢰메 야외박물관
2007. 1. 19.
2007. 1. 3. 이스탄불에서 맞이하는 세째날이다...
오늘 일정은 이스탄불을 떠나 카파도카아 이동 후 우치히사르(비둘기 계곡), 괴르메 야외 박물관, 괴르메 파노라마, 괴르메 동굴레스토랑 식사 후 데린구유 지하도시 관람 후 콘야경유해서 지중해 휴양도시 안탈라 도착이다...
카파도카아 일정으로 우치히사르(비둘기 계곡) 관광 후 괴뢰메 야외박물관으로 향한다..
괴레메는 '은둔자의 마을'이라고도 불렸던 곳이다.
아나톨리아에는 일찌기 기독교가 전파되었고(성 바울이 이 지역을 지나 여행했다), 카파도키아는 외딴 지역이었으므로 은둔의 고독을 찾는 이들, 또 이후에는 박해를 피해 온 이들이 모여들었다.
여러 개의 마을이 성장해 가면서, 부드러운 암석 안을 파내 만든 초기 방들도 발전을 거듭해 보다 종합적인 거주지이자 예배의 장소가 되어갔다.
카파도키아는 이렇게 지형이 굉장히 특이하다. 수천만년 전 수차례의 화산폭발로 용암이 쌓이고, 오랜 세월동안 침식과 풍화작용을 거쳐 이런 기암괴석을 만든 것이다. 거기다가 로마의 종교적 압박과 이슬람 세력을 피해 카파도키아로 숨어든 기독교인들은 바위를 깎아 교회와 수도원을 만들어 살았다고 한다. 바위에 저렇게 구멍이 뚫린 게 바로 기독교인들의 작품인 것이다.
카파토키아는 동서양을 잇는 중요한 교역로에 위치하고 있어 열 개가 넘는 다양한 문명의 발상지 이기도 하다. 4세기 무렵 초대 그리스도들은 이곳에 도착하여 돔 형태의 거대한 바위를 깍아서 둥근 천장과 기둥, 신도들의 좌석을 완벽하게 구비한 교회를 완성했다.
괴레메 야외 박물관은 고대 수사들의 집단거주지였는데 400채가 넘는 성당과 은수자의 집 그리고 작은 수도원들이 단지를 이루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오늘날에는 15채정도만 일반에게 공개되고 있다. 이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프레스코화 가운데 일부는 8세기경에 제작된 것도 있는데 가장 경이로운 것은 10세기부터 13세기에 걸쳐 제작된 비잔틴 프레스코화들이다. 사암층에 성화를 그리므로 빨리 부스러지면서 그림이 훼손된곳도 있고, 병자들이 성인들의 그림들을 긁어 먹으므로 성화들이 많이 훼손된 곳이 있으나 특히 푸른색의 벽화가 아름다운 토칼리 성당 같은 곳은 거의 완벽하게 보존 되어 있다. 이 프레스코화들은 당시 비잔틴 예술을 이해하는데는 많은 도움을 준다. 동굴교회 가운데는 예수의 생애를 묘사한 벽화가 있는 성당 입구에 사과나무가 있었다는 사과 성당과 콘스탄티누스 황제와 성 헬레나의 초상화가 있는 뱀 성당, 최후의 만찬이 벽에 그려져 있는 카란르코 성당, 그리고 괴뢰메에 있는 성당들 중 가장 화려한 실내장식과 뛰어난 보존상태로 사랑받고 있는 바클 성당이 있다. 또한 벽화에 그려진 사람이 샌들을 신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의 "샌들 성당" 등 수 없이 많은 성당이 있다.
1. 성 바실리우스 교회.
성 바실리우스 교회.
초창기 동굴 성당으로 정면 벽에는 예수의 상반신이 그려져있고 좌우 벽에는 말을 탄 두명의 사도 벽화가 있다.
바실 교회안의 프레스코화
아직 성화들이 간단하고, 비둘기 알 흰자를 사용하기 전의 성화로 많이 훼손되어 있다.
바실 성당 안의 무덤
2. 성 바르바라 교회
성 바르바라 교회는 기독교 박해 시대에 예수를 믿었던 여인의 이름이다
3. 일란르 교회 (뱀 교회)
말을 타고 뱀과 싸우는 두사람의 벽화다. 성 그레고리우스와 성 테오도르로 이단과 투쟁하는 대목이라고 한다.
4. 일란르 교회
이 벽화의 세명의 성인은 오른쪽부터 성 바실리우스, 성 토마스, 성 오노프리우스이다.
오노프리우스를 보면 얼굴에는 수염이 있고 가슴이 불룩하게 나와 있다
오노프리우스는 원래 아름다운 여인이었으나 방탕한 생활을 했다고 한다. 은혜를 입어 죄를 회개한 후 그녀는 남자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였고 결국 남자로 변하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5. 수도사, 교우들의 거주 동굴
수도원식당. 일란르 교회와 카란륵 교회 사이에 자리한 이곳은 수도사들이 식당으로 사용하던 곳이다. 음식물 저장고, 주방, 식당으로 이루어져 있다.
부엌과 식탁.
식당 천장은 불에 그을린 흔적이 남아있다.
6. 엘말르 교회
엘말르교회로 들어가는 길이다. 정 중앙 돔에는 예수가 그려져 있으며 그 뒤 돔에 천사 가브리엘의 성화가 있다. 왼손에 공 모양의 십자가가 그려진 것을 들고 있는데 모양이 사과 같다고 해서 엘말르(사과)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7. 카란륵 교회.
카란륵 교회. 13세기에 지어졌으며 야외 박물관중 프레스코화의 보존상태가 가장 좋다고 합니다. 일명 어둠의 교회라고도 하는데 이는 채광창이 작아 빛이 거의 들어오지 않는데서 유래한 것이라고 하네요
카란륵교회(어둠의 교회)벽화다. 동로마 제국이 망하고 이슬람인들이 벽화의 눈을 던저 눈을 없앴다고 한다. 눈을 없애면 상대를 죽인것으로 판단했다고.....
실제 보면 정말 화려하다. 여기에 있는 프레스코화는 바위에 구멍을 뚷고, 회칠을 하고 회가 마르기 전에 안료를 그림에 입힌 것이라고 한다.
8. 시몬동굴 교회
괴뢰메 야외 박물관...초기 기독교인들이 숨어서 종교활동을 하던 곳이다
시몬동굴 교회,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
9. 토칼리 교회
이곳은 야외 박물관에서 아래쪽에 위치한 교회로 카파도키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프레스코화도 잘 보전되어 있다.
교회 이름이 토칼리인 것은 내부 천장에 그려진 혁대고리 모양때문이라고 한다
벽면에는 예수의 일대기가 그려져 있다
박물관 내려오다 오른쪽에 있는 토칼리 교회. 지하1층에 초기 교회가 있고 1층에 프레스코화가 잘 보존되어 있다.
10. 사과 교회 (Apple Church)
사과 성당, 성당 입구에 사과나무가 있었다 하여 사과 성당이라 부른다.
프레스코 성화가 있는 곳으로 19세기 프랑스 신부가 말을 타고 근처를 지나다가 우연히 발견하였다. 대천사 가브리엘이 사과를 쥐고 있다는 그림이 가운데에 있다고 해서 '사과 성당'이라고 부른다 하기도..
사과 성당 프레스코화, 예수님의 일생을 그려놓았다. AD. 10세기의 작품이다.
프레스코화 fresco
소석회(消石灰)에 모래를 섞은 모르타르를 벽면에 바르고 수분이 있는 동안 채색하여 완성하는 회화.
벽화화법 중 대표적인 것으로 기원전부터 로마인에 의해 그려져 왔다.
사과 성당 제대
사과 성당 프레스코화, 최후심판의 날 성화
예수님을 중심으로 마리아(좌)와 세례자 요한(우)이 서 있다. 예수님 손에는 성경이 들려 있는데 나는 빛이다는 글이 쓰여 있었다. 예수님의 오른쪽 손가락을 보면 3개의 손가락은 모아져 있는데, 이는 삼위일체를 표현한 것이고, 세워져 있는 두개의 손가락은 예수님의 양성, 신성과 인성을 표현한 것이다.
프레스코화는 바위에 구멍을 뚷고, 회칠을 하고 회가 마르기 전에 안료를 그림에 입힌것이라고 한다. 염료는 몇 백년 가지만 안료를 칠하면 천년 이상 지속된다고 한다.
820년까지는 벽화 같은 것을 그리지 못하다가 그 이후로 프레스코화가 그려지기 시작했다고 하며 820년 전에는 우상을 섬기지 말라는 엄격한 규율 때문에 단순한 그림 이외에는 아무것도 그리지 못했다고 한다.
사과 성당 프레스코화, 천장 돔 안의 예수님, 역시 성경을 가지시고 손가락 모양이 3개(삼위일체), 두개(인성, 신성)을 표현하고 있다..
사과 성당 프레스코화, 중앙 돔 아래는 4개의 기둥이 세워져 있는데, 이는 네복음서를 상징하며 기둥 위에 네복음서사가들의 인물화가 원안에 그려져 있다.
11. 성 카타리나 교회
12. 여자 수도원.
이곳은 여자수도사들만 머물렀다고 한다. 전부 5층으로 되어있는데 1,2층은 곡식저장고, 주방, 식당이고 3층은 예배실이다
바위를 파내어 이런 교회를 짓고 예배를 드리던 당시 크리스도교인들의 신앙심에 경탄할 수 밖에 없었다.
이 곳은 생활 거주지로도 안성마춤이었지만, 바위 속에 교회를 만들고, 로마시대에는 종교 박해를 피해 굳센 신앙생활을 하기에 적격이었다.
지금도 카파토키아에는 600여개가 넘는 교회들이 보존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이들 교회를 장식하고 있는 회화들은 비잔틴 예술의 진수라고 할만한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괴레메 야외박물관을 관람 후 괴르메 파노라마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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